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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도와드리는 시어머니 숙제 시어머니는 한 달에 2번 “두뇌 운동” 강좌를 다니십니다. 몇 년째 다니시고 계신걸 봐서는 나름 재미도 있으신 거 같기도 합니다만, 저도 바쁜지라 시어머니가 다니시는 강좌에 대해서 여쭤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시어머니가 강좌에서 한 거라고 가끔 이것저것 보여주시기는 하지만, 마음 놓고 그걸 보면서 시어머니와 대화할 여유가 학기 중에는 정말로 없었습니다. 같이 산다고 해도 어떤 날은 얼굴 한 번 안 보고 지나게 되는 날들도 꽤 많은 한 집 살이입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저희 건물로 종이 한 장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시부모님이 가끔 저희 건물로 오십니다. 그래봤자 바로 옆이지만 말이죠. 한국의 “두뇌운동 강좌”에는 어떤 것들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하는, 시어머니가 배우시는 것들은.. 2016. 10. 30.
남편의 피나는 저녁 자주는 아니지만 남편은 가끔 요리를 합니다.특히나 주말, 자신이 요리를 하려고 사다놓은 재료가 있을 때는 주방을 혼자서 차지하고서 요리를 합니다. 단, 마눌은 요리가 끝난 다음에 설거지랑 주방 정리를 해야 합니다. 2인분을 요리함에도 설거지는 10인분 요리한 만큼 내놓는지라 마눌은 좋아라~ 하지 않지만 말이죠.^^; 어느 날 남편이 퀴노아 (남미 산 곡물로 요새 한참 유행이죠!)을 사들고 왔습니다. 퀴노아는 마눌이 사다놓은 것도 있었는데, 몰랐는지 아님 자신이 뭔가를 하려고 사온 거죠. 사실 이날도 접시를 받기 전까지는 남편이 어떤 요리를 접시에 낼 줄 몰랐었답니다. 그저 요리를 한다니, "하나보다.."이러고 저는 방에서 있었죠. 주방에서 혼자 요리를 하던 남편이 뭐라는 소리가 났지만, 방안에 있는지라 .. 2015. 12. 30.
오스트리아 선거이야기 선거권이 없는 외국인아낙도 거리에서 나눠주는 선물을 받는 재미가 쏠쏠했던 선거가 끝났습니다. 전 딱 봐도 외국인이고, 거기에 선거권도 없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물을 주는 거 같습니다.^^ 생긴 것이 다르다고 해도 국적은 오스트리아 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저도 조건으로 따지자면 “오스트리아 국적취득” (오스트리아 인과 결혼후 6년 이상 거주)을 할 수는 있지만, 할 의지도, 관심도, 시간도 없는지라 여전히 한국인이고 앞으로도 한국인으로 살아갈 아낙입니다.^^(나는야 자랑스러운 한국인^^) 우리나라의 선거철은 “뇌물”은 허용이 안 되는지라 그저 후보나 후보의 선거사무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인사하는 걸로 선거운동을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다릅니다. 거리에서 마구 선물을 나눠주죠! 선거하면 이런 소소한 선물을.. 2015. 10. 1.
이삿짐 휴가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실 때쯤에는 저는 이미 2학기를 시작해서 정신없이 살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얼떨결에 다녀온 여름휴가 이야기를 안 하기에는 제 입이 간지러운지라, 시간이 날 때 얼른 여름휴가 이야기를 몇 편 쓸 예정입니다.^^ 제가 가졌던 3주의 휴가기간 동안에 저는 열심히 글을 썼었습니다. 무슨 작가도 아니면서 부부가 나란히 밤낮을 거꾸로 살았습니다. 저는 2층의 주방에서 여행기를 쓰면서, 남편은 1층 침실에서 자신의 뉴질랜드 낚시 사이트에 올리게 될 정보들을 정리하면서 말이죠. 참고 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674 건설적인 여름휴가 안 가도 그만인 휴가인데, 항상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남편이 어느 날 아침 일찍 샤워를 .. 2015. 9. 25.
날 슬프게 한 위문공연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시작하고, 요양원으로 실습을 다니면서 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떤 생각들을 많이 하냐고 물으시면.. 부부간의 대화가 아주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편, 나중에 당신 마눌 치매에 걸리면 어떡할래? 데리고 살래 아님 요양원에 넣을래?”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뒤통수를 맞은 남편이 멀뚱거리면 마눌을 쳐다보고는 대답을 못 합니다. 질문이 너무 우리 인생을 앞질러가서 였을까요? “나는 당신이 치매에 걸리면.. 걱정마! 그래도 내가 데리고 살께!” 마눌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남편도 한마디 했습니다. “나도 당신 데리고 살꺼야!” 누워서 절 받는 심정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눌 버린다는 소리 안 하.. 2015. 6. 26.
