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간히 친구와 테니스를 치러 다니던 남편.
어제는 테니스를 치러 갈 준비를 하면서
한마디 합니다.
“오늘이 그 친구와 치는 마지막 테니스야.”
“왜?
그 친구가 테니스 치는 것이 재미가 없데?”
“아니.”
“그럼 왜 오늘이 마지막이야?”
“…”
“아, 2G 때문이구나!”
“응”
오스트리아는 지금까지
코로나에 3G 정책이었습니다.
3G는 (Genesen 완치, Getestet검사, Geimpft백신투여)
오스트리아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갑자기 4단계로 올려버렸습니다.
전에는 2단계였거든요.
근무 들어가면서 탈의실에서 만났던
동료 직원이 3G에서 2G로 변경이 되어
걱정이라는 말을 했었죠.
그녀의 가족은 전부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지 않는 상태라 이번에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백신주사를 맞지 않아도
별 문제없이 생활해온 것은
바로 Getestet 검사!
항체/PCR 검사.
백신 주사는 맞지 않았지만,
어딘가를 가기 전에 테스트해서 음성이라는
증명서를 들고 다니면 어디든지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랬었는데..
2021년 11월 8일부터 2G만 유효합니다.
2G는 “Geimpft백신주사”, “Genesen 완치”
백신주사를 맞았거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가 된 경우는
증명서가 발부가 되니 어디든 내밀면 패스.
더 이상 그 항체/PCR테스트 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죠.
계속해서 무료로 검사 해 주니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러는 것인지,
빨리 전부 백신주사를 맞으라는
은근한 압력인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G 정책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3G가 허용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자, 어디까지 백신주사를 맞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이 가능한지 한번 알아볼까요?
슈퍼마켓은 3G 상관 없슴.
고객들은 FFP2 마스크를 쓰면 입장이 가능하고,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직원은
3G 증명이 된다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3G 증명이 안 되면 11월 14일까지
FFP2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가게들도 3G 상관 X
고객들은FFP2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고,
직원들은 3G 적용을 받고
마스크는 쓰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2G라면서 왜 직원들은 3G가
적용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직원은 2G (백신 주사, 완치)외에
근무에 들어갈 때마다 15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항체 테스트를 합니다.
그래서 3G인거죠.
우체국이나 은행도 생활에
관련이 된 곳이라 3G 상관 X
고객은 FFP2 를 사용해야하고,
직원들은 3G 증명을 하면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약국의 이용하는 고객도 3G 상관 X.
FFP2 마스크를 쓰면 입장이 가능하고,
직원들은 3G 증명을 해야하지만
꼭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3G 상관 X.
대신에 차안에서는 FFP2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고, 공간이 막힌 차 안의
오르는 경우에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극장이나 공연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2G.
25영 이상부터 2G (백신 접종이나 완치자)만
입장이 가능하고, 항체/PCR테스트는
인정되지 않고, 마스트는 필수입니다.
오페라나 극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도 2G.
증명서를 첨부하면 입장이 가능하고
마스크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체/PCR 테스트는 실외 이용시만 가능합니다.
스포츠 센터를 이용하는 경우도 2G.
증명이 되면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키장 (리프트, 케이블카)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레스토랑이 입장하는 손님들은 2G.
증명이 되면 마스크는 쓸 필요가 없고,
직원들은 3G, 근무에 들어가기 전에
항체테스트는 해야하고,
마스크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손님들은 2G인데 직원들은 3G에
마스크도 안 쓴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디스코 클럽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2G.
증명서가 있으면 마스크는 사용할 필요가 없고,
직원들도 2G에 테스트 후,
FFP2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미용실 같은 경우는 고객들은 2G.
증명이 되면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직원 같은 경우 3G 확인이 되면
고객과 가까이 일을 하지만,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리의 간이 식당인 임비스 같은 경우
고객들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계속 이용이 가능하지만
타인과 거리 유지는필수로 해야하고,
직원들은 3G가 유효하고
항체테스트를 한 경우는 FFP2 마스크 필수.
관광업쪽으로는 성인 고객들은 2G.
12살 이하는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원들은 11월 14일부터 3G 적용이 되고,
그 전에는 FFP2 마스크 필요합니다.
일반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3G.
(하루만 유요한) 항체 테스트도
유효하지만, PCR 테스트로 대체가 됩니다.
2G 증명서를 확인하는 곳은
건강관련 관청과 경찰들이 하게 되며,
이를 어긴 손님과 직원들은 500유로의 벌금을,
업주는 3600유로의 벌금을
징수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G가 실행되고 나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동안 백신주사를 맞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없었다는 이야기인것인지..
백신주사를 맞았거나 완치가 되었다는
증명서만 있으면 갈수있는 레스토랑인데
예약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예약취소를 해서 -70%의 타격을
보고 있다고 하네요.
미용실도 마찬가지로
-30%의 매상입니다.
2G가 필요한 헬스클럽도 찾는 고객들이 줄었고,
남자들만 방문을 하는 빨간집
(여자들이 빨간 불 아래에서
남자들을 맞아주는) 의 매상도 -70%.
빨간집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무료 백신주사를
접종 해 준다고 대대적인 광고까지 하던데
매상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따로 예약하고 갈 필요없이
저녁에 업소를 방문만 하면 백신주사를
놔준다고 하니 여자 좋아하는 남자들은
혹할 마케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유럽은 코로나 백신 확진자들이
팍팍 늘어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의 각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시장“이 개장을
한다는 신문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남편은 2G(백신 주사나 완치) 증명을 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할거라고 하네요.
비엔나 시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또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장이라는 걸 이번에 신문 보고 알았습니다.
비엔나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은
올해는11월 12일에 개장을 합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장은
11월 중순쯤에 개장을 하는데,
역시 비엔나라 조금 더 일찍
영업을 개시하는 모양입니다.
그외 다른 연방주에서도 빠르면
11월 13일 늦으면 11월 27일에 개장을 하니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려고 오는
사람들은 꽤 있을 거 같은데..
올해 우리가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일 테니 2G 아니라
1G라고 해도 „안전 제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남편이라 올해는 우리도
집콕하면서 (아, 저는 근무 가는 날은 빼고요.^^)
올해를 보내지 싶습니다.^^
여러분~ 코로나 조심하세요.^^
아, 저는 2주후에 부스터 샷을 맞을 계획입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은 이미 (희망자에 한해서) 다 맞았고,
이번에는 직원들 차례라고 거든요.
아직까지 직원들 중에서도
백신주사를 맞지 않는 직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근무를 들어가기 전에 항체 테스트를
한 후에 음성 임을 확인하고 근무에 들어가니
백신주사를 맞지 않는 직원에게
아직까지는 어떠한 차별이나 백신주사를
맞으라는 압력은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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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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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업어온 영상은 2년전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 앞의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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