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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맛에 준비했던 발렌타인데이 하트초코렛 결혼 8년차에 들어가면서도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니.. “뭔가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선물 할 만한 것도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할 의지도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남편이 이벤트를 워낙 안 하는 인간형이다 보니 그 옆의 저도 이벤트와는 담을 쌓게되더라구요. 그렇게 그냥저냥 보내려고 했던 이번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니, 별 관심 없이 보던 TV 광고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그래, 이번 기회에 저걸 사다가 만들어 봐?” 하는 충동심에 시내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광고길레 충동구매를 하겠다고 나섰냐구요? TV광고에 나온 단돈 1.50유로짜리 세트입니다. 초코렛을 만드는 방법이 적힌 책과, 하트 모형의 플라스틱, 초코렛을 담을 수 있는 상자와 금박 포장지까지. 이것만.. 2015. 2. 15.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의 인연,레나테 요양원의 거주민들은 대부분 Dememz 데멘즈 증상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잠시 사전의 뜻을 찾아보자면.. 독일어 : Demenz ◎ (의학) (후천성의) 정신 박약, 치매(癡簞) 영어 : dementia [diménʃiə] 〖의학〗 치매(癡呆). 네, 한마디로 치매 어르신들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치매를 가지신 분들은 기저귀는 기본적으로 차고 생활하시는 분들입니다. 생각이 자주 외출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화장실을 제때에 가는 것도 힘들거니와 자신의 배설물로 낙서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저귀도 앞에서 벗지기 못하게 뒤쪽에서 벗기는 식으로 착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치매 어르신이고 혼자서 활동이 가능하시거나 보조를 받아서 낮에는 밖에 나와 계시는데, 유난히 한 방에 있는 어르신(?)은 항상 침대에만.. 2015. 2. 14.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내 개방적인 성격 동료수강생중 케냐에서 온 아그네스가 자기 스마트폰에도 사전앱이 있으면서 굳이 내 스마트폰을 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내 개인적인 물건이라 안 주려고 하다가 몰인정 해 보일까봐 그녀에게 내 스마트폰을 넘겨줬습니다. 아그네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0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앞에서 강사가 수업중일 경우, 저는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스마트폰에 코 박고 단어를 찾는 일을 안 합니다. 강의를 받는 동안은 강의에 집중하는 이유도 있지만, 나중에 강의가 끝나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 더 느긋하게 찾을 수 있으니 말이죠. 강의중 임에도 굳이 단어를 찾던 아그네스! 그녀의 동작이 굼떴는지 스마트폰이 잠겼습니다. 제 스마트폰은 잠김 화면에.. 2015. 2. 13.
남편이 마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곳 여러분은 지금까지 3편의 샤프산에서 보고 만난 사람들에 대한 포스팅을 읽으셨습니다. 이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얼른 아래의 글 3개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13 멋진풍경이있는잘츠캄머굿샤프산 http://jinny1970.tistory.com/1514 샤프산 정상에서 만났던 한국사람 http://jinny1970.tistory.com/1517 아무데서나 옷 벗는 유럽인 이제 그 대망의 마지막 편입니다. 올라 가는 것을 보셨으니 이제 내려가는 것도 보셔야죠?^^ 저희가 주차를 하고 출발한 곳에서 샤프산 정상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3시간 15분이라는 이정표의 안내시간과는 별도로 저희는 중간에 더 많이 쉬었던 관계로 4시간은 더 걸린 거 같습.. 2015. 2. 11.
아무데서나 옷 벗는 유럽인 한국인인 제가 유럽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유럽인들은 젓은 옷을 입으면 아프다?” 남편은 등산을 할 때는 항상 산 위에서 갈아입을 옷을 따로 챙기고, 여름에 바닷가에 가도 한 개의 수영복이 아닌 2개 이상을 가지고 가서, 매번 수영을 하고 나오면 젖은 수영복을 마른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는 젖은 것은 바위위에 올려놓고 말리죠. 시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갔을 때는, 시어머니가 챙겨 오신 커다란 월남치마 같이 생긴 것을 허리나 목에 끼시고서는 그 안에서 수영복을 갈아입는 시부모님를 봤었습니다. “아니, 젖은 수영복은 땡볕 아래 10분만 누워있어도 마르는데, 왜 매번 갈아입은 다음에 젖은 수영복을 말릴까?” 그런 생각을 아주 짧게 했었지만, 금방 잊었습니다. 저는 수영복이 젖어도 갈.. 2015. 2. 10.