내인생 최고로 비싼 펜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비싼 필기도구를 구입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저와 같은 볼펜을 씀에도 뒤쪽의 지우개같이 생긴 것으로 지우는 아낙! 너무 신기한지라 가까이 가서 물어봤죠! “이거 볼펜 아니야? 근데 지워지네?” “몰랐어. 이거는 지워지는 펜이야. 나는 이거 팬이여서 색깔별로 다 가지고 있는데.. 다 쓰면 리필만 갈아서 쓴다. 그럼 더 경제적이지!” “와~ 이거 어디서 샀는데?” “시내에 있는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있어.” 연필이나 샤프로 쓴 글씨는 지우개로 지우면 되지만, 펜으로 쓴 글은 지울 수가 없는지라 그냥 줄을 찍 긋고 다시 쓰던가 화이트(가격도 비싼 편이고)로 지운다고 해도, 깨끗하지 않은지라 종이가 지저분하게 되는데, 이 펜은 정말 탐이 나는 물건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 2015. 6. 25.
남편이 싸가는 간식, 콩찰떡 평소에 남편이 싸가는 간식은 과일이나 야채종류입니다. 가끔씩 본인이 만든 새싹(마당에서 기른) 샌드위치를 싸갈 때도 있지만, 보통은 항상 마눌이 싸주는 것을 가지고 가죠! 바쁘게 생활하는 마눌이 끼니를 거르지 않기 위해서 마눌만의 간식을 만들었었습니다. 시내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데 가장 간단한 메뉴는 (터키식) 케밥. 하지만 이 케밥도 절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3.50유로를 줘야 먹을 수 있고, 그나마도 맛있지는 않은지라 절약하는 차원과 더불어 영양가를 생각해서 콩찰떡을 만들었었습니다. 내가 젤 처음에 만들었던 콩(팥)떡! 위에 아몬드도 뿌리고 콩과 팥을 삶을 때 설탕을 넉넉히 넣었던지라 달달한 것이 맛도 있었습니다. 밥을 안 좋아하는 남편인지라 당연히 떡도 별로(아니 완전) 안 좋아하는 인간형인.. 2015. 6. 22.
내 팁박스 평일에는 남편보다 더 바쁜 마눌인지라 남편은 마눌을 부려먹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마눌이 저녁에 퇴근 혹은 하교해서 집에 오면 저녁 7시! 아침에 먹을 과일을 잘라두고, 남편의 다음날 간식을 준비하고 설거지 대충하고 책상에 앉는 시간은 빠르면 8시, 보통은 9시! 이때부터 마눌에게 필요한 공부를 조금하다 보면 벌써 자정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평소에 제대로 못잔 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면 9~10시경! 늦은 아침을 먹고, 시어머니가 해 주시는 점심을 얻어먹고 (물론 며느리는 점심 전에 주방에 가서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먹고 나서도 정리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합니다.^^) 오후에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서 TV를 조금 보는가 싶으면 남편이 밷어내는 한 마디! “커피가 마시고 싶다... 2015. 6. 5.
날 열 받게 한 점수 아시는 분만 아시는 일이지만, 사실 제 독일어가 직업교육을 받기에는 터무니 없는 실력입니다.^^; 그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문제가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살아갈 정도의 서바이벌 독일어실력입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독일어 실력으로 직업교육에 들어서서 부딪히는 모든 과목의 독일어와도 싸워야 하지만, 내 부족한 독일어를 내 수준으로 생각하고, 날 “무식한 외국인 아낙” 취급하는 우리반 사람들하고도 싸워야 해서, 요즘 저는 완전 군장을 한 전투모드입니다. 저녁에는 거의 자정까지 책상 앞에 앉아서 (가끔씩 블로그에 글 쓰느라 호작질 (공부가 아닌 일은 다~ 호작질^^;)도 하지만..^^) 시험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직업교육 시작하고는 마눌이 완전 “곤수선 신경”.. 2015. 6. 4.
넘치는 내 오지랖 남편과 토요일 이케아 아침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아침메뉴 가격 1.49유로! 훈제연어, 햄과 치즈, 버터와 쨈, 셈멜빵 2개에 무한 커피나 코코아. 단, 이 가격은 이케아 고객카드가 있어야 가능한 가격입니다. 고객 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50센트가 추가된 가격을 지불해야하죠! 나와 같은 아침메뉴를 선택하신 내 앞의 할머니는 고객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저보다 더 비싼 값을 지불하셔야만 했습니다. 할머니의 뒤에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던 저는 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1유로를 더 내시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안타까워서 옆의 남편한테 물어봤었습니다. “내가 고객카드 내밀고 할머니 할인받게 해 드리면 안 될까?” 카드만 내밀면 회원 할인을 받는 것이니 내 카드를 살짝만 내밀어도 두 분은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 .. 2015. 5. 26.
