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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2회 Ross-Harihari-Lake Mapourika

by 프라우지니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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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2일째-2010년2월17일 9:30pm-7:30am

Ross-Harihari-Lake Mapourika 12$

 

대장이 홍합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호텔 주인이 아침7시경(밀물이 오기전에) 가 보라고..      자기가 단체부페 받을때 홍합 따러가는 곳을 알려줬었답니다.

Donoghues까지 차 타고 가서 열심히 해변을 걸어서 홍합이 있다는 바위를 발견을 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가라는 시간을 지나서 간 덕에 홍합을 보긴 봤는데..                                      물이 차오고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답니다.                                                       ( 일어나자 마자 아침도 안 먹고 차에 타고 마구 달려갔건만..)

우리는 Ross를 출발해서 아래로 간답니다.                                                                      Harihari에서 빠져서 Wanganui 강어귀로 낚시하러 갔었답니다.

하리하리 해변걷기까지 하고 나니 저녁7시가 다 된 시간에 이 곳을 벗어났답니다.

Lake Mapourika의 DOC 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로스 관광안내소 옆에 있는 갤러리(그린스톤(옥)이나 준보석 가공하는)에서 내놓은 흰염소랍니다. 이 녀석도 관광객한테는 꽤 인기가 있더라구요~

 

 

Pukekura에서 저번에는 없던 대형 샌드플라이를 발견하고 기념사진 한장!!

건너편에는 Possom 포섬 파이집이 있으니 시장하신 분은 포섬파이(이거 일종의 고기파이인거죠!) 한번 드셔보심이...

옆에서 찍어야 대형 샌드플라이가 나오는디..                                                                   게으른 대장이 대충 찍고 가자고 찍어서리...(죄송!!)

 

이날 날씨가 꾸물꾸물 비도 쭈룩쭈룩!!                                                                            이때만 해도 Coastal Walk (해안걷기)할 생각은 아니고, 그냥 낚시하러 왔던거랍니다.

 

사실은 여기가 강어귀가 아닌거죠!                                                                                 밀물때라서 더이상 갈 수가 없어서 이곳에 서서 낚시를 시작했답니다.

비까지 오셔서리 정말 낚시하기 짜증나는 날입니다.(제가 짜증난다는 말이죠!!)

 

이곳에서 3시간 30분동안 대장은 열심히 바다와 대화를 했답니다.

저요? 저는 다시 차로 돌아가서 책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죠!!  비는 계속 내리구요!!!

 

낚시하다가 돌아온 대장이 갑자기 코스탈워크(해안걷기)를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 나섰답니다.

주차장에 있다보니 어디선가 그룹투어도 이곳으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여기까지 온김에 하리하리해변걷기를 하기로 한거죠!                                      이때 시간이 4시30분!!

 

비까지 오는 날씨여서 숲길을 헤치고 이렇게 해변까지 나오는데 1시간하고도 30분은 더 걸린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변까지 나온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시간이 맞아야 해변을 걸을 수 있는거죠! 밀물이면 다시 돌아가야하고 썰물이여야 건너서 갈수가 있답니다.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던 그룹투어는 되돌아 갔답니다.                                                       가이드 말이 밀물이여서 해변을 가로질러서 갈수가 없다나요? 그러면서 가더라구요!

" 저 인간 해변으로 가기 싫은가봐! 어차피 관광객이야 모르니까 가이드가 가자고 하는대로 가는거고.그치?"

하면서 우리는 계속 해변을 갔죠!!  물론 해변은 건널수가 있었답니다. ^^

 

저 뒤에 집이 혹시 보이시나요? 우리는 그 집 뒤에서 나와서 여기까지 걸어왔답니다.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모래가 아니라 약간은 진흙같은 질감이라 걷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하리하리의 코스탈걷기는 참 여러가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숲길,모래길,진흙길,자갈길까지.. 거기에 비는 계속해서 내려주시고..

 

저기에 강어귀가 보이긴 하지만, 지금은 걷는 시간이라 낚시대는 차에 두고 왔다는.                그리고 벌써 늦은 시간이라 대장마눌이 입을 대빨 내밀고 불평하기 시작했었답니다.

"우쒸!! 낚시를 저녁에 하고 걷기를 미리했음 좋잖아~"

 

하리하리는 날씨가 좋은날은 한번 해볼만 한 코스입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답니다.

바다를 끼고 걷는것이여서 바람도 센데..거기에 비까지 오면.. 몹시 추워진답니다.

 

해변을 걷고 걸어서 이제는 다시 숲길을 걷기위해 나오고 있습니다.

저기앞에 막대 보이시죠?  노랑,파랑막대!! 저거보고 따라 오시면 됩니다. ^^

 

하리하리 해변걷고 좁은 차안에서 젖은 옷 갈아입고(비에젖고, 안에는 땀에 젖고)                   어두어져서야 우리는 하리하리를 벗어났답니다.

차로 달리다가 도로옆에 있는 DOC캠핑장에서 차안에서 이만 닦고 그대로 잠들었답니다.

아시죠? 비오는 날은 정말 차밖에 나와서 뭘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지거든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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