내 오지랖이 찍은 내 발등 제가 오지랖이 넓습니다. 그것도 아주 심히 넓습니다. 넓어도 너무 넓었던 제 오지랖이 제 발등을 찍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다니는 Maiz마이스에서 “거리를 두고 싶은 그녀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빨리 시간이 돼서 마이스를 떠날 날만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내 오지랖이 만든 결과인지라 참 난감하기만 합니다.^^;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0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제가 지난 12월에 카리타스 입학시험을 우리반 사람들 몇몇과 함께 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69 자주 보게 되는 입학시험,카리타스 그중에 최종합격은 저 뿐이였죠... 2015. 2. 9.
우리반 스캔들 제가 다니는 Maiz의 이민여성들을 위한 강좌는 3월12일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20일에 개강해서 3 개월을 넘어 4개월째로 달려가고 있는 현재까지 우리반 사람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자, 오늘은 우리반 사람들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살짝 아주 살짝 여러분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읽으실 내용에 대해 전혀 사전 정보가 없으신 분들은 제 지난 포스팅을 읽으셔야할 거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만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31 Maiz, 내 동기들, 우리반 사람들 http://jinny1970.tistory.com/1461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내 동료들 http://jinny1970.tistory.c.. 2015. 2. 8.
샤프베르크산 정상에서 만났던 한국사람 저희부부가 샤프산 정상에서 한국인 부부를 만났었습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서 살고 있는 아낙이여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한국어는 소곤거리는 소리도 귀가 번쩍 뜨일 만큼 잘 들립니다. 남편 또한 한국어를 잘하지는 못 하지만, 최소한 그것이 한국어인지는 구분이 가능하죠.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어 소리. 두리번거리고 찾아보니 중년의 한국인부부가 저희 근처에 계십니다. 스마트폰을 길게 연결해서 셀카봉으로 사진를 찍으시는걸 보니.. 관광객인듯도 보이는 커플입니다. 저희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있는 아터쎄가 제일 잘 보이는 곳까지 오셔서는 저희부부 근처에 서 계시니 남편이 영어로 그분들에게 저희부부의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사진을 찍어준 그분들도 저희부부가 사진 찍은 장소가 명당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분들의 사진을 찍어달라.. 2015. 2. 7.
나는 똘똘이 만능 한국인 며느리?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서양인들을 “개인생활”을 존중하고, “자기 앞가림”도 잘하며, 남보다는 자기를 먼저 생각하며,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실제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금은 (한국 사람처럼) 할 말 못해서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있고, “낯가림, 부끄러움” 성격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저의 성격은 한 마디로 “명랑,활발에 무대뽀”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스트레스를 안 받는 성격이죠^^ 명랑, 활발한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거기에 맞게 “덜렁” 거리는 성격에,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성격은 못되는지라 “작심삼일”은 기본이요~ “건망증”도 있어서 가끔씩 깜빡깜빡 하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야. 자꾸 깜빡깜빡.. 2015. 2. 5.
또 다른 실습과 드디어 갖게된 슈탐하임 저는 가끔씩 남편이 우러러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마 이것이 존경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배울것이 많다는것을 항상 느끼죠!^^ 남편은.. 엄청시리 깐깐하고 따지기를 좋아하는데다가, 옆에 있는 사람 피곤하게 하기는 하지만.. 남편의 준비성 하나는 정말 끝내 주는거 같습니다. 제가 BFI(사설 교육기관)의 입학만 철썩 같이 믿고, Caritas 카리타스 에 입학시험을 보지 않았더라면, 저는 BFI에서 연결 해 준 실습요양원(슈탐하임)을 잃는 동시에 ‘직업교육의 기회’도 잃어야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중요한 직업교육의 삼박자! 배울 학교(BFI 혹은 카리타스), 슈탐하임(실습 요양원) 그리고 AMS(노동청)의 허가 노동청의 허가는 이미 받았던지라 배울학교(BFI)와 이곳에서 연결해준 슈탐하임만 있으면 직업.. 2015. 2. 3.
남편이 말하는 오스트리아 인맥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Stammheim 슈탐하임 (직업교육 동안에 주기적으로 실습을 하게 되는 요양원)을 잃는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있었습니다. ^^; 평소에 철두철미하고 따지기 좋아하고, 보통 사람들은 몰라서 못 받는 건강보험료 환불은 기본이고, 해외에 머물러서 연장이 안 된다는 마눌의 (오스트리아) 비자까지! 남편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었고, 원하면 불가능 해 보이는 일도 가능케 만드는 남편인데도.. 마눌이 제출한 서류가 없어져서 실습생 선발에서 탈락됐다는 이상한 뉴스를 듣고도 한마디를 중얼거리고는 그냥 조용히 넘어갔었습니다. “서류를 이메일로 한 번 더 보내는 건데..” 이쯤에서 무슨 서류를 분실했능겨? 하시는 분들만 클릭.. 2015. 2. 2.
