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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크로아티아로 떠난 여름휴가3회-Krk크르크섬 첫째날!

by 프라우지니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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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는 플리트피체를 떠나서 본격적인 휴가(바다가 있는)지로 출발합니다.

 

떠나기에 앞서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의 전체 지도를 살짝꿍 보여드립니다.^^

중간에 Zagreb자그레브를 중심으로 짙은 회색선안에 있는 부분이 다 크로아티아입니다.

우리부부가 자주가는 Istra이스트라지역은 지도의 좌측으로 보이시죠? Pula풀라도 보이네요..

 

우리가 지금 가게 될 Krk크르크섬은 빨간점이 있는 위치입니다.^^

자, 플리트피체(우측의 빨간점)에서 출발해서는 Senj까지 간후 다시 위로 달렸습니다.  Krk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까지!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뭐~ (사실 저야 모르죠!)

제 짧은 생각에서는 이곳은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어서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 크리크섬으로 들어오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공짜가 아니구요! 섬으로 들어올 때 이용료를 내야 하더라구요.

제 생각으로 30쿠나(7쿠나가 1유로)낸것 같습니다. 섬을 들어갈 때만 받습니다.

 

 

자! 우리가 자리잡은 캠핑장입니다. Punat 푸낫이라는 곳에 자리잡은 곳인데..

바다옆에 있는 캠핑장은 무지하게 크고 자리도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약간 산쪽에 있는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캠핑장 전체에 온통 올리브나무(지금 소냐가 올라간 나무도 올리브나무) 가 있고, 그늘도 넉넉해서 좋더라구요!

 

두 남자는 별로 마음에 안 드는지 다른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이미 오후 늦은 시간이여서 일단 여기서 1박을 한 후 다시 이동하도록 하자고 제가 얘길 했었거든요.

그렇게 하루만 머물 줄 알았는데, 우리가 크리크섬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 이곳에서 있었답니다.

다른 캠핑장이랑 틀리게 주방시설(가스렌지,그릇등)도 돼 있어서 편했답니다.

 

 

캠핑장소유의 아기 고양이를 안고 다니는 소냐!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니 밖에서 만나는 고양이도 정겨운 모양입니다.^^

(소냐~ 미안하다. 이쁜 얼굴이 아니라 지저분한 사진 올려서..^^;)

 

우리는 이날 저녁에 이른 저녁을 먹고 마실한바퀴 도는걸로 마감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먹고(해가 얼마나 일찍 뜨는지,아침 7시에도 벌써 뜨겁답니다.)바다로 갔습니다.

주차장(하루에 30쿠나정도)에 차 넣어두고는(사실은 탱볕이 내리쬐는 허허벌판 주차장) 열심히 걸어갑니다.

30분 넘게(1시간은 안되고) 걸어서 드디어 이곳을 발견했답니다.

 

누군가가 별장을 지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아직 완성된 상태는 아닌 집 발견!

 

 

빈집 앞의 조그만 해변(?)에 우리집을 지었답니다.  파란지붕은 우리집이요~ 하양,빨간지붕은 소냐네!

 

저안에서 뭐하고 노는지 궁금하시죠? 조금있다가 보여드릴께요!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때까지 있었답니다.

 

 

위 사진에 이어지는 파노라마 입니다.

 

 

자! 집 내부를 구경중이십니다.

바다에서는 소냐랑 내짝꿍이 놀고있고, 나는 우리집에, 소냐엄마는 ..옆집에^^

 

-여기서 한가지! 유럽에는 다 비키니 입습니다.

아주 할머니들은 원피스 수영복 입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니 거의 전부 비키니를 입습니다.

전 동양인이여서 얼굴 타는 것(햇볕에 타면 기미가 올라오니)에 민감해서 모자는 꼭 쓰고 다녔답니다.

 

 

소냐는 저렇게 하루종일 물에서 잘 놀더라구요! 수영도 이미 배워서 수영도 잘하구요

-참고로 전 실내수영장에서 2달 배운 실력이지만 바다에서, 그것도 땡볕아래서 수영은 사양합니다.-사실 하지도 못하고.ㅋㅋ

 

 

내 짝꿍은 저렇게 하루종일 소냐랑 같이 놀아줍니다. 남들이 보면 애 아빠인 줄 알았을 겁니다.

(사실은 전 우리집 천막아래서 거의 하루종일 있습니다.^^;)

 

 

한번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나오면 그 젖은 수영복이 마를때까지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다른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래서 보통 수영복을 2~3개 가지고 다닌답니다.

 

 

소냐가 하도 사정을 해서 결국 물에 들어갔습니다.

(웃기는 건 이때는 나는 독일어를 전혀 못 할때고, 소냐도 영어를 못 하는데…

날보고 계속 독일어로 뭐라뭐라~~하는것이 물에 같이 들어가자는 거 같더라구요..(제 생각에^^)

 

수영 못 하는 내가 튜브 침대 가지고 물에 들어갔는데, 소냐가 자꾸 나를 깊은 물속으로 데리고 가려고 해서 제가 조금 힘들었답니다.^^;   절대 포기 못하는 내모자(얼굴보호용)

 

 

소냐는 저렇게 내짝꿍을 친구삼아 하루종일 잘 놀았답니다.

난 천막 안에서 옆집 소냐네 엄마랑 가끔씩 멀뚱멀뚱 쳐다보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우쒸!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하지! 영어할 줄 아는 남자 둘이 사라져 버리면, 여자 둘이서 얼굴만 멀뚱 멀뚱^^)

 

 

저녁에 마실에 나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원래 나랑 짝꿍만 여행중일때는 거의 캠핑장에서 해 먹거든요.

역시 남이랑 같이 오니 이렇게 식당도 와봅니다.

 

지금 소냐가 먹고있는 홍합은 유럽 사람들이 무지하게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1인분에 5유로 정도합니다. 거기에 음료까지 하면 1인당 10유로 정도면 되죠!

(요리 하는 법은 제 뉴질랜드 여행기를 참조-제 다른 여행기을 홍보하는거죠.ㅋㅋ)

 

 

저녁먹고, 낼 아침에 먹을 빵(내짝꿍 손에)사 들고는 다시 캠핑장으로 가는 중입니다.

유럽인들은 휴가 갔다고 펑펑쓰는 것이 아니여서, 식당보다는 제과점,수퍼가 더 장사가 잘된답니다.

 

(소냐네는 이때 (자기네)집을 짓고있는 상태여서 지출을 줄이느라고 캠핑 여행을 했었다고 합니다.

-2008년 말에 집은 다 지었구요. 마당에 수영장도 있고, 소냐방에 베란다도 있는 멋진 집입니다.

  물론 토마스가 주말이나 휴가때 직접 지었답니다.  건설회사에서는 집 형태만 잡아주고, 전기나 이런 것 들은 토마스가 직접-이친구도 석사학위 엔지니어거든요)

-참 별걸 다 알려주는 글쓴이입니다.ㅋㅋㅋ-

 

자! 오늘은 여기까지~

 

크로아티아 여행했던걸 찾아보니 반복되는 지역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반복되는 지역이 나오더라도...

지루해하시지 마시고, 눈으로 익혀두시면 다음에 진짜로 여행하실때 익숙한 느낌이 드실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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