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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 락다운, 어디 선까지 외출이 가능할까?

by 프라우지니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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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있는 나라중에서는 유일하게

락다운을 선언한 오스트리아.

 

이번에 4번째 락다운이라고 하는데,

나는 신문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이번에 벌써 4번째구나..”

 

락다운도 젤 처음일 때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예측 했었지만,

 

살아보니 살아지고..

락다운을 할 때나 말 때나

나의 일상은 변함이 없습니다.

 

작년 3월 첫번째 락다운이 시작된 이후부터

나는 락다운 상태로 살고 있거든요.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내가 집을 나서는 이유는 딱 두가지.

 

근무가 있어서 일터에 갈 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사러 장보러 갈 때!

 

우리 집은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 먹으니

평소에도 외식은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것도 접은 지 오래.

 

가끔 가는 중국뷔페에서

연어 초밥을 먹고는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남편은

슈퍼마켓에 연어가 들어오는 날

싱싱한 연어를 반마리씩 사오니

그걸로 직접 연어 초밥을 만들어서 먹고!

 

외식은 이렇게 해결하니

일상에 별로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신문 OOE

 

오스트리아는 유럽 여러나라중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나 많이 나오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나라들은 대충..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매일 확진자가 고공 행진을 하니

오스트리아가 확진자 많이 나오는 나라중에서는

유일하게 락다운을 시작 한거죠.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여러 나라

국가중에 유일하게 전국민 백신접종 의무화

202221일부터 시행합니다.

 

신문의 보면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나

헝가리 같은 경우는 특정한 직업군에 한해서

백신접종 의무화가 진행중인데..

 

전국민을 상태로 백신접종 의무화를

하는 나라는 오스트리아가 유일하네요.

 

물론 이렇게 선언 한대로

전국민이 백신접종을 맞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600명이 데모를 하겠다고 접수 완료했는데,

실제로 참석한 사람들은 그 10배인

6천명이었다나 뭐라나 신문에서 슬쩍 읽었네요.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반대자

데모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상태라

정부에서 백신 의무화를 제대로 밀어

부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할 문제죠.

 

우리 지역의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 몇이 비엔나에서 하는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에 참가를 했었는데,

 

하필 데모대의 젤 앞에서 

이런 현수막을  들고 있었나 봅니다.

 

요양원에서 근무자들도 백신접종을 반대한다.”

 

요양원이란 단어만

사용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을..

 

방송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온 동네 얼굴이 팔리고 나니,

고용주인 요양원 측에서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다 백신접종을 맞았는데,

청개구리 같던 직원들만

접종 거부에 데모 참가라니!

 

데모에 현수막을 들고있던 3명은

바로 해고 처리가 됐다고 합니다.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면 기본적으로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백신 의무화 반대 데모

본인이 참가를 했으니 기본적으로

백신 주사는 맞지 않는 상태일테고,

 

거기에 비엔나에서 한 데모에

참가까지 할 정도이면 고용주 측에서도

위험한 직원이라 인지했을 수도 있겠죠.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오스트리아의 락다운은

처음에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1212일까지로 시간을 정했었는데,

 

락다운이 시작된 지금은

언제까지 락다운이 진행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길어지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니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할 거 같네요.

 

락다운이라고 해도 슈퍼마켓과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들은

계속해서 영업을 하고!

 

이곳에서 선물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으니

저도 슬슬 선물 준비에 들어가지 싶습니다.

 

시부모님, 시누이에 남편 선물까지

준비하려면 오랜 시간을 어떤 아이템을 고를지,

어떤 먹거리를 만들어서 선물할지

고민이 필요하거든요.^^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락다운이라고 해도 모든 것이

다 정지된 상태는 아니니

사람들은 일상을 살아내야 합니다.

 

락다운중이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 외출이 가능한지

2020답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   친척은 방문할 수 있나요?

 

가까운 친적이나 가까운 사이의

방문이 가능합니다. 아픈 할머니 방문이나

떨어져 사는 커플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몇 번이고 가능합니다.

 

2.   가족들이랑 생일파티 해도 되나요?

 

한집에 사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3.   경찰들이 집에 와서 수색을 하게 되나요?

(신고가 들어 갔을 시?)

 

아니요. 하지만 누군가 신고를 했다면

방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쇼핑은 가능한가요?

 

아니요, 식료품, 약국 등 일상에

필요한 것을 제외한 상점은

문을 닫습니다. , 주문한 물건을

찾으러 가는 건 가능합니다.

 

5.   거리의 임비스 간이식당에서 먹거나 마시는 건 가능한가요?

 

아니요, 사가지고 가는 건 가능합니다.

임비스 식당에서 50미터 밖에서의 취식은 가능합니다.

 

6.   야외에서 스포츠는 가능한가요?

 

, 가족끼리나 가까운 사이에서 신체를

접촉하지 않는 한도내에서만 가능합니다.

 

7.   이 시기에 자동차 정비소는 문을 여나요?

