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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5-투랑기 도서관의 무료 인터넷과 한가한 하루,

by 프라우지니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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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살 때 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건 인터넷이었습니다.

써놓은 여행기를 인터넷 접속이 되면 몇 편씩 예약으로 올려놔야 안심이 됐었거든요.

 

우리부부도 3일씩 통가리로를 갔다 온 후라 인터넷 접속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반나절만 여는 토요일이지만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내가 저금(예약?) 해 놓은 여행기가 몇 편 업데이트 됐으니 슬슬 여행기를 다시 올려야 할 시간.

그래서 우리가 머무는 투랑기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뉴질랜드의 큰 도시 같은 경우, 인터넷이 무료인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무료반 유료반 정도의 확률에 가격도 시간당 4불씩이나 하죠.

하지만 작은 도시나 마을 같은 경우는 거의 다 무료입니다.

 

 

 

투랑기에 있는 도서관.

무료인터넷이 가능한 곳인지라 이 동네 머무는 여행자들의 아지트이기도 하죠.

 

뉴질랜드의 지역도서관은 도서관내의 컴퓨터를 써야하는 경우는 개인당 1~2시간으로 시간제한을 하지만, 노트북을 가지고 오는 여행자들은 하루 종일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도서관이 문 여는 시간이 여행자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도서관이 열려있는 시간 = 인터넷 접속가능시간이니 말이죠.

 

월~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5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1시.

 

 

 

인터넷은 무료인 도서관인데 책을 대여할 때는 돈을 내야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인지라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책을 보름 대여하는데 왜 3불이나 내야하지? 도서대여점도 아닌디..”

우리나라는 도서관에서는 무료대여를 받을 수 있지만, 동네 도서대여점에 가면 돈을 내고 책을 빌려야 하죠. 뉴질랜드는 도서관이 도서대여점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책 대여는 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죠.^^;

 

 



 

책대여는 유료지만 인터넷 사용은 무료인 곳이 뉴질랜드 (지역)도서관.

여행자들이 인터넷을 사용 하는 곳은 한쪽의 “스터디룸”.

 

원래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주기 위해 조성 해 놓은 방이지만,

실제로는 여행자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 이방으로 모여듭니다.

 

평일에는 하루 종일 여행자들이 오고가고를 반복하는데..

이날은 오전시간만 여는 토요일인지라 한가합니다.

 


 


우리부부의 공식적인 뉴질랜드 여행은 대충 마쳤습니다.

 

이제는 슬슬 뉴질랜드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날씨 좋은날 차 청소도 해야 하고, 차안도 말려야 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차 청소하다 말고 백패커에 사는 고양이랑 놀아주는 남편입니다.

아니, 사실은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못살게 구는 중입니다.^^;

 

 

떠날 날이 다가오니 이제 슬슬 우리 집이랑 헤어질 준비를 해야죠.

기왕이면 좋은 가격을 받아야 하니 조금 더 일찍 차량 광고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백패커에 무료로 차광고를 할 수 있으니 우리도 시도를 합니다.

차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적어놓으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우리에게 문의를 오는 거죠.

 

여행자들이 떠나가는 시기인지라 팔릴 확률은 없지만..

일단 여러 군데 광고를 해야 하니 시도는 합니다.

 

치열한 3일(통가리로 노던서킷 트랙)을 보낸 다음이라 부부는 한가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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