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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3회 Lake Mapourika-Haast Beach-Okuru

by 프라우지니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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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3일째-2010년 2월18일 목요일 9:30pm-7:30am

Lake Mapourika-Fox glacier-Haast Junction-Haast Beach-Okuru28$

 

Mapourika호수의 DOC 캠핑장(아시죠? 12$짜리)에서 출발해서 아래로 달립니다.

Fox Glacier를 찍고 계속 아래로 달립니다.

Haast Junction에서는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Haast Beach까지 내리 달립니다.

Okuru의 캠핑장에 짐을 풀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밤새 내린 비는 오늘 아침에도 내리고 있답니다.

캠핑장을 출발하기 전에 우리와 같이 하룻밤을 지샌 캠핑카들입니다.

바쁘게 길을 달리다가는 이렇게 길가에 있는 DOC캠핑장에서 밤을 보내고 다시 열심히 달리는 차들이죠! 중간에 자갈을 쌓아놓으니 약간은 공사장분위기도 나네요~^^

 

비는 계속 내리고 우리는 차 안에서 대충 아침(요거트에 콘프레이트 넣어서 대충먹고)을 해결하고 출발했답니다.  차 안에서 대충 해결 해야하는 날(비오는 날)은 대충 손이 닿는 곳에 있는 걸로 해결한답니다.

저기 앞에 오는 차가 보이시나요?                                                                                   저 차도 버스형 캠핑카인데 이곳의 나무들이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우리는 Haast Junction하스트정션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왔답니다.

하늘은 맑지 않지만 오락가락하던 비는 그쳐서 구경하러 나왔답니다.

하스트정선의 관광 안내소 뒤에 만들어 놓은 호수(?)랍니다.

 

제가 몇 번 말씀 드린 적 있죠?  Whitebait화이트베이트라는 작은 물고기(멸치크기)

그걸 잡은 모습이 관광안내소에 있길레 사진을 찍어왔답니다.                                             겨울철 화이트베이트가 강 상류로 가는 시기에 모든 강어귀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화이트베이트를 잡는답니다.

 

강어귀에 나란히 줄을 서서 조그만 망을 강에 넣어놓고는 기다리는 거죠!

이것도 제한이 많답니다. 기간도 정해져 있구요.                                                               너무 큰 망을 가져와도 안 된답니다.(사이즈 제한 있습니다.)

모든 강에는 그 강에서 잡아도 되는 물고기의 종류와 수량등이 다 있어서 그걸 준수해야만 한답니다. (여러분은 다음번에 연재될 여행기에서  제 남편이 직접 화이트베이트 잡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5년 전에 대장이 큰 송어를 잡았던 그곳을 다시 한 번 왔답니다.

많은 것이 그 사이에 변했는데, 강어귀만은 변한 것이 없이 그대로네요~^^

 

오후가 되니 날씨가 맑아집니다. 우리는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Estuary에 구경가는 중이랍니다.

 

이 에스투어리는 참 설명하기 거시기 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처럼 물이 빠지면 진흙밭이 되고 물이 들어오면 다시 바다같이 보이는 거죠!!    (이런 성질을 가진 모든 곳에 조개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이런 곳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답니다.                                           보통은 30분 내외로 약간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랍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하푸카 에스투어리와 바다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캠핑장은 바다에 인접한 곳에 있답니다. 아! 그리고 이곳이 마지막 캠핑장이랍니다.  더 가면 Jackson Bay에는 캠핑장이 없는거죠!

 

에스투어리를 들어서니 저렇게 강물이 들어오는 길이 보입니다.

이때 시간은 밀물이여서 물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물 안에 물고기는 보지 못했답니다.

 

에스투어리걷기를 끝내고 나오는 중입니다.

모든 길은 이렇게 나무판자로 되어있어서 걷기도 좋답니다.

 

에스투어리 구경을 끝낸 대장을 열심히 낚시하러 가는 중입니다.

저렇게 도로를 가서 또 남의 농장을 지나서 바다로 가야 한 답니다.

 

에궁 드뎌 바다에 왔습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남의 (소)농장을 한 30분은 걸었답니다.                                                    중간중간에 커다랗게 빚어놓은 피자(소떵)를 피해오느라고 힘들었답니다.

저렇게 낚시하면 폼 나나요?

사진으로는 못 느끼시겠지만,아주 센 모래바람이 불어서 생각만큼 쉽지 않은 조건이랍니다.     이렇게 바람 심한 곳에는 대장마눌은 입 대빨 내밀고 그냥 뒤에 있답니다.                             나 좀 안 데리고 다니면 안되나???(나 보디가드인거냐? 그런거야???)

 

이제는 대장이 돌아가야 할 시간!! 사실은 바람이 하도 심해서 대장도 포기했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소떵이 넘치는 그 농장을 30분 걸어서 다시 돌아왔답니다.

 

아니 왠 “저 푸른 초원위에~” 냐구요? 이곳이 바로 캠핑장 되겠습니다.                                 저 초원 위에 아무데나 주차하고 텐트 치면 되는거죠!!

단 비가 많이 올 때는 이 잔디밭에 물이 많이 고이는 것이 특징되겠습니다.                            우리는 그냥 차에서 취침하기로 했답니다.

 

 

대장이 만든 디저트되겠습니다. 맛있는 살구를 저렇게 해놓으면 정말 맛이 없어지는 거죠!!

여행 중간에 대장이 검은빵도 만들고, 이렇게 자기딴에는 케잌이라고 구웠답니다.                  (이거 물론 대장 혼자 다 먹어야 되는거죠!! 난 맛이 없어 안 먹는다는…)

 

뭐가 들어가냐고 물으신다면?                                                                                        밀가루,우유,달걀,설탕,베이킹파우더,섞어서 붓고 그 위에 살구를 얻고 오븐에 구으면 땡!

이날 저녁은 대장이 검은빵도 굽고,이 케잌까지 구워서리 주방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답니다.주방에서 알게 된 한 쌍의 커플어르신이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셔서 오래도록 수다(?)를 떨었구요. 그분들이 오클랜드에서 30키로 떨어진 바닷가에서 사니 그쪽으로 오면 꼭 오라고 같이 보트타고  바다낚시 가자는 초대도 하셨는데..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갔답니다.

여행 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초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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