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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99-옐로우 아이드 펭귄을 보러간 부쉬비치.

by 프라우지니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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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마루는 블루펭귄과 옐로우 아이드 펭귄을 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둘의 차이를 비교해보라면..

 

옐로우 아이드 펭귄이 집으로 돌아오는 해지는 시간에는 부쉬 해변에 가면 볼 수 있고,

블루 펭귄은 입장료를 내고 어딘가를 들어가야 그들이 돌아 오는 걸 볼 수 있다는 것?

 

블루 펭귄 서식지에는 건물하나 지어놓고 벽을 만들어서 무료로는 볼 수 없게 해놨고,

옐로우 아이드 펭귄은 바다에서 돌아와 언덕에 있는 그들이 집에 가는 동안이 고스란히 사람들에게 무료로 생중계 되고 있는 곳입니다.^^

 

자! 그곳을 가기 전에 잠시 위치확인 들어가겠습니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되시는 분들은 두 펭귄을 다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돌아오는 시간이 비슷한지라 한날 두 종류의 펭귄을 다 보실지는 의문입니다.

 

블루 펭귄을 보시고 싶은 경제적 형편이 되시는 분은 “블루펭귄 비지터 센터”을 가시며 됩니다.

 

입장료내고 안에 들어가면 해변에 “전망 스탠드”라고 만들어놓은 곳에 앉아서 해변으로 돌아오는 블루펭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옐로우 아이드 펭귄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부쉬해변으로 가시면 됩니다.

 

위치를 대충 아셨으면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블루펭귄센터는 시내에서 걸어서 가실만한 거리이지만.

부쉬해변을 걸어가신다면.. 쪼매 많이 걸으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차로 이동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쉬해변을 가려면 저기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보니 오아마루가 생각보다 큰 도시같아 보입니다.

 

저희가 아는 의사가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도 저 언덕 어디쯤에 산다고 했었는데..

방 2개에 정원도 있는 집을 1주일에 250불 주면서 산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살만한 도시인거 같습니다. 제대로 된 직업만 있다면 말이죠!

 

저희가 아는 의사는 오스트리아에서 취업비자로 들어왔는데..

연봉은 십만불정도 된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이정도면 완전 대박인 연봉이라고 들었습니다.

대학졸업하고 경력5년정도 되도 5~6만불 정도에서 만족하고 살고 있는거 같았거든요.

 

 

 

 

 

부쉬해변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 안내판을 만나시게 됩니다.

 

해변은 오른쪽, 펭귄 전망은 직진!

 

펭귄이 돌아오는 오후 3시부터는 부쉬해변을 가급적이면 입장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이 있으면 펭귄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바다에서 계속 머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에 해변에 도착한 펭귄도 두 마리 있습니다.

 

바다쪽에 보시면 미역류가 없는 부분이 펭귄들이 출퇴근하는 곳입니다.

다른 곳은 미역류가 있어서 통행이 힘들거든요.

 

해변에 도착한 펭귄이 언덕에 있는 집으로 가는 시간은 꽤 길답니다.

 

펭귄 이동하는걸 보다보면 얼마나 느린지..

“저것이 펭귄이여, 거북이여?” 싶을 때가 있거든요.

 

해변에서 언덕까지 30여분은 족히 걸린답니다.

해변에 도착한 펭귄이 잘 안 보이신다구요?

 

 

 

 

 

줌으로 땡겼습니다.

 

바다에서 방금 도착한 한쌍의 펭귄입니다.^^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집으로 가는것이 아니고..

엄청나게 시간을 보내고 이동을 시작합니다.

 

혹시 누가 따라오나 확인도 해야 하고, 혹시나 조금 뒤쳐진 짝꿍이 오는 것도 확인해야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펭귄이야? 어찌 그리 잘알아?)

 

 

 

 

해변에서 보내는 펭귄의 여유로은 시간과는 상관없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얼른 펭귄이 올라와서 눈앞에 서주길 바라고 있죠!^^;

 

난간에 서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난간 가까이의 집앞에 와있는 펭귄을 가까이에서 촬영 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집고 들어가란다고 해서 어깨로 밀고 들어가시면 쪼매 곤란하구요!^^;

 

아시죠?

“EXCUSE ME” 실례합니다!

 

먼저와서 이미 펭귄을 촬영하고도 대부분은 저렇게 서있거든요.