 

, 자동차 정비소 및 자전거

정비소도 계속해서 영업을 합니다.

 

 

8.   락다운 기간에도 일을 가야하나요?

 

. 가능한 재택근무를 추천하지만,

근무조건은 노사의 조건에 따릅니다.

 

9.   직장에서는 어떤 테스트가 필요한가요?

 

3G (백신접종, 완치자, 테스트)

-노동청 직업교육에도 적용-

 

항원 테스트는 24기간 유효하고,

PCR 테스트는 72시간 유효

(비엔나는 48시간 유효),

집에서 한 테스트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10.  타인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 둬야 하나요?

평소처럼 아기코끼리=1m”가 유효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가능하다면

2미터 거리를 유지하세요.

 

11. 언제 테스트나 백신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나요?

아무 때나, 코로나 테스트나

백신주사를 맞으러 갈수 있습니다.

의사방문이나 약국도 아무 때나 갈수있습니다.

 

12. 휴가를 떠나도 되나요?

 

아니요, 하지만 출장은 가능합니다.

휴가를 가려고 공항에 가는 건 안되지만

지난번 락다운 때도 마찬가지로

(출장인지 휴가인지) 검문하지는 않습니다.

 

13. 지금 이혼/ 헤어지는 중인데,

(살던 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

어디서 잠을 자야 하죠?

 

응급 상황인 경우는

호텔에 첵인이 가능합니다.

 

14. 내가 설치(시설-출장)를 나가면

호텔에서 숙박이 가능한가요?

 

, 모든 출장은 호텔 숙박이 가능합니다.

 

 

15.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러 가도 되나요?

 

/아니오. 

대부분의 모든 상점은 영업을 안합니다.

단 영업중인 곳에서 파는

선물을 산다면 가능하겠지요.

핸드폰 가게도 락다운 기간에는 영업을 합니다.

 

16. 크리스마스 시장은 영업을 하나요?

 

아니요. 락다운 기간 중에는

모든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17. 식당에 가도 되나요?

 

식당 안에서 먹는 거나

마시는 건 안되지만,

미리 주문한 음식을 찾으러

오는 건 가능하고, 배달도 가능합니다.

 

18. 내 아이들이 시골에 할머니 만나러 가는 건 가능한가요?

 

. 할머니나 할아버지만

사는 집이라면 방문은 가능합니다.

 

19. 집에 설치공을 부르는 건 가능한가요?

 

. 출장도 3G(백신접종,

완치자, 테스트) 규칙이 적용되며,

거기에 FFP2 마스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20. 사무실에서 근무할 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요?

 

, FFP2 마스트는 모든 닫힌 공간에서,

다른 보호장치가 없는 직장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위에서 알아본 곳 말고도

영업을 하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를

파는 곳은 올해는 영업을 합니다.

 

-     전자담배만 판매하는 곳은 영업을 안 하지만,

신문, 차표 등을 파는 가게에서 파는

전자담배는 구입이 가능합니다.

 

-     와인 전문 가게는 식료품 가게로

분류가 되어 영업을 합니다.

 

-     제과점은 영업을 하지만

그곳에서 아침을 먹는 건 불가능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     직접 판매는 가능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하는 건 안됩니다.

 

(가정에서 타파웨어같은 제품을

판매사원이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판매)

 

-     기차에서의 음식 판매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집안의 잡동사니/쓰레기 청소는

전문가들에게 허용합니다.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가져가야 합니다.

 

-     새집으로 이사를 가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이사를 위한

(집 보기)방문은 허용합니다.

, 단체로 하는 집 보기 방문은 불가능합니다.

 

-     관광용 대형 벌룬이나 헬리콥터는

락다운 기간내 영업을 금합니다.

 

-     헬스클럽은 락다운 기간 내에

영업을 정지하지만 선탠용

솔라리움은 영업을 합니다.

 

-     승마 강습은 금지하지만

승마는 허용합니다.

 

-     미용실은 영업을 하지않고,

미용사의 가정 방문도

락다운 기간 중에는 불가능합니다.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락다운과 동시에 신문에

이런 광고가 나온걸 보니,

락다운 기간 중에 집에서 마누라

패는 남편들이 또 많아지는 모양입니다.

 

맞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는

광고가 신문에 이렇게 매일 나오고,

슈퍼마켓 구석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지가 비치 되어있죠.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도

다양한 언어로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남편한테 맞는 아내들이

오스트리아 사람인 경우보다는

외국인 남편을 둔 독일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아낙인 경우가

많다 보니 언어가 안 되서 신고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입니다.

 

특히나 무슬림(터키 등) 가정에서는

여자를 남자와 동등한 인격체로

보질 않으니 가정 내 폭력이

많이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내가 읽었던 자서전에서는

아들이 자신의 엄마를 아무렇지 않게 패고,

(엄마도 패는 놈이니)

당근 자기 아내는 3일에 한번씩

두드려 패는데, 때리는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아주 많이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무슬림들은 어릴 때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고 자라면서,

자신도 엄마를 때리고,

나중에 결혼해서는 자기 아내는

물론 자식까지 패면서 사는 거죠.

