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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63회 Queenstown Road(12Miles delta) –Glenorchy

by 프라우지니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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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63일째-2010년 3월10일 수요일

Glenorchy-Queenstown Road(12Miles delta) –Glenorchy(20$)

 

우리는 캠핑장을 출발해서 근처의 Bob’s Cove구경하고는..                                           Glenorchy그레노키까지 열심히 달렸답니다.

 

캠핑장을 출발하면서 캠핑장의 입구를 찍어봤습니다. 저기가 12Mile delta DOC캠핑장인거죠.   저 입구로 들어가서 조금 급경사 아래쪽으로 내려간답니다.

문제는 길이 1차선이라는 거 그래서 반대편 쪽에서 차가 오면 후진해서 빼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여기서 재밌는 일이 있었답니다.                                                                                    보통 DOC캠핑장은 돈을 봉투에 넣은 후에 철제상자에 넣으면 되는데..                                 이곳은 도둑이 많으니 돈은 직원이 걷으러 올 때 달라는 메모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우리 직원이 오기 전에 아침 일찍 내 뺄까?~” 하면서 농담을 했었답니다.           어제 더워서 잠 설치고, 아침 먹고 어영부영(급할 것 없으니..) 하다보니 10시가 넘어서 대충 떠날 준비를 끝냈는데,  그래도 DOC직원이 돈을 받으러 안 오는 겁니다.

“여기 직원 안 오나봐! 우리 그냥 출발하자!!” 하고는 출발해서 캠핑장 입구 쪽(캠핑장에 쪼매 넓답니다.)으로 오니,  입구에 DOC직원의 캠핑카(여기서 잔거죠!)가 딱 서 있는 겁니다.

캠핑장안에 돈을 받으러 다니는 것이 아니고, 아침에(아니 어제 저녁에) 차 대놓고는 떠나는 차들에게서 요금을 받더라구요.

이건 몰랐던 거죠!                                                                                                       우리는 DOC직원도 일종의 공무원처럼 일정한 시간만 일하고 돌아가는줄 알았는디…ㅋㅋㅋㅋ

 

캠핑장 근처의 Bob’s Cove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도로에서 호수로 내려오는 산책로가 있구요.  여기서 호수를 따라서 그레노키까지 갈수 있는 길도 있더라구요.

우리는 차로 달려야 하니 대충 잠시 산책하는 정도로 이곳 탐험을 마쳤답니다.

 

산책 중에 만난 예쁜 풍경입니다. 뒤에 헐벗은 산과 앞의 나무들..그리고 호수에 비친 모습.      호수가 더 잔잔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정도도 감사한 일이죠!

 

그레노키를 향해 달리는 중에 잠시 쉬어갑니다.

퀸스타운에서 그레노키로 달리는 길은 지금까지 봐왔던 풍경과는 전혀 다르답니다.                왠지 미국 서부(가본적 없는)를 연상케 하는 산도 있구요.

저기 보이는 산 넘어로는 Mount Aspiring National Park도 있는거죠.                                       (물론 그쪽으로 트랙킹 갈 것은 아니지만…)

 

위 사진과 이어지는 파노라마입니다.

퀸스타운에서 그레노키로 이어지는 이 길은 시간이 나시면 꼭 한번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그레노키는 뉴질랜드 속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위 사진과 이어지는 파노라마입니다.

저 건너편에 아무것도 없냐? 하면 그건 아닌거죠!                                                              조금 더 달리면 건너편에도 비포장도로가 있구요.

저 건너편에 Greenstone,Caples Track(우리에게는 별로 안 알려진 트랙)이 있답니다.               루트번트랙을 시작하는 밀포드로드에 있는 디바이드에서도  출발할 수 있는 트랙킹들이랍니다.

 

우리는 그레노키에 도착했답니다. 저기 Dart River다트강 쪽에서 모래바람이 불어오네요.         퀸스타운에서 이곳을 달리는 도중에 내내 저 모래바람을 보고 달려왔답니다.

처음에는 “저것이 뭐래?”하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                                                             이곳에 와도 여전히 저 모래바람을 붑니다.

 

저 위에는 뭐가 있길레 저렇게 모래바람이 쉼없이 불어대나? 하는 생각을 갖게합니다.              저 위로 루트번트랙의 또 다른 길(출발지)이 있구요. 다른 여러 개의 트랙킹 코스도 있답니다.

 

이곳은 관광안내소도 안 보입니다.(지도에는 DOC관광안내소가 있다고 나왔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폐쇄됐다고 하더라구요.)

대충 호숫가에 차 대놓고는 주변을 구경하는 중이랍니다.                                                   캠핑장처럼 보이는 곳에 i(인포) 표시를 보긴 봤는데, 거기는 정식 안내소가 아닌지라 일단 마을을 헤매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실 그레노키에 와서 여기까지만 경치를 구경하고 다시 돌아가도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들들 정도로 경치는 정말 끝내준답니다.

거기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하긴 관광객이 벅적거리는 여름이 끝나기는 했지- 한가하게 주변을 돌아보기는 정말 좋답니다.

