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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언니가 준비한 황송한 선물, 호텔 3박4일 숙박

by 프라우지니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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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조금 더 여행을 다니는 저희부부가 여행지에서 이용했던 잠자리는..

대부분 캠핑입니다.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잔적도 있고, 자체 제작한 캠퍼밴에서 잔적도 있지만,

종류야 어찌됐건간에 다 캠핑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서양인들은 여행할 때 다 텐트에서 자는 캠핑을 선호할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별 4개 이상의 호텔이 아니면 여행자체를 가지 않는 아낙들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캠핑인 여행을 남편과 잘 다니는 저를 칭찬한 남편친구가 있었습니다.

 

“내 마눌은 조금 더 저렴하게 캠핑으로 여행을 다니면 좋겠구먼,

별 4개 이상의 호텔이 아니면 여행 자체를 가지 않는다니깐, 참 돈이 많이 드는 마눌이야.^^;”

 

부부가 평생 살면서 함께 하는 여행도 수두룩한데..

한쪽에서 이렇게 여행의 취향이 다르면 피곤할거 같기는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 남편은 복 받은 거라나요?^^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언니는 간만에 만나러 오는 동생부부를 위해서 호텔숙박을 선물로 준비 해 두었었습니다.

처음입니다. 호텔숙박을 선물로 받아보기는..^^

 

전에 이 호텔을 한두 번 가본 적은 있지만 숙박이 아닌 전망을 보러 가거나,

호텔에 딸린 식당에서 밥을 먹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에서 3박이라니...

2년 동안 고생하면서 직업교육을 받은 동생을 위한 언니의 멋진 선물입니다.^^

 

잠시 제가 선물 받은 호텔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살짝궁 찾아보니...

 

 

부킹닷컴에서 캡쳐

 

이용한 고객들도 높이 평가한 호텔이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필리핀 따가이타이 지역에서 “호텔”하면 거론되는 이름 1순위.

바로 그 “타알비스타 호텔”입니다.

 

바로 언니 집으로 들어가도 되는디..

언니는 동생부부가 조금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내라고 이리 준비를 했습니다.^^

 

 

 

이름 있는 호텔답게 방도 널찍하고 침대도 널찍합니다.

 

더불 침대가 2개씩이나 자리를 잡고 있어서, 2인이 아닌 4인도 숙박이 가능한 방입니다.

 

타할비스타 호텔의 객실에서는 타할 호수도 보인다고 했었는데...

 

 

 

역시 방의 창문을 열어보니 호수가 보이기는 합니다.

 

우리가 묵었던 방은 타알 호수가 잘 보이는 건물이 아닌지라, 호수보다는 산이 더 잘 보입니다.

간만에 수준(=비싼?) 호텔에 온지라 신이 나서 방의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저 이런 거 좋아합니다.

나중에 기념품으로 들고 올수 있는 것들!

 

샴푸, 린스, 샤월 젤, 바디로션, 머리에 쓰는 캡, 화장 솜에 치약과 칫솔까지!

있는 것들을 확인하다 보니 없는 것도 보입니다.

 

전에 묵었던 호텔에서는 반짇고리도 있었는데, 여기는 없네요.

 

하긴 인건비 싼 나라이니 뜯어진 것은 호텔에서 바로 수선이 되지 싶습니다.

 

 

 

동생을 위해서 언니는 화장품을 풀세트로 방에 갖다 놨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저는 언니에게서 받기만 하는 동생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필리핀에서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럭셔리한 호텔에서 3박 4일을 머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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