 

그런 가정에서는 가장이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온 가족을 일 열로 세워놓고

한 대씩 돌아가면서 때려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으니 이런 광고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인터넷 신문에서 캡처

 

이번에 새롭게 보게 된

가정폭력에 관한 새로운 광고.

 

폭력은 해결책이 없는 문제다.“

 

비명은 우리에게는 관중석에서나

들을 수 있는 소리다.

폭력에 대해서 „NO“라고 말하세요.“

 

광고 속 여성들은 경찰관이면서

주짓수 세계 챔피언입니다.

 

주짓수 선수들이니 경기 중에

관중석의 환호성을 많이 들었겠죠.

 

하지만 일반 여성이 남편이 때린다고

때리는 사람한테 NO“하면 안 때리나요?

 

매를 번다 벌어.“

하면서 더 때릴 거 같다는..

 

맞지 말고 주짓수를 배워서

맞짱을 뜨라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그냥 경찰에 신고하라는

광고인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겠지요.

 

 

신문에 나왔던 락다운 전 후의  비엔나 거리 비교사진

 

토요일에는 사람들이 넘치던

비엔나의 거리가 락다운 첫날인

월요일은 텅 비어 있네요.

 

토요일은 아무래도 주말이 지나면

락다운이 시작되는 걸 아는 사람들이

미리미리 선물을 사던가,

 

친구들과 외식을 하려고 시내에

나왔던 사람들일 수도 있겠고,

 

아무래도 주말이니 주중보다는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사실이죠.

 

우리집도 락다운 직전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지난 주에 왔던 시누이가

비엔나로 돌아가면서

 

다음 주에 집에서 친구들

불러서 생일파티 할꺼야

 

하고 갔다고 했었는데..

 

시누이가 생일파티를 한다던

주말이 바로 락다운 바로 전의 주말!

 

이것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쪼매 받았었습니다.

 

미친거 아니야?

낼 모래 락다운이라는데 뭔 생일파티야?

이 시기에 낯선 사람들 집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말이 돼?“

 

 

 

남편에게 한마디 하니

남편도 할 말은 있죠.

 

„왜 나한테 그래?“

 

시누이가 정말로 락다운 전의 주말에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하러 오려는 것인지

확인 차 시부모님께 달려 갔더니만

다행히 시누이는 취소를 했다고 합니다.

 

취소를 했으면 자신의 공간을

같이 사용하는 오빠 내외한테

먼저 알려 줄 일이지..

 

시부모님께 확인을 하지 않았더라면

시누이 생일파티 용 집안 대청소를 하느라

우리 부부가 부산을 떨 뻔 했습니다.

 

락다운 바로 전날 등산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트라운 호숫가에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가는 동양인

여행자를 2명 보면서 의아했었죠.

 

락다운 시작되면 꼼짝 못하는 거 아니야?

락다운이라 호텔들 다 영업을

안 하는데 어디로 가는 걸까?“

 

락다운 중에도 영업하는 호텔들은 있고,

식당 안에 들어가서 먹지는 못하지만

테이크아웃이 되고,

 

다른 도시로의 이동도 3G 확인만

되면 가능하니 락다운이라도 해도 외국에서

들어온 여행자들은 꾸준히

오스트리아를 여행하지 싶습니다.

 

저는 락다운이나 아니나

항상 같은 생활패턴을으로 살고있는

1인이라 별다를 것이 없지만,

동네 쇼핑몰에는 한 번 놀러

나가봐야겠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대던 쇼핑몰에

가게 몇 개만 영업을 해서 썰렁해진

쇼핑몰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락다운중에만 가능한 볼거리거든요.

 

우리동네 빈 쇼핑몰의 풍경은

조만간 제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지 싶습니다.

 

락다운 4일차인 오늘 저는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왔습니다.

 

백신주사를 놔주던 의사샘이

1,2차에 아무런 증상(미열,근육통등)이 없었던

사람도 3차 백신에는 열이 날수도 있다

말씀을 해주시네요.

 

열은 언제 나나요?

주사를 맞고 바로인가요?

아님 오늘 저녁인가요?“

 

주사를 맞고 24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날거예요 하셨는데..

 

9시간이 지난 지금, 주사를 맞았던

왼쪽 어깨가 뻐근 해오네요.

 

오늘은 일찍 잠을 자라는

신호인가 싶어서 그래야 할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백신주사 챙겨서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동네 버스 기사 양반이 자신의 버스에

백신주사는 살인이다라고 써 붙이고

버스 운행을 하다가 해고 당한 일이

며칠 전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백신주사를 안 맞을)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주사를 맞지 않은)

나 한사람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면 이 또한 살인이니..

 

어떤 방법이 더 현명한지는

스스로 해야할 판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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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할슈타트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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