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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67회 Roxburgh-Kaitangata

by 프라우지니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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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7일째-2010년 3월14일 일요일

Roxburgh-Kaitangata(22$)

 

오늘은 Roxburgh록스벅을 출발해서 아래로 달립니다.                                                      Balclutha발클루차찍고, 클루차강어귀가 있는 Kaitangata카이탱기타로 갑니다.

 

아침에 일어난 대장이 저렇게 클루차강에 열심히 낚시대를 던져대고 있었답니다.

낚시대를 던지다 보면 고기들이 미끼를 한번씩 물어 줄 만도 한데, 이곳에서는 전혀 고기의 움직임을 느낄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댐 옆에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 경고문 위로는 올라가지 말라고 합니다.

대장한테 왜 안 되냐고 물어봤더니만, 낚시대를 던지다가 낚시줄이 고압선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전기구이가 되기때문이라네요. 아무튼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짓은 절대 안 하는 대장은 한참 아래서 낚시를 했답니다.

 

우리는 빨간 화살표가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밤을 지샌후에.. 아침에는 산책을 했답니다.

 

자! 이제 우리는 Commissioners Track 커미셔너트랙을 갈 예정이랍니다.

낚시만 하겠다는 대장한테 운동은 꼭 필요하니 가자고 꼬셔서 가는거죠! 사실은 아닌거죠!       마눌이 혼자 간다고 하니 걱정이 되서 낚시대 잠시 접어두고 같이 온거죠!

 

역시 위에서 보니 저기 있을 때랑은 또 느낌이 틀립니다.                                                    저기 댐 뒤쪽이 록스벅호수이구요. 댐 앞쪽이 클루차강입니다.

대장은 클루차강에 고기가 많다는 정보 때문에 목메고 열심히 낚시대를 던져대는데, 그 정보는 영 사실이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가 밤을 지샌 곳 건너편입니다. 저 곳에도 캠핑장은 없구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 좌측편으로 과수원이 크게 자리잡은걸 봐서는 이 동네는 과일을 재배하는 지역같더라구요. 지금 저희는 커미셔너스트랙을 걷고있는 중입니다.

 

댐 뒤쪽으로 록스벅호수입니다.                                                                                     심심치 않게 보트를 싣고 차들이 오고 가는걸 봐서는 저 호수에는 고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이동 중에 클루차강에 낚시대 몇 번 던져봅니다.                                                               이곳도 이미 디디모가 들어온 상태라 별로 낚시할 맘은 안 생기는 모양입니다.

 

위 사진과 이어지는 파노라마입니다. 대장이 낚시대를 던지는 곳 바로 아래쪽입니다.              물은 그런대로 맑은데, 디디모가 강 밑바닥을 다 점령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우리는 카이탱기타에 도착했습니다.                                                                               캠핑장(빨간 화살표)은 강변에 있어서 캠핑장앞에서도 낚시는 가능하답니다.

캠핑장주인인 독일인 랄프는 매일아침 집앞에서 고기를 잘도 잡는데..                                  대장은 이 앞에서 절대 못 잡더라는..

 

캠핑장앞에서 보이는 클루차강입니다.                                                                            저기서 온 강물이 사진의 좌측으로 흘러서 바다로 갑니다.

 

물을 봤으니 일단 낚시대부터 꺼내고 보는 대장입니다.

시간이 일렀으면 바다로 갔을텐데..                                                                                이미 해질녘이라 그냥 캠핑장앞에서 잠시 팔 운동중입니다.

 

캠핑장 뒤에있는 교회입니다.

사람은 별로 없는데, 도로도 넓고 집들도 많고..                                                                예전에는 이곳이 낚시꾼들에게 인기있는 곳이였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았었는데..지금은 한적한 시골동네가 됐답니다.

 

캠핑장은 아담하답니다.                                                                                               캠핑할 수 있는 자리가 12개인가? 한자리에 20불씩해도 꽉차야 240불이 되는거죠!

이제는 날씨가 거의 겨울인지라 차 안에서 잘 생각으로 텐트도 펴지않았답니다.                     저기 우측에 파란차 보이시죠?

이 캠핑장도 날마다 한가합니다.                                                                                      손님인 우리가 생각해도 정말 걱정되는 매상입니다.

 

이렇게 한가한 캠핑장 주방에는 우리가 주인이 되는거죠!                                                   냉장고도 우리걸로 채우고, 주방을 혼자서 전세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대장의 좌측으로 보이는 배터리들은 이곳에 헌집을 사서 수리중인 호주인 부부가 놓아둔것입니다. 호주인부부는 이곳에 4만불짜리(x 800원=한화) 집을 샀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집을 산후에 2주씩 휴가를 내서 집을 수리중이랍니다.                                휴가를 휴가로 보내는 것이 아니고, 노동으로 보내고 있는중인거죠!                                     호주는 물가가 비싸서 5년후에 정년퇴직을 하면 이곳에 와서 살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주인공들은 나중에 보실수 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으니 이제 석양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주인 랄프의 차가 보이고, 차앞으로 클루차강도 보입니다.

 

위 사진과 이어지는 파노라마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해가 지는것도 참 곱습니다.                                                               호주인부부는 이 사진의 우측으로 보이는 캠핑카에서 숙박을 했답니다.                                 이 캠핑장에 유일하게 있는 손님용 객실인거죠! 이 캠핑카가..

 

캠핑장주인 랄프가 말합니다.                                                                                       “차에서 자면 추울텐데, 건물 뒤쪽에 방이 있는데,거기서 잘래? 돈은 똑같이 내면 돼!”  한국인인 나는 민폐가 될까봐 섣불리 대답을 못하고, 대장도 뜻밖의 제안에 놀라는 눈치였답니다.결국 우리는 22불에 방에서 자기로 하고 방에 왔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전에 2박하고 간 손님인데, 이제는 방까지 주시다니..                               문제는 이제는 날씨가 추워진지라..방도 춥더라구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아! 이날 써놓은 메모가 눈에 띄네요.

New World뉴월드 수퍼 쇼핑후 계산서를 보니 빵이 2.59(6개/한 개에 43센트정도)$에 계산된 것이 아니라 한 개에 69센트에 계산되어서 환불받았다. 왜 매번 장을 볼때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대장은 그때마다 딴청을 피운다. 내가 다 수습하라는 얘기인지…

이 메모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수퍼에서 장을 본 후에는 항상 영수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둔한것인지 관광객이라고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뭔가가 틀리답니다.

가격이 높게 되어있어서 환불 받기도 하고, 이번에 빵 같은 경우에는 알렉산드라 뉴월드는 빵6개를 한 봉지에 담으면 2.59$에 계산이 됐었는데, 발클루차에 있는 뉴월드는 그렇게 계산되는 줄 알고 빵을 담았다가 ,비싸게 계산이 되서 그 중에 몇 개는 다시 놔두고 2개만 샀었답니다.        사실 원래가격 다주고 빵을 사먹기에는 가격이 너무 쎄거든요.                                            뉴질랜드에서 슈퍼마켓 쇼핑후에는 항상 영수증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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