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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크로아티아 도시로의 여행 1회-Slunj슬루니, 라스토케,

by 프라우지니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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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011년 4월18일부터 1주일간 부활절휴가로 크로아티아를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매일 다니는 Istrien이스트리안 지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났던 여행이여서 그동안 알지 못했고,  보지 못했던 크로아티아의 또다른 모습들을 많이 봤답니다.

 

나중에 쓰게되면.. 기억에서도 많이 지워질 것 같아서,

“1주일간의 여행이니 빨리 끝내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은 하지만...

 

찍은사진들의 분량도 있고, 드릴 정보도 많은지라 7회가 아닌 14회까지 여행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저희 부부와 함께 1주일간의 크로아티아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여행 첫째날

Graz(오스트리아)-Ptuj(슬로베니아)-Zagreb,Kalovac-Slunj(크로아티아)

 

Zimmer(숙박/방)  200kuna(크로아티아의 화페단위는 쿠나입니다.)

Autobahngebühr고속도로 요금(Maceli-Zagreb)  42Kuna

Autobahngebühr고속도로 요금(Zagreb-Kalobac) 16kuna

Euro Diesel 9.33*14.741L   137.52Kuna

 

(대부분의 지출은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 정리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식료품은 출발할 때 이미 대충 산 상태였답니다.

그러니 따로 지출을 할 필요는 없었답니다.) 

 

 

 

 

우리는 그라츠(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해서 슬로베니아을 지나서..

크로아티아로 이동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슬로베니아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위와 같답니다.

 

1 년짜리 고속도로  통행스티커는 95유로

(이건 오스트리아 1짜리보다 더 비싸다는..)

 

한 달짜리는 30유로

1 주일(7일)짜리는 15유로

(이건 통행료이고, 따로 터널같은 곳은 요금을 또 내야합니다.)

 

슬로베니아는 예전에는 통행료를 구간에 따라 내는 체계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통행증을 사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통행증없이 고속도로에 진입 했을 시 벌금이 350유로 랍니다.

(이건 매주 슬로베니아를 지나서 보스니아로 가는 직장동료에게 들은 가격입니다.)

 

“아니 관광객이 한번만 지나가는데, 1주일짜리를 사는건 너무 아깝지?” 해 보지만..

내가 투덜거린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슬로베니아를 지나서 크로아티아나 다른 나라로 이동합니다.

슬로베니아는 고속도로에만 관광객들이 많은거거든요.

나라 차원에서는 고속도로로 장사를 하는거 같습니다.

 

 

 

고맙게도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길을 안내해줍니다.

 

Mureck뮤렉(오스트리아)-Lenart레나트-Ptuj피투이(슬로베니아)를 지나서 크로아티아로 진입하면  따로 고속도로 통행증을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차피 크로아티아로 갔다가 돌아 올 때만 슬로베니아를 지나오는데,

15유로짜리는 심히 아까운거죠!!

 

그래서 우리는 이 변두리 길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절약차원에서)

 

아! Ptuj피투이는 볼거리도 많은 마을이랍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는..)

 

 

 

전투 치루듯이 슬로베니아를 지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길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여기서 작은 정보를 드리자면..

뮤렉(오스트리아)에서 다리(국경선)을 건너신 후에는 오른쪽으로 길을 들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지금은 Lenart 레나르트 지나는 중입니다.

저 멀리에 성이 보이고, 앞에는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유채꽃이 유럽에???   맞습니다.

유럽전역에서 유채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관상용이 아닌 유채기름을 채취하기 위해서 심어진거죠!

 

유럽에서는 샐러드에는 올리브기름을 이용하지만,

튀김용으로는 유채기름을 많이 이용합니다.

 

 

 

유럽연합(슬로베니아)의 국경선을 넘었습니다.(아닌가? 크로아티아였나?)

아무튼 유럽연합의 국경선과 크로아티아의 국경선 2개를 넘어야 한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렇게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처음에 종이카드를 받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고속도로를 나갈 때 요금을 내는 구조이죠!

 

우리가 들어선 지역(Macelj)에서는 Zagreb자그레브까지 요금을 내야합니다. 

이거 구기면 안되죠!!! 잘 보관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Zagreb자그레브 방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자그레브는 맨날 지나만 다니고 있습니다. 

 

아! 나는 언제 자그레브 구경 해 보나???

(크로아티아는 대체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찾기가 수월합니다.)

 

 

 

보이시죠? 이제 자그레브는 24키로 남았습니다.

 

하지만..우리는 지금 자그레브를 훨씬 지나서 가게 되겠습니다.

사실 오늘 Plitvice플리트피체까지 갈 생각이였거든요.

 

 

 

자그레브까지 와서 고속도로 통행료 내고, 다시 다른 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 받은 카드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통행료를 내실 때, 유로를 내셔도 됩니다.

 

유로를 내면 잔돈은 크로아티아의 Kuna쿠나로 준답니다.

