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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타가이타이의 전망 좋은 호텔, Escala 에스칼라

by 프라우지니 201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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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타가이타이의 유명한 관광명소, Skyranch스카이랜치(놀이공원).

 

스카이랜치의 맞은편으로는 맛집으로 소문난 쌈밥 전문식당인 “늘봄가든”이 있고,

늘봄가든에서 비스듬히 길 건너편으로 작은 골목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전망이 근사한 사진이 한 장 있죠.

 

 

 

도로 바로 옆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달랑 이런 사진 하나만 있습니다.

 

정말로 이것이 있는 호텔인지 궁금한 마음에 이 골목으로 갔었드랬습니다.

 

지금까지 따가이따이에서 젤 전망 좋은 호텔은 따할비스타 호텔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로 이 사진처럼 전망이 근사하다면 “따할비스타”를 능가하는 거죠.

 

 

 

산책삼아서 슬슬 걸어 들어간 호텔.

 

입구가 젤 높고, 객실들은 다 아래쪽으로 있는지라 밖에서는 안 보이는 구조입니다.

 

호텔에 입장을 했습니다.

난 숙박 손님도 아닌데,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호텔의 모든 방에서 타할 호수가 보인다는 호텔.

 

타할 호수를 보면서 수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지만,

여기는 여름에도 시원한 동네.

 

해가 내리쬐는 한낮에는 혹시나 수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님 이날 본 것처럼 잠수복을 입고 수영을 하던가..

 

“뭐든지 궁금한 건 묻고 본다” 남편이 이 호텔에 궁금한 점을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낸 이 호텔에 대한 정보라고 하자면..

이 호텔은 객실이 60여개 있고, 그중에 하나는 사장님이 사용하시고!

디자인호텔 개념이고, 같은 계열의 호텔이 보라까이 에도 하나 있고!

 

하룻밤 숙박비는 젤 저렴한 것이 조식포함해서 1박에 5,000페소(10만원 선)!

 

아직은 오픈한지 채 몇 달이 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따가이따이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텔 식당인데 왜 이리 손님이 없나.. 했더니만,

대부분은 이 호텔에 숙박하는 손님들이십니다.

 

그 외 우리처럼 그냥 구경 차 혹은 사진촬영차 오는 사람들인 모양입니다.

일단 탁 트인 저 끝까지 가서 전망을 봐야하는 거죠.

 

 

 

식당의 젤 끝에 있는 테이블에 앉으니 저 멀리 타알 호수도 잘 보입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는 고객들이 아침을 먹기도 하는 식당이라는데..

일단 이곳의 음식 맛은 어떤지 시켜봐야 아는 거죠.^^

 




음식은 가격은 웬만한 레스토랑 수준 이였습니다.

 

해물파스타는 먹을 만했고, 클럽샌드위치는 다시는 안 시키고 싶게 조금 허접한 내용물 이였고,

피쉬엔 칩스는 나름 맛있다는 것이 남편의 평인디..

왜 칩스(감자)에도 튀김옷을 입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외 Crispy Pata 크리스피 파타(족발 튀김)라는 것도 시켜봤는데..

족발이 통째가 아닌 다 잘라서 나온 것이 다른 곳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혹시나 이곳의 음식 가격이 적나라하게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싶어서 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중에 이곳에 다시 가게 된다면 해물파스타는 다시 먹고 싶습니다.

그 외는 제 입맛에는 별로였고, 그중의 최악은 클럽샌드위치였습니다.

 

내용물이 반만 들어있어서 빵의 나머지 반쪽은 식빵만 먹어야 했거든요.

 

 

 

이곳에서 보는 석양도 꽤 훌륭했습니다.

 

저녁에는 이곳에서 칵테일한잔 하면서 좋은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음식을 먹으러 가기에는 맛이 아직 쪼매 딸린다는..^^;

 

제가 산책삼아서 놀러갔을 때는 한가했지만..

다음에도 이리 한가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사이 이곳에서 타알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하다고 입소문을 탄다면..

한가했던 그 호텔식당은 더 이상 볼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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