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카에는 여러 곳의 산책길이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오늘은 와나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걸을만한 산책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소개하는 곳은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을 알려드립니다.^^;
지도의 군데군데 보이는 P는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와나카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걷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두 시간 정도 걸으시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곳까지도 충분히 걸어오실 수 있는 거리입니다.
와나카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저렴한 캠핑장 2곳이 있다고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트랙은 이중에 한 캠핑장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넓은 캠핑장을 돌아다니다 강변으로 살짝 가봤습니다.
하외아 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강을 따라 나있는 길을 따라서 하외아 호수까지 가는 트랙은 산책 및 산악자전가를 타실 수 있지만.. 이 다리를 건너자면, 자전거를 메고 가야하는 수고를 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곳을 오기 전까지는 이곳에서 다음 호수인 하외아까지 갈 수 있는 트랙이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니, 어디선가 봤지만, 신경을 안 써서 못 본 것이겠지만 말이죠!
이곳에서 하외아 강을 따라 하외아 호수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9.2km입니다.
가벼운 산책이라고는 하지만,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길입니다.
보통 걸으면 한 시간에 4km정도 걸을 수 있으니 왕복이라면..
5시간정도 걸릴 거 같습니다.
강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호수변에 위치한 하외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다 보니 이 트랙을 걷지 않는 것이 조금 후회스럽습니다.
다음번에 이곳을 다시 지나치게 된다면 그때는 꼭 가볼 예정입니다.
“당신은 왜 이제야... 가지 못한 것을 후회 하누?”
하시는 분들에게 구차한 변명이라고 드릴 수 있는 것은..
낚시하는 남편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라서 차에서 멀리,오랫동안 떨어져있음 안되거든요.
이때도 남편이 이 근처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서 주변을 잠시 돌아보는 정도였답니다.
여행이란 것이 원래 그런 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하는 마음이였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걸 안 봤을까? 안 갔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하는 남편을 두고 5시간이나 되는 산책을 혼자 가는 것은 무리였다고 해도..
조금쯤 이 트랙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 보고 올 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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