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탕가타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규모로 보자면 사실 그리 작은 마을은 아닙니다.
석탄의 전성기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마을은 꽤 커다란 단지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죠!
빈집들이 많는 동네여서 저렴하게 집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희가 몇 년전에 만났던 호주커플도 저렴하게 구입한 집을 휴가때마다 고치려 왔었거든요.
카이탕가타 마을의 지도입니다.
클루차강옆에는 모니카네 캠핑장이 있고..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모니카가 다니는 초등학교도 있고..
마을 박물관도 하나, 교회도 하나, 조그만 구멍가게도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있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산악자전거 트랙입니다.
BMX(Bicycle Motocross) Track
자전거 모터크로스(크로스컨트리)
이런 트랙들은 도시의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인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촌구석 마을인데..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은 이곳에 산악자전거 트랙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참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도시의 공원도 아니고, 마을의 한복판에 자전거 트랙이라..”
자전거 트랙에서 자전거 타는 아이들은 다 작은 아이들입니다.
사진에 찍힌 이 남자아이도 많이 먹어봐야 6~7살 됐을만한 나이이지만..
자전거 타는 폼은 프로 못지않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들도 어른들이 하는것과 같은 것들을 합니다.
아이들이 자동차 경주도 하고, 작은 크기의 모터사이클도 타고, 산악자전거도 하고..
아이들의 자동차경주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09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79-청소년 랠리 차 레이서들을 만나다.
이 꼬맹이는 4살이 됐을까 싶을 정도로 작습니다.
자기머리보다 큰 헬멧을 쓰고, 쪼맨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깜찍할 정도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할 지경인데, 크로스컨트리 자전거라니요.
어린아이들의 부모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자전거 트랙을 다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자전거 트랙을 만들기 위해 공터를 얻어야 했을테고..
(사유지에 이러면 안 되죠! 땅주인이 가만히 있을 턱이 없으니..)
아스팔트는 마을의 돈으로 혹은 나라의 돈으로 했겠지만..
트랙을 다듬는 일은 아이들의 부모들이 한 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트랙이지만..
자전거를 조금 타는 저도 이 트랙은 감히 탈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지라..
어린 아이들이 이런 트랙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물론 아이들을 뒤에서 지원해주는 부모들이 없다면 힘들겠지만..
뉴질랜드는 어릴때부터 프로처럼 취미를 즐기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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