환율도 나쁘지 않게 계산이 되죠.^^

 

 

 

 

우리는 Kalovac칼로바치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국도라고 해야 하나요? 칼로바치은 생각보다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쳐 간다는...

 

 

 

칼로바치를 지나오니 이제야 Plitvice플리트피체가 이정표에 보입니다.

 

아! 칼로바치(도시)에는 이정표에 플리트피체가 없답니다. 

우리는 Bihac(보스니아)방향으로 길을 잡았더니 맞더라구요.

 

 

 

관광지답게 국도에는 이렇게 숙소나 레스토랑이 많답니다.

언어도 독일어,이태리어,영어등등 다양하게 적혀있답니다.

 

 

 

유럽 여행 중에 꼭 먹어보셔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인 햄 샌드위치입니다.

 

햄은 Spar슈파(수퍼마켓)에서 바로 썰어서 파는겁니다.

 

어제 수퍼에서 샀던 빵에 (신선한)햄 넣고, 집에서 씻어서 용기에 담아온 루콜라(이것이 양상추보다 싸길레 샀었던..)도 넣어서 한끼를 해결합니다. 

 

중간에 오이피클을 넣어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이렇게 국도를 달리다가 공터가 나타나면 차 세우고 점심을 먹으면 되는거죠!!

(너무 적나라한 여행기입니다.^^;)

 

 

 

우리가 섰던 공터는 저기 보이는 식당의 주차장이랍니다.

 

이곳의 식당은 일년내내 장사하는 것이 아니고, 성수기인 기간에만 장사하고,

비수기에는 저렇게 폐혀처럼 닫혀있답니다.

 

 

 

달리다가 멋진 풍경이 눈에 보여서 차를 세웠습니다.

 

완전히 “아! 심봤다~~”입니다.

너무 멋진 풍경이거든요.

 

분명히 5년 전에 플리트피체 갈 때도 이 길을 지나갔는데.. 

빨리 달리면 안 보이는 것들이 천천히 달리니 보이는 거 같습니다.

 

여행은 역시 천천히 해야 남들이 못 보는걸 보는 거 같습니다.^^

 

 

 

 

이 지역의 이름은 Slunj슬루니(내맘대로 읽어서)입니다.

 

이 지역은 플리트피체에서 30키로 정도 떨어져있고,

작은 플리트피체로 불리는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봄)에 본 플리트피체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역시 여름이 최고?)

플리트피체보다는 이 슬루니가 훨씬 더 인상에 남았답니다.

 

 

 

우리는 지금 빨간점에 차를 세우고, 마을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갑니다.

 

파란점의 숙소에서 밤새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잘 잤답니다.

 

혹시 이곳을 지나가시는 중이시라면,

잠시 차를 세우고, 파란선을 따라서 산책을 해보시기바랍니다.

 

 

 

차를 세우고 마을을 구경하러 가는중에 찍은 풍경입니다.

 

대장(남편을 이렇게 부른다죠?)의 차림(허리쌕 찬)이 “나는 관광객이요~” 하죠?

 

대장 뒤로 보이는 저 다리는 자동차용 도로이구요. 

더 아래쪽으로 가면 마을로 들어서는 작은 다리가 있답니다.

 

 

 

자! 그럼 우리가 보는 풍경을 여러분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룻밤 머물렀던 곳은 이 사진의 좌측에 나무 뒤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네요..

처음에는 공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 곳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폭포들의 물소리가 환상적으로 들리는 곳입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니 그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러분께 이곳의 물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지금 이 지역의 동영상이 있나 찾아보니,

대장이 안 찍었나 봅니다.

 

동영상 무지하게 사랑하는 사람인데.. 왠일로 이곳의 동영상은 안 찍었는지 원...)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너무나 예쁘게 정리 되어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곳입니다.

(하긴 대부분이 관광객용 숙박업소와 레스토랑이니 예쁘게 해놔야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보셨습니다.

사실 이 Slunj슬루니는 관광 안내 책(lonely planet)에 잘 나와 있지 않는 곳이랍니다.

 

 

 

마을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저기 나무 뒤로 나무다리가 보이시는지...

 

 

 

집집마다에서 크고 작은 폭포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마을이 물레방아 마을이랍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물레방아를 돌렸다는 얘기죠!

 

 

 

일단은 이 마을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마을 한바퀴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근디..저기 다리를 건너는 아낙의 뒷모습이 참 낮익어 보입니다. 누굴까요??

 

 

 

 

다리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우측도로에 차들 보이시죠?

우리 차는 훨씬 뒤에 주차 해 놓고 열심히 걸어왔답니다.

 

 

 

 

마을 한바퀴 도는 중입니다.

대부분은 관광객들이 우리처럼 잠시 차 세우고 마을 한바퀴 도는 형태랍니다.

 

저기 보이는 저 집이 눈에 띕니다.(나중에 이곳에서 숙박을 했다는..)

