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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52-유기농 허브, 타임을 만나다.

by 프라우지니 201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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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만났던 유태인 아저씨가 뉴질랜드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왜 이스라엘을 주셨는지 모르겠다고..

뉴질랜드를 주셨음 좋았을 것을..”

 

그랬다면 유대인이 강을 건너 사막을 지나는 것 외에 바다를 건너야 했겠지만,

그만큼 뉴질랜드가 탐이 난다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유대인도 탐내는 뉴질랜드의 자연에서 오늘은 마눌이 먹거리를 찾았습니다.^^

 

남편이 낚시하는 동안 마눌도 여기저기 볼거리을 찾아서 산책을 하다가 건진 것이 있습니다.

 

 

 

하외아 호수로 가는 트랙 시작하는 곳에 위치한 캠핑장!

 

이곳에 제가 찾은 보석이 있습니다.

 

이 보석은 냄새로 찾아야 합니다.

물론 냄새를 알고 있었기에 찾기가 수월하기도 했습니다.

 

 

 

 

 

이놈이 제가 찾은 바로 그 보석입니다.

바로 허브라고 불리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처음 이 허브를 독일어로 만나서 “튀미안”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튀미안의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Thymian m. 백리향 (百理香), 사향초.> 백리향 (사향초) 향신료 (香辛料)

 

이건 영어로 뭐라고 하는 것인지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사전을 독영 사전을 뒤져서야 영어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튀미안의 영어 이름은 thyme타임입니다.

 

 

 

남편이 낚시할 때, 넓은 지역에 퍼져있던 타임을 열심히 잘라서 모았습니다.

 

타임은 물에 한번 헹궈낸후에 햇볕에 말렸습니다.

 

차의 앞쪽에 햇볕이 잘 들어서 허브종류를 말리기에는 왔다~인데..

남편이 이런 짓을 질색하는지라, 남편이 낚시 나갔을 때만 얼른 널어서 말린답니다.

 

타임은 바짝 말린후에 먹고난 잼통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말린 타임은 이것저것에 넣어서 요리에 사용합니다.

샐러드에도 넣고, 생선구이에도 넣고!

 

들에 흔하게 피는 타임인데,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은 따 가지도, 요리에 넣어먹지도 않아서 그것이 의아했었습니다. 들에 흔하게 피는 유기농 허브인데 왜 안 먹는 것인지..

 

 

나중에 뉴질랜드로 시집온 나이드신 러시아 아줌마랑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왜 키위들은 들에 핀 허브를 갖다가 먹지 않는지?”

 

그 아줌마 말에 의하면 키위(그 아줌마의 남편의 경우와 그 주변)들은 수퍼에서 파는 것은 사먹는데, 들에 핀 허브나 야채들은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말을 하면서 두 아낙은 "키위들의 정신세계는 참 독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퍼에서 파는 허브만 사먹고, 들에 피는 유기농 허브는 안 먹는다니..

 

와나카의 “알버트 타운”과 퀸즈타운 근처의 “크롬웰”에 엄청나게 많은 타임들이 들에서 자라난답니다.  이것은 나중에 다시한번 더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허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곳을 지나치실 때 한번쯤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은은한 향기에 행복한 기분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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