 

잠시 실례하고 들어가시면 펭귄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잠시 “실례”하면서 틈을 비집고 가보니 과연 펭귄이 있습니다.

 

줌을 땡겼는데도 펭귄의 얼굴은 잘 안 보이네요.

 

눈 부분이 노란색이라 이름이 “옐로우 아이드 펭귄”인데, 눈에 있는 노란색이 멀어서 잘 안보이니 그냥 봐서는 “왜 옐로우 아이드 펭귄이라는 거야?”싶습니다.^^;

 

 

 

 

일단 펭귄을 봤으니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안디가 카메라에 담고 있는 저 해변이 부쉬해변입니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펭귄이 돌아오는 시간이니 내려가면 안 되는 곳이죠!

 

펭귄들은 해변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저 작은 나무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집,

엄마가 잡아온 생선을 기다리는 새끼들에게 돌아가는 거죠!

 

안디의 카메라 렌즈위쪽으로 조금 올려다보시면..

방금 전 많은 사람들이 있던 바로 그 전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실겁니다.

 

찾으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실까봐 붉은색 원형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저 전망대 근처에 집으로 들어가려고 준비중인 펭귄들이 있어서 저기에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있는거죠! 육안으로 보는 펭귄의 얼굴이 카메라 줌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지금 안디가 있는 전망대는 사진의 좌측에 지붕이 있는 곳입니다.

 

사실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되는데..

내려가지 말란다고 안 내려갈 관광객이 아닌거죠!(이런 사람들이 꼭 있죠?)

 

내려가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울타리를 타넘고 내려간 사람들!

 

저기에서 뭘 보려고 한 것인지..

조금 더 내려가면 해변의 펭귄들이 더 잘 보이는 것인지..

 

내려간 사람들만 알겠지요!

 

 

 

 

이곳에 이미 몇 번 와봤고, 펭귄도 몇 번 본 마눌이 펭귄보기에 시들해진 모양입니다.

부쉬 해변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렇다고 내려가지 말라는 해변까지 내려간 것은 아니구요.

해변으로 가는 계단을 조금 내려갔습니다.)

 

여기서 보니 잘 보이네요.

 

사진의 좌측에는 첫 번째 전망대!

 

저 전망대 바로 앞에 집을 짓고 사는 펭귄이 집앞에 들어가기전에 한동안 시간을 보내는지라, 펭귄을 코앞에서 볼수있는 곳이죠!

 

조금 더 좌측으로는.. 지붕이 있는 전망대!

 

저기서는 해변을 포함해서 펭귄들이 언덕을 오르는 걸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전망대의 오른쪽 아래로 내려간 사람들!

 

조금 더 아래서 보면 전망대에서 보는 것 보다 더 가깝게 보이려나요?

 

사진 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부쉬 해변에는 꽤 많은 물개들도 해변에서 뒹굴고 있답니다.

 

굳이 펭귄이 돌아오는 시간이 아니라고 해도 물개들이 누워있는 해변은 되도록 안 가시는 것이 안전한 길입니다.

 

물개가 느리다고는 해도..

일어나서 으르렁 거리면서 사람한테 달려오는걸 보면 시겁하거든요.^^;

 

 

 

 

 

 

부쉬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인 계단입니다.

 

해변의 위쪽으로도 돌아오는 펭귄 한 두마리가 해변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만,

이곳은 전망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관광객의 눈에는 안띄는 펭귄들입니다.

 

해변에는 내려가면 안 되는 시간이니..

그냥 계단서 해변도 보고, 사람들이 펭귄을 기다리는 전망대도 보고..

그렇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멋진 석양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만족할만한 풍경은 아닙니다.^^;

 

 

 

펭귄을 보고난 후에 오아마루 시내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오아마루 언덕에서 보이는 시내풍경입니다.

 

중심가는 도로옆으로 이어지는 가게들뿐인데..

양쪽도로의 뒤쪽으로는 생각보다 꽤 많은 주택가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긴, 몇 년만에 다시 찾아오니 도로옆으로 이어지는 중심가(=상업지역)가 전보다 꽤 길어지기는 했더라구요.

 

전에는 주택들이 도로 옆으로 줄지어 있었는데..

그 모양 그대로인 주택이 단지 앞에 간판을 단 가게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아마루도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2010년도 이곳의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427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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