 

물을 봤는데 가만있을 대장이 아닌거죠!! 낚시대 꺼내서 당장에 한번 던져봅니다.

저 앞에 조금 짙은 색의 물은 다트강이구요. 대장뒤쪽으로 얇게 흘러오는 물도 같은 강이랍니다.강이 내려오면서 여러 갈래로 찢어져서리 한쪽은 물이 많고, 한쪽은 작은 시내처럼 흐르는거죠.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일단 마을을 나서서 비포장도로로 나서봅니다.                                      가다 보면 볼거리가 나오겠지? 하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다닌답니다. ^^

 

한참 달려서 다트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는데 보트를 타고 다트강을 탐험(?)하는 단체를 만났습니다.

그레노키에 있는 보트관광 회사에서 관광객을 버스에 태워서 여기까지 온후에 보트를 타고 그레노키로 가는거죠! 관광객들은 저 구명조끼 안에 우비 하나씩을 입었답니다.                           많이 젖어서 그러는 모양입니다. (우리야 뭐! 저걸 타보지 않았으니 추측만 해봅니다.)

다트강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가면 루트번트랙, 왼편으로 가면 Kinloch킨로크(맞나? 이렇게 읽는거?) 가 나오는데,  이곳부터 비포장이 쪼매 심해집니다. 그래서 차의 안전을 생각한 대장이 다시 차를 크레노키로 돌렸답니다.

 

다시 그레노키로 돌아가는 길! 도로 옆에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의 특징 인거죠! 차들이 주차되어있으면 “아! 저기 볼 것이 있나봐!!” 하는..                  그래서 우리도 차를 주차해놓고 일단은 출발을 합니다.

먼저 출발한 마눌이 저기 늦게 오는 대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무슨 표시 같은 것도 없답니다.                                                                        일단은 뭐! “뭐가있대? “하는 궁금증에 출발을 하는거죠!^^

 

무슨 산인지도 모르고 일단 올랐답니다.  올라가다 보니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올라가면 전망이 끝내준단 말 만했지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하는지는 안 하더라는..)

-이날 써놓은 메모를 보니..

울 착한 신랑!                                                                                                         알프레드산 올라가는데, 짜증 지대로 내는 내 비위 맞춰가면서 열심히 걸어줬다는..            (이거 지금 신랑 자랑하는거죠!!)

밀포드트랙보다 훨~ 더 심한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한군데는 매리안 호수 가는 길!                그리고 또 한군데! 바로 이곳입니다. 알프레드 산!!

 

드뎌 알프레드산에 올라왔답니다.

저 아래 나무들이 있는 선까지가 해발 1000미터라나? 하는 얘기를 들은거 같습니다.              정상을 가려면 이제 이 갈대밭을 가야 하는디…                                                                마눌은 저기서 쉬기로 하고 대장이 혼자 정상에 가서 360도 전망을 보고 오겠다고 갔는디..

저기 아래 보이는 것이 다트강입니다.                                                                             예전에는 물이 많았던 모양인데, 강이 저렇게 마르다보니 자꾸만 모래바람이 불어대나봅니다.

 

위 사진에 이어지는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저 아래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가면 루트번트랙으로 가실수 있구요.

다리건너 왼편으로 가면 Kinloch킨로크로 가는거죠! 그리고 “다트강 보트타기” 는 저 다리아래서 출발한답니다. 이렇게 위에서 보니 물이 없어 보이지 실제로는 저 작은 줄기하나도 물이 깊답니다.

위 사진에 이어지는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을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알프레드산이 정말 만만치 않는 급경사를 자랑한답니다

실제로 여기서 보면 정말 멋진 풍경이랍니다.                                                                  “에궁~ 그리 (오르기)힘들더니만 한풍경 하는군!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저 작은 강 줄기마다 다리에서 출발한 보트들이 3~4대 경쟁하듯이 이리저리 강줄기로 물살을 가르면서 달리는 모습도 멋있구요.

 

대장도 정상까지는 못 갔답니다. 중간에 표시해놓은 사인을 잃어버린듯..

저보다 높이 올라간 것은 맞구요. 저 아래에 보이는 호수가 Wakatipu와카티푸 호수입니다.        보이시죠? 이순간에도 저 호수로 모래바람이 불어가네요!

저녁은 그레노키의 캠핑장에서 저렴하게 보냅니다.

외국인은 남을 배려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의 말씀인거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은거죠!

저녁에 식당에 있는 2인용 소파에 앉아서 하루를 마감하는 일기를 쓰고 있는데…                    분명히 남은 부분은 1인용인디 프랑스 커플이 두 명의 궁디를 그 1인용에 들이밀더라구요.        참다못한 내가 벌떡 일어나서 나왔답니다.                                                                      “궁디나 작아야 참아보지! 궁디도 남산만 한걸 어디다 들이밀어!!”하면서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낼은 루트번트랙을 하루 걸어볼 생각입니다.

저녁에 캠핑장사무실에 가서 문의를 하니 루트번트랙을 가는 길(루트번로드) 생각보다 험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대장은 비포장도로 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해서 안 가려고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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