호텔마마 장기 투숙객 호텔마마를 아십니까? “그게 뭐래?” 하시는 분들은 제가 포스팅 했던 글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407 유럽에 있는 Hotel Mama 호텔마마를 아시나요? 저희(부부)가 따로 살 때는 시댁이 저희에게는 “호텔마마”였습니다. 하루 3끼를 다 엄마의 주방에서 해결했었거든요. 시댁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지금은 더 이상 “호텔마마”는 아니지만, 주말이면 “레스토랑 마마(=엄마네 주방)”로 갑니다.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먹으러 말이죠^^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는 요즘 만난 (외국인)여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들이 남친들은 다 집을 얻어서 나와서 사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긴, 멀리 갈 필요도 없네요. 남.. 2015. 1. 31.
인터넷보고 따라한 식빵호떡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씩 한국에서도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음식에 대한 글을 보면서 사진을 봐서 그 음식이 땡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사진을 본다고 평소에는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이 먹고 싶은건 조금 웃기는 현상 같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식빵호떡”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는 좋아하지도, 잘 먹지도 않는 음식인데, 인터넷으로 보니 나도 먹고 싶어졌습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답게 “식빵호떡”도 해 먹긴 했는데, 왜 나는 하라는 대로 해도 안 되는 걸까요? 자! 이쯤에서 저의 실패담이 들어갑니다.^^ 인터넷에서 본 “식빵호떡”은 완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먹고 싶은 건 해 .. 2015. 1. 29.
블로거에게 마약이란? 저는 제가 블로거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 그냥 평범한 아낙이였습니다. 국제 결혼한 아낙들이 모이는 카페에 이런저런 일상의 글을 가끔씩 올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졌거나 그런 경험이 있었던 아낙들이 내 글에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면 내 글에 달린 댓글에 댓글다는 재미도 느끼며, 외국에서 거의 혼자서 지내는 외로움도 잊을 수 있었죠. 그러다 여행카페에 제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고, 제 여행기에 달린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댓글에 댓글 다는 재미를 알게 되면서 제 집(블로그)를 갖게 된 아낙입니다. 처음에는 방문객 별로 없는 그저 그런 블로그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인기가 넘친다는 .. 2015. 1. 26.
시어머니와 함께 한 외출 제가 시어머니와 처음으로 단 둘이서 외출을 했었습니다. 동네 쇼핑몰이 아닌 시내로 말이죠.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편의 시계가 고장 난 걸 시어머니께 살짝 알려드렸습니다. “엄마, 당신 아들 시계가 고장 났어요.(=선물로 시계를 사 주세요.)” 엄마는 시계를 사려면 린츠시내를 나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제 교통카드를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내가 가진 월정액 교통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동반 1인이 무료이니 제 카드를 가지고 가세요.” “내가 누구랑 가라고? 너희 아빠랑? 됐다고 해라! 절대 안 가실꺼다.” “그래도 이왕이면 주말에 나가세요. 그럼 제 카드를 가지고 가시면 되니까 따로 교통비(왕복4유로)를 내실 필요 없잖아요.” 한동안 아무 말씀 안하시던 엄마가 한마디 하십니다. “너, 나랑 갈래?” .. 2015. 1.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3-뉴질랜드의 직사광선에 망가진 선그라스 유럽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준비해야한다고 알려진 물건 중에 하나인 “선그라스” 유럽의 태양이 뜨겁다고 하지만, 그리스나 스페인같이 뜨거운 열이 내리쬐는 몇몇 특정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태양은 사실 뉴질랜드 태양에 비하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그라스가 없다고 해서 여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건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뉴질랜드 여행이야말로 선그라스 없이는 정말로 버겁습니다. 태양이 내리쬘 때는 선그라스 없이는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설령 눈을 떴다고 해도 온갖 인상을 다 써야하니 얼굴에 주름살 장난 아니게 늘어나는 원인이 될듯도 싶구요. 마눌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상황을 많이 겪어 왔으면서도, 남편은 어찌 마눌의 말만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2015. 1. 24.
오스트리아 기업의 행복한 기증 제가 장을 보러 다니는 여러 슈퍼마켓 중에 한곳의 이름은 “Penny Markt 페니막