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리핀에 가면 즐기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이나 유럽에서는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마사지”를 가능하면 아주, 자주 받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힘을 시원치 않게 주는 마사지사를 만날 때도 있지만..
초반에 “힘 팍팍 줘서!”를 강조하면 그중에 힘 좋은 마사지사를 만나기도 합니다.
한 시간 가량 내 몸의 여기저기 삐거덕거리는 곳을 풀어주는지라 기분도 좋고,
그 시간동안은 제가 마치 여왕이 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죠.^^
이쯤 되면 제가 여왕이 되는 가격이 궁금하시려나요?
마사지도 시설이 빵빵한 곳의 가격은 한국 수준 혹은 더 비싼 곳도 있겠지만..
전 동네를 이용하는지라 가격이 만만합니다.
너무 비싸도 자주 가기에는 부담이 되는지라 비싸봐야 1시간에 400페소 정도를 이용합니다.
잠깐! 서비스를 받게 되시니 마사지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 팁은 주셔야 합니다.
서비스 요금이기도 하지만, 잘했다는 칭찬의 의미로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1320
필리핀 마사지샵에서 팁은 얼마나 줘야 할까?
저렴한 곳은 1시간에 250페소인데, 가격이 싸다고 마사지하는 사람의 손이 싼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마사지 하는 사람의 정성을 담아서 꾹꾹 눌러주는 것은 저렴한 곳이 더 좋을 때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마사지사에게 “잘하면 나중에 팁을 넉넉하게 줄께!” 한마디만 날려주시면..
마사지사는 열정적으로 온 힘을 모아서 마사지를 합니다.
그들에게는 “팁”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니 말이죠.
하지만, 잘하면 팁을 주겠다고 해놓고는..
마사지 다 받고는 “내 맘에 안 든다”고 팁을 안 주면 무매너 관광객이 되니 정말로 맘에 안 든다면 마사지 하는 도중에 “힘을 더 줘라”라던가 요구를 하신 후에 나중에 팁을 주시기 바랍니다.
하긴, 마사지사들이 마사지 하는 도중에 힘의 강도에 대해서 몇 번 물어오니 이때 이야기하면 될 거 같기는 합니다. 영어를 못하신다고 절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짧은 한국어이기는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들 상대해 본 그들인지라 대화는 가능합니다.
“아파요?”, “살살?”, “세게?”
달랑 세 마디이지만 이걸로 마사지 도중의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습니다.^^
자! 그럼 마사지샵에서 받는 마사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마사지사에게 대충 물어봐서 주어들은 정보인지라 빈약하지만...
Shiatsu 시아추 마사지는 몸의 경락을 따라서 눌러주는 마사지.
Swedish Oil Massage 스웨디쉬 오일 마사지는 오일을 발라서 하는 마사지.
아, 이 마사지는 오일을 선택할 때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보통 민트, 유칼립투스 혹은 라벤더 오일을 선택할시 추가로 50페소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타이 마사지. 이건 타이 마사지만 하는 곳에 가야하지만,
다른 마사지는 다 벗고(속옷은 입지만) 받는데, 타이 마사지를 받을 때는..
그 안에서 제공되는 얇은 파자마 같은 옷을 위, 아래 입게 됩니다.
그럼 마사지사가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내 몸을 누르고, 당기고 등등..
처음 받을 때는 헉^^;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안 쓰던 근육들이 놀래서 말이죠.^^;
난 벗고 마사지 받는 건 왠지 쪼매 그렇다.. 하시는 분들은 부분적으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발만 내밀고 있어도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원하시는 부위를, 원하시는 시간만큼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마사지도 저렴한 품질은 절대 아니니.
내가 지불한 시간만큼 나에게 충성(?)해준 마사지사에게 팁은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잊지 마시고 “마사지 경험”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시도 해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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