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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4회 Okuru- Waiatoto River mouth

by 프라우지니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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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4일째-2010년 2월19일 금요일 10pm-7:30am

Okuru- Waiatoto River mouth-Okuru 28$(32$이라는거 우겨서)

 

Okuru캠핑장을 떠나서 우리는 Waiatoto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답니다.

우리가 원래 이틀을 머물 생각이 아니여서 어제는 하룻밤 캠핑비만 지불했거든요. 두당 14$ 합이 28$냈는데..다시 들어오니 사무실에 있던 젊은이가 32$을 얘기하더라구요.(어제는 아줌마)

무슨 소리냐구! 어제 28$냈고, 영수증도 있다고 열심히 지갑을 찾고 있으니 알았다고 28$내라고 하더라구요.가끔씩 캠핑장에 가격표도 안 써놓고 자기네 꼴리는 대로 받는 곳이 있답니다.

여행 중에 대장은 대부분의 지출을 카드로 했거든요.                                                         증거를 남기기 위한 목적도 있는거죠!!

 

우리는 Waiatoto에서 우회전해서 강어귀 쪽으로 왔답니다.

발자국이 보이시나요? 저 길에 차를 세워두고 이곳까지 와서 낚시할 생각이였답니다.

지금은 썰물이여서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랍니다.

 

대장이 낚시준비 할 동안 저 뒤에서는 모터보트가 관광객을 태우고 나갈 준비를 하더라구요.

 

아직은 저 앞까지 갈 생각은 안하고 일단 입구에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고기가 안 잡히니 자꾸만 안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강어귀는 못 가는 거죠!               사진으로 보이는 물을 건너서 왼쪽의 해변으로 가야 강어귀거든요.

 

낚시하는 대장 옆에 한번 가봤답니다.

저 뒤에 하얀 파도 보이시나요? 그곳이 바다에서 강으로 물이 들어오는 부분이구요.

이곳은 두 개의 강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지금 대장이 낚시하는 강은 갈색, 저 뒤로 보이는 강은 맑은색.

 

대장을 혼자 나두고 난 차로 돌아오는 중이랍니다.  저기 점 하나 보이시죠? 대장인거죠!!

이런 곳에는 샌드플라이도 장난이 아닌지가 사실은 차에 있기도 힘들답니다.                         차문 닫고 있으면 찜통사우나가 되구요! 차문 열고 있으면 샌드플라이한테 헌혈해야 되구요~  참! 만만치 않는 조건이랍니다.

 

열심히 불러서 가 봤더니만 쪼맨한 송어 한 마리 잡았답니다.                                              일단은 잡았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장 입이 찢어지는거죠.

이럴 땐 궁디를 두들겨 주면서...                                                                                   “에궁~ 내 신랑 너무 잘했쩌요~” 하고 혀 짧은 소리 내주는 센스 ^^

 

대장이 낚시하는 동안 난 대장과 차 사이를 몇 십번씩 오락가락한답니다.

나는 다시 차로 가는 중이고, 대장은 송어 잡을 때 썼던 그물망을 씻고 있는 모양이네요~

근디 작은 고기 잡을 때는 저거 필요 없는디..                                                                  (난 오카리토 라군에서 연어잡을 때 저거 없이 그냥 확 땡겨서 잡았는디..)

 

물이 점점 차고 있는 상태여서 대장도 점점 앞으로 나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관광객 태워서 모터 보트타고 갔던 가이드가 돌아오면서 한마디 하고 가더라구요.                 “요기는 물이 한번에 확 들어와요~ 조심하드래요~”  대장이 그 말을 듣고 얼른 나왔다는..

 

밀물이 들어와서 이제는 포기하나 했습니다. 다시 차로 와서는 내내 카누타고 강어귀에 가자고 조르더라구요.

이 인간 심술 한번 내면 놀부 저리가라~ 거든요.(왜 마누라한테만 그러는 거야?)                    못 이기는 척 하고 결국 카누에 바람 넣어서 강어귀에 갈수 있는 해변까지 진출했답니다.

대장이 송어 잡았던 곳이 저 건너 인거죠!

 

저기에 강어귀가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강어귀가 고기가 잘 잡히는 건 아닌거죠!

여기부터 파노라마도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 이여서 꽤 넓답니다.

 

보이시죠? 두 개의 강 색깔이 얼마나 다른지!                                                                    우리가 잡은 고기는 모두 어두운 색의 강에서 잡았답니다.

 

저기 우리 카누 보이시죠?                                                                                             그 옆에 있는 집은 겨울철에 화이트베이트 잡을 때 거주하는 집인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안에 침대랑 다 있구요. 보일러도 있더라구요.                                                        바람이 센 곳이여서 겨울철에 화이트베이트잡이 할때도 앞에 망 쳐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는 거죠!

 

이곳의 해변은 정말 넓은데,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는..                                                   (여기까지 오려면 배를 타고 와야 하는데 그럼 누가 와~~)

사실은 이 해변에서 그린스톤(옥)도 발견했었답니다.

 

그린스톤 줍다가 다시 낚시를 하는데,  저는 항상 하는 식으로 낚시대를 조금 위 아래로 흔든답니다. 뭔가가 걸리긴 했는데, 뭔가 싶어서 올려보니 띠융! 광어가…

이놈이 따라 올라오면서 열심히 내가 끼웠던 홍합을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눈이 두 개인가 확인했는데..맞습니다. 눈이 두 개가 모여 있더라구요.

난 낚시대만 던지기 때문에 이놈을 처리 못하는 거죠!                                                        대장을 소리쳐서 불렀더니만 자기 낚시대는 던져놓고 열심히 오더라구요.

 

와서는 내가 잡은 고기를 저렇게 손질해준답니다. 수퍼에서 봤다면서 광어를 손질하면서 머리 잘라버리고 왔더라구요. 이건 아닌디.. 했지만 내가 손질을 못 하니 … (근디..저건 내 광어가 아닌것 같은디..)

 

대장도 송어 한 마리 추가했답니다. 이 동네는 작은놈만 사는지 영 크기는 거시기합니다.

그래도 뭐! 공치는 것 보다는 좋은거니 OK

 

우리는 낚시대 2개를 저렇게 해놓고 남은 시간은 해변에서 열심히 그린스톤을 모우고 있었답니다.

“여기 사람들 정말 모르는 거야? 이곳이 그린스톤 밭인거?”하면서

처음에는 조그만 조각을 몇 개 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큰 것도 다 같은 색이더라구요.              그래서 낚시는 뒷전이고 열심히 그린스톤을 주워서 실제 3키로 정도는 이곳에서 가지고 왔었답니다. 캠핑장에 가서 그린스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인거죠!! 그래서 그린스톤 확인은 어떻게 했냐구요?  후레쉬로 빛를 비추면 그린스톤은 빛이 투과된답니다.

제가 처음에 주었던 조그만 것들은 정말 빛이 투과됐는데..                                                 큰 것들은 안 되더라구요. 결론은 아니라는 얘기죠!!

결국은 캠핑장 화단에 돌 있는데 다 갖다 부었답니다.ㅋㅋㅋ

아! 제가 그 해변에서 발견한 그 조그만 그린스톤(옥)은 지금 우리집 거실에 있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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