필요했던 멸치를 선물로 받다. 외국에 사시는 한국분들중에는 한국식품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제가 사는 린츠에는 한국식품점도 없고, 저는 비엔나에 있다는 한국식품점에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 할 정도로 한국음식을 자주 해 먹지도 않는지라, 린츠시내의 아시아마트에서 대충 구매 가능한 것들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멸치육수에 애호박 썰어서 끓인 칼국수에 간장양념장을 얹어서 먹고 싶었는데.. 린츠시내의 아시아마트에서는 한국산 “육수용 멸치”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멸치라고 보이는 것은 한국산이 아니라 육수를 끓여도 맛이 날거 같지도 않고! 여기서 잠깐! 한국산 멸치가 다른 나라산과 다른 이유는.. 한국산은 멸치를 잡아서 바로 끓은 물에 삶은 후에 말립니다. 그러니 멸치가 부드럽고 그냥 먹어도 맛있죠! 반면에 다른 .. 2015. 5. 22.
남편 사업의 새 투자, TV와 노트북 남편은 3달을 넘게 매 주말 전자상가의 대형 TV앞에서 자신이 만든 동영상으로 TV의 선명도를 확인하면서 어떤 제품을 살지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고르는 기간이 길어지니 항상 따라다니는 마눌은 정말 남편이 TV를 살 의지가 있기는 한건지 의심까지 했었답니다.^^; 어떻게 TV의 선명도를 테스트 했는지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59 남편의 프로젝트, 그리고 화면속의 모델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했더니만, 남편에게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지름신이 강령하신 것인지.. 가지고 있는 노트북도 남아도는데, 그래픽이 되는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통 노트북 가격의 몇배가 더 비싼 노트북을 지르는가 했더니만, 55인치 울트라 HD 4D TV도 질렀습니다. T.. 2015. 4. 26.
지금 나를 바쁘게 하는 것 이번 주부터 실습에 들어가면서 제가 본격적으로 정신과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루 10시간(출근:7시30분~퇴근:저녁 6시 30분) 근무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얼른 샤워를 끝내고는 노트북 앞에 앉아서 자정이 될 때까지, 남편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코를 박고 있습니다. 블로거이니 당연히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글이 아닌 다른데 정신을 팔고 있어서 글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정신을 판 것까지는 좋은데.. 거기에 재미까지 붙이고 보니 정말로 글을 쓸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지금 뭘 하는데 그리 바쁘냐고요? 제가 지금 사전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글도 쓰면서 사전번역도 의뢰 받았냐구요? 의뢰한 사람은 없구요. 제가 필요해서 하고 있습니다.^^.. 2015. 3. 31.
남편의 프로젝트, 그리고 화면속의 모델 저희가 뉴질랜드에서 머물렀던 기간 (2012~2014) 동안 남편은 남편대로, 마눌은 마눌대로 서로 바쁘게 서로가 계획한 일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남편의 프로젝트(계획)은 뉴질랜드 낚시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니 되도록 모든 강을 다 둘러봐야하고, 어떤 종류들이 잡히는지도 알아야 하고, 어떤 미끼를 써야하며, 어디쯤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는 포인트인지도 봐야하는.. 몸을 아주 많이 움직여야 하는 프로젝트였구요. 마눌은 마눌대로 “블로그에 하루에 한편씩 글 올리기”라는 목표를 두고,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서는 열심히 여행기를 쓰고, 인터넷이 되는 곳에 가면 써놨던 여행기를 한꺼번에 올려서 하루에 한편씩 예약된 여행기가 포스팅 될 수 있게 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난 2년동안 뉴질랜드 남,북섬.. 2015. 3. 30.
남편이 간식통에 담아오는 사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남편의 간식을 챙겨서 보냅니다. 대부분은 야채나 과일이 그 통에 담기게 되죠! 당근이 싸면 당근을 담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나나, 오렌지, 포도같은 과일을 먹기 좋은 상태로 통에 담아서 출근하는 남편 손에 들려 보냅니다. 처음에는 안 가져 가려던 남편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 날부터는 “낼 간식은 뭐야?”하고 묻습니다. 아마도 간식을 싸들고 가는 것이 당연한 일과로 변한듯 합니다. 도시락도 아닌 간식으로 과일을 싸주는 간단한 일인데, 어느 날부터 저에게는 남편의 간식이 스트레스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과일을 싸줘야 하지만, 가끔씩는 냉장고에 과일이 그것이 아닐 때도 종종 있거든요. “낼은 싸줄만한 과일이 없다. 간식으로 사과 깍아서 싸 줄.. 2015. 3. 27.