살짝 내려가 봤습니다.

 

 

 

아래에서 보이는 풍경도 예쁘네요.

노란 민들레꽃에 보라색 꽃, 붉은 지붕과 파란하늘!!

 

 

 

주차한 곳(저기 보이는 길에)의 완전히 반대편까지 왔습니다.

반대편에서는 규모가 큰 폭포였다면, 이 곳은 작은 규모입니다.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않고 하는 거죠!

멋진 풍경에 적당히 본인을 넣어서 기념으로 남기는 것!

 

디카가 마눌의 것이여서리 마눌이 찍힌 사진을 별로 없다는...^^;

 

 

 

폭포에 둘려 쌓여있는 곳들은 이렇게 대부분 관광업소입니다.

 

Canyon캐년은 입장료가 20쿠나여서 가 볼까 했었는데.. 

아직은 비수기여서인지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곳에는 Konoba식당,Suvenirnica기념품점,Mill물레방아,폭포와 캐년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과 옆에서 보는 것은 또 틀리네요..

아무튼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곳입니다.

 

 

 

드디어 우리가 이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은 무지하게 비쌀 거야~” 했답니다.

 

“두당 30유로는 하지 않을까? 이렇게 주변 환경이 화려한데...”

 

“그냥 물어나 보지?”하는 마음으로 집 앞에 나와 있는 아주머니께 “얼마래요?”

했는데...“200쿠나(약 28유로=1유로는 1500원선)”합니다.

 

“한사람이? 아님 두 사람이?”했더니만,

“두 사람이 200쿠나”

 

이건 우리 두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게 싼거죠!

 

크로아티아에서는 두 사람이 캠핑장에서 텐트에서 자도 30유로(성수기)나옵니다.

불안해서 몇 번 더 확인한 후에 200쿠나를 지불하고 이곳에 짐을 풀었습니다.

 

 

 

이쯤되면 “방은 어떤데?” 싶으시죠?

방은 의외로 훌륭합니다.

 

더블침대에 풍경도 좋은 방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룻밤에 200쿠나이면 가격도 저렴하구요.

 

 

 

우리방의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 건너편까지 우리는 마을 한바퀴를 이미 돌아본 상태이구요.

 

집주인 아주머니는 서툰 영어로 원하면 물 중간에 있는 저 정자에 가도 된다고 하십니다.

 

 

 

살짝 정자 근처에 와봤습니다.

저기 뒤로 보이는 다리에서 대장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죠!

 

중간에 나무 때문에 이곳이 잘 안 보이기는 했네요..

 

 

 

 

아까 마눌이 지나갔던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를 기억하시는지...

 

그 다리를 건너서 반대방향으로 산책중이랍니다. 

저기 보이는 집은 레스토랑인데, 뒤쪽은 예쁜 폭포가 있네요.

 

 

 

 

아직은 봄이여서 지천에 봄꽃이 한창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건너편에서 낚시하는 남자를 봤답니다.

 

잡아 올리는 고기의 크기가 멸치더라구요. 

이곳에서 송어도 잡히는데, 크기는 작다고 합니다.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숙소를 잡아놓고 하는 산책이 편안합니다.

 

 

 

 

여러분께 우리가 산책했던 곳을 보여드립니다.

파란하늘과 초록이 멋진 대조를 이루는 곳입니다.

 

 

 

산책 한바퀴 돌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방은 흰색 건물 우측으로 붙어있는 2층방입니다.

 

흰색건물 2층 맨 왼쪽은 주방이랍니다.

우리가 (인스턴트)스프를 요리한다고 하니 주방에 있는 난로에 나무를 때워주셨답니다.

 

덕분에 훈훈한 주방에서 따뜻한 스프를 주인 아주머니랑 같이 먹었답니다.

(아! 우리가 한 스프인데, 우리를 뻔히 쳐다보시기에 한 그릇 권했다는..)

 

 

스프만 먹고는 출출했는지 대장이 솔레티(소금이 붙어있는 과자)랑 빵을 들고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남들이 안 가는 마을의 뒤쪽(위의 사진 파란선 참조)으로 강을 따라서 가봤습니다.

 

 

 

관광객이 오지 않는 지역에도 이렇게 폭포들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집도 레스토랑이였던거 같습니다.

 

 

 

알고계시면 좋은 크로아티아 고속도로의 통행료 가격입니다.

 

우리는 오늘 42쿠나,16쿠나를 냈습니다.

자그레브에서 출발해서 칼로바치에서 나오는 구간의 요금은 16쿠나였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주인아주머니가 크로아티아의 전쟁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다 까먹고 기억이 안 납니다.

어디에도 적어놓지를 않았네요..^^;

 

역시 여행기는 기억이 생생할 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만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에궁! 사진이 하도 많아서 사진추리는 시간이 글쓰는 시간보다 더 걸리네요.

사진추리고, 글쓰는 시간이 3시간이 훨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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