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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8-길 위에서 해결하는 한 끼, 소세지 구이

by 프라우지니 201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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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인 남편은 육식을 좋아하는데 반해서 동양인인 마눌은 채식을 좋아합니다.

 

마눌에게 젤 중요한 것은..

아침상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과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중에서 사과는 꼭 있어야 하는 과일중에 하나입니다.

 

그 외 마눌은 고기나 햄 종류보다 야채나 과일을 더 좋아라 합니다.

장을 볼 때도 마눌은 야채나 과일이 장바구니에 차면 다른 것은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하지만 남편은 과일,야채보다는 고기류나 햄류를 고르는데 시간을 더 보냅니다.

장을 보러가면 어떠한 종류가 됐던 간에 고기류는 꼭 사야 합니다.

 

남편이 한끼 식사로 고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메뉴로는 스테이크 다음으로 소세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미 익혀서 나오는 종류가 아닌 생고기 만든 소세지가 그것입니다.

 

완전 생고기를 넣은 후에 익히지 않고, 바로 나온 제품 생 소세지라는 얘기죠!

 

 

 

 

 

“우리나라에는 생으로 나오는 소세지가 없어서 어떻게 이것을 설명해야 하나??”

 

고민을 했더니만, 지금 머물고 있는 캠핑장 주방에서 신문광고를 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렇게 조리되지 않는 생 소세지가 판매됩니다.

 

보통은 이것을 바비큐에 익혀서 먹는것이 정석이지만..

길위에서 살고 있는 저의부부가 이 제품을 바비큐 기계에 익혀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남편이 이 소세지를 요리하는 방법은..

 

일단은 끓은 물에 이 소세지를 넣어서 끓입니다.

 

속이 푹 익을때까지 끓이면 껍데기가 다 벗겨지고 난리가 나지만..

남편은 소세지가 물 위에 떠오르면 얼른 건져서 차가운 물에 입수를 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소세지는 겉은 익었지만, 완전 속은 아직 덜 익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만든 소세지를 저희가 홀리데이 파크나 주방시설이 있는 곳에 머물 때는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 버립니다. 나중에 다시 길을 나설때 저희 냉장고(라기 보다는 아이스 박스용도) 안에 넣어놓으면 저절로 녹아서 나중에 요리하기 좋은 상태로 해동이 되어 있답니다.^^

 

 

 

 

일단 준비작업이 끝난 소세지는 요리하기도 편하답니다.

 

길 위에서도 프라이팬 꺼내서 약간 기름 두르고..

해동된 소세지를 넣어서 겉도 익히고, 아직 완전히 익지않는 속도 익히게 되죠!

 

거기에 얼른 껍질간 양파도 썰어서 같이 익히게 되면..

주말에 판매하는 2불짜리 핫도그가 탄생하게 됩니다.

 

핫도그 만드는 방법은..

식빵에 버터바르고, 소세지랑 양파를 끼운후에 케찹과 마스터소스를 바르면 끝!

 

보통은 소세지의 겉을 익힌 후에 가로로 절단을 해서 속까지 바싹 익히는데...

사진속의 소세지는 작은 사이즈였나 봅니다. 통째로 그냥 익혔네요.

 

길 위에서 이렇게 한 끼를 저렴하게 배부르게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세지의 가격은 품질과 들어간 고기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은 5불선이면 두 사람이 한 끼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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