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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68회 Kaitangata

by 프라우지니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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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8일째-2010년 3월15일 월요일

Kaitangata 1일째(22$)

 

이날 써놓은 메모는..

별일없는 하루! 바람이 심하게 분다는 것 빼고는..                                                         대장은 하루종일 캠핑장에서 수다로 보냈다.                                                                강어귀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것 빼고는..  

대장이 낚시하는 동안 난 열심히 과자랑 젤리를 먹었다.                                                이렇게 먹으면 돼지 되는데…

대장은 낼 하루 더 머물 모양이다.                                                                              방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 말이야~                                                                  

처음부터 1주일 있으려는 예정은 아니였던거죠! 하루이틀 미루다 그렇게 된듯..

 

오늘은 카이탱기타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어제 호주인이 가려켜준대로 Summer Hill쪽으로 해서 강어귀에 갈 예정입니다.

한달전쯤인가요?                                                                                                          그때 우리는 섬머힐쪽으로 갔었는데, 낚시꾼용 입구(강어귀에 갈 수 있는)를 못 봤었거든요.     어제 호주인이 낚시꾼용 출입구로 바다에 갔었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갑니다.

 

캠핑장 주인 랄프의 딸 모니카가 아침에 잠 깨자마자 우리가 있는 주방으로 신발도 안 신고 달려왔습니다.아직 두돌이 안되서 말은 잘 못하는데, 알아듣기는 잘한답니다.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역시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는 모양입니다.

 

날씨는 맑은데.. 불어대는 바람은 겨울인거죠!!

캠핑장 안주인인 필리핀인 이멜다는 캠핑장 구석구석에 여러 야채를 심어둔 관계로 항상 바쁘게 구석구석을 다닌답니다.

 

호주인 로니가 가르쳐준대로 섬머힐로 와서 낚시꾼용 입구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저 뒤가 낚시꾼들에게 허락된 출입구인거죠! 바다로 갈수있는..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대장은 잠바(바람도 막아주니)를 챙겨입었습니다.

 

우리가 차를 세우니 양들이 다 “무슨일이 있데?”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저 양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양 농장을 했었다는 세아쉬 여자친구 카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답니다.

양 농장은 뭘로 돈을 버냐고?                                                                                         양털을 팔아서 버는 것인지 아니면 양고기를 팔아서 버는 것인지..

양이 새끼를 낳으면 암놈은 다시 새끼를 낳아서 팔아야 하니 농장에서 키우고,어린 숫놈은 고기용으로 판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털은 1년에 한번씩 깍아서 파는데, 생각보다 돈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양털도 가격이 좋을때가 있고, 별로 일 때가 있다고 합니다.

 

낚시꾼용 출입구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셨죠?

이렇게 Fish&Game 사인이 있구요.                                                                                  이 곳 같은 경우는 걸어서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차는 이곳에 세우고 걸어서 가야 하는거죠!                                                                      차를 가지고 가고 싶어도 큰문에 자물통을 채워둬서 그 옆에 있는 작은 입구로 가야 했답니다.

 

낚시꾼용 입구로 들어온 후 걷다가 뒤돌아봤습니다.                                                          저기 있는 양들은 이날 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다른 곳으로 양들을 옮기더라구요.

 

바다로 가는 대장을 잠시 불러세웁니다.                                                                          하늘은 그렇게 맑지는 않지만, 뒤로 보이는 바다가 그래도 예쁜색을 내고 있습니다.

대장은 바다에 간다고 커다란 낚시대와 낚시대를 세워둘 지지대까지 가지고 갑니다.

 

10 여분 걸어서 드디어 바다로 갑니다.                                                                             한달 전쯤인가요? 저 건너편에서 대장이 낚시를 했었죠!

저기 있는 집들은 겨울에 Whitebate 화이트베이트 낚시할 때 머무는 집들입니다.                

화이트베이트를 어떻게 잡는지 사진으로는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대장이 준 사진에 정말로 화이트베이트하는 풍경이 들어있는 것이 있더라구요.

잊지않고 기억했다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생각난 김에 대장이 줬던 사진파일들을 뒤져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사진들을 찾았답니다.

화이트베이트가 아무때나 오는 것이 아니고, 밀물이나 썰물때를 맞춰서 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화이트베이트떼가 올때까지 바람이 쌩쌩부는 바다에서 기다릴수가 없어서  저렇게(위사진) 바람을 피할 수 있게 집들을 짓게 된거죠!