명당자리 내자리 카리타스 (요양보호사 과정을 가르치는 2년 과정의) 학교를 처음 등교하는 날 저는 30분이나 남들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앞에 앉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말이죠.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첫날 자기가 앉았던 자리에 계속해서 앉는 경향이 있는지라 첫날 자리를 제대로 잡아놔야 제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는데 유익할거 같아서 말이죠.^^ 말이 심하게 딸리는 외국인이니 적당히 뒤쪽에 앉아서 강사들의 눈길을 피하는 것이 옳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앞에 앉은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강사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mp3에 녹음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지금 이 대목에서 놀라시는 분들이 혹시 있으시려나요? 저는 남들보다 말이 많이 딸리는 수준이니 남들이 강의 한번 들을 때, 저는 두세번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는 생.. 2015. 3. 26.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새해가 되고 제 생일이 지나면서 저는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중년이 되고부터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리 달갑지 많은 않습니다. 제 몸의 여기저기에서 45년된 중고부품이 내는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고 말이죠. 작년에는 자두 먹다가 아래 앞니가 깨져 나갔습니다. (깨진 앞니는 살짝 땜빵으로 처리했지만, 나중에는 돈이 더 들더라도 씌우는 것(크라운) 으로 처리를 해 놔야, 언제 땜빵한 앞니가 깨져서 떨어져 나갈까 하는 걱정이 없어질 거 같습니다.) 올해에 들어서는 제 손목시계안의 날짜와 요일이 잘 안 보이는 새로운 현상도 생겼습니다. 우리반(이였던) 동갑나기 태국 아낙인 티키가 작년 생일선물로 남편에게 200유로짜리 독서용 안경( 돋보기라는 이야기죠!)을 받았다고 해서 웃었었습니다. “무슨 생일.. 2015. 3. 25.
유레일패스없이 즐기는 유럽여행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꼭 챙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유레일패스” 가격이 싼것도 절대 아닌데, 이 패스만이 가장 저렴하게 유럽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전설 속에 있는 기차표죠! 저도 아주 오래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이 유레일패스로 여행을 했습니다. 만 27세가 넘은 시점이였던지라, 2등석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유레일 유스패스는 나이 제한에 걸려서 살 수 없었고, 3개월 동안 유럽의 기차를 맘대로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유레일(1등석이용) 패스를 당시에 백만원이 넘는 가격을 주고 구입을 했었습니다. 유레일 패스만 있으면 기차를 맘껏, 추가 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는 줄 알았었지만, 현지에서 따로 예약금(만원상당)을 내고 예약을 해야 하는 구간도 있었고 말이죠. 지금도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유레일패스.. 2015. 3. 23.
린츠의 무료 바느질공방, nähküch 내 쿠케 역시 정보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살아가는데 편리한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말이죠.^^ Maiz마이스의 교육중에 바로 그 알아두면 정말 좋은 장소를 알게 됐습니다.^^ 물론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기는 하지만, 린츠에 사시는 분들한테만 유용한 정보이지 싶습니다. 아~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같기는 합니다.^^ 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죠. 그래서인지 뭐든지 남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훅~올라갑니다. 내 다리가 짧은 것인지 살 때마다 약간 긴 청바지! 길이를 접어입는 며늘의 청바지를 보신 어머니가 며느리 방에 오셔서 직접 청바지를 수거해가셨습니다. 줄여주시겠다고 말이죠. 참 저는 호강하는 며느리인거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바지 길이까지 줄여주시니 말이죠... 2015. 3. 21.
요새 뜨는 거리음식, 볶음국수 제가 한국을 떠나 살면 먹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 거리에서 흔하게 먹게 되는 떡볶이, 오뎅, 순대같은 음식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도 거리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이름과 크기가 다른 소세지들 뿐이죠!^^; 그렇게 소세지만이 유일한 거리음식인 나라에 터키사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케밥이 거리음식으로 자리잡는가 싶었는데, 요새는 중국음식이 거리음식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와서 린츠에 살면서 보게된 린츠시내의 한 중국음식 임비스(간이매점?). 그 앞에 줄서서 음식을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중국음식을 먹나?” 생각했지만, 제가 직접 그 음식을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201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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