전에 말씀 드린 것이 있는데,  망은 1인당 하나만 사용가능하고, 망의 길이도 정해진것보다 크면 안됩니다.

 

대부분 마을사람들이 저렇게 사이좋게 나란히 서서 화이트바이트를 잡는거죠!

강어귀마다 화이트베이트용 오두막이 정말 많은데..                                                           그 이유는 이 화이트베이트가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이죠!

우리 생각으로는 그냥 그물하나 쳐놓고 나중에 와서 그물을 거둬가면 되잖아…싶은데, 그건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라 저렇게 1인당1그물로 열심히 화이트베이트를 잡는답니다.

사실 저도 실제로 화이트베이트는 잡는 것은 보지 못했구요(이건 대장이 찍은 사진)                겨울철에만 강어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파도가 칠때마다 새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파도에 밀려온 조개류들을 찾느라고요.

 

대장은 명당자리를 찾고있는 중입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그곳이 대장이 찾는 명당자리인거죠!

저기 앞에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사진의 좌측으로 나무들이 쌓인곳이 대장이 날마다 낚시하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위 사진의 우측방향입니다.                                                                                           클루차강이 바다로 흐르고 있는 중입니다. 밀물이라 물이 찬 상태입니다.

앞에 마른나무들은 바다물이 밀어내서 이곳으로 밀려온 나무들입니다.

 

대장은 사진의 우측 강과 바다가 만나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마눌은 바닷가산책에 나섰습니다.  발이 쑥쑥빠지는 모래인지라 산책길을 나섰다가는 이내 돌아옵니다.

 

위 사진와 이어지는 우측풍경입니다.                                                                              저 바다를 조금만 쭉 따라서 내려가면 Negget Point 너겟포인트가 있습니다.

지도를 자세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클루차강이 2 군데서 바다와 만납니다.

우리가 있는 이곳은 Clutha River Matau Branch 클루차강 마타우지류이고, 또 다른곳은 Clutha River Koau Branch 클루차강 코아우지류인데.. 코아우 지류쪽에는 공장들이 많이 들어선 상태라 물이 오염됐을꺼라 생각한 대장이 그쪽으로는 아예 가지도 않았답니다.

 

위 사진와 이어지는 우측풍경입니다.

보이시나요? 저기 앞에 대장이 서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것이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인거죠!

 

강어귀는 항상 그렇지만 바람이 장난아니게 세차게 불어댑니다.                                          추워서 나무 주어다가 불이라도 땔까? 싶지만 바람이 워낙 세찬관계로 그냥 포기합니다.

이렇게 널널한 장소에서 대장이 혼자 황제낚시를 즐깁니다.

하지만 황제도 고기는 못 잡는다는거…                                                                           이거 강어귀를 다 독점한다고 고기 다 잡는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거죠!

 

대장과 같이 가서 대장이 낚시하는거 보고는 마눌은 이내 차로 돌아옵니다.                            같이 있어주면 좋겠지만, 낚시에 취미도 없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대고 고기도 안 잡히는 곳에서 마눌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봐야 2~30분 정도입니다.

한 10분은 대장 옆에서 같이 낚시대 던져보고,(고기가 잡혀야 재밌지..)이내 낚시대 던져놓고는 바닷가 오락가락하다가는.. 이렇게 차로 돌아오는 거죠!                                                    “바람이 너무 싫다!” 한마디 던져놓고는…

 

차로 돌아오는 길! 길바닥에 피어있는 카모마일 구경 중입니다.                                            꽃을 따서 손가락으로 비벼보지만, 우리가 카모마일차를 마실 때 나는 그런 향기는 사실 안 나구요. 뭔가 좋은 냄새가 나긴 합니다. 풀 냄새같기도 하고..

이날 써놓은 메모에 처음으로 호주인부부와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는 기록이 있네요.

이곳에 4만불짜리(x 800원=삼천이백만원?) 집을 사서, 5 만불 정도 들어야 집수리가 끝난답니다.집은 거의 개조하다시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집처럼 시멘트로 짓는 것이 아니고, 나무로 집을 짓고있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집을 산후에 1년에 한 두번씩 2주 휴가를 내서 집을 수리중이랍니다.             휴가를 휴가로 보내는 것이 아니고, 노동으로 보내고 있는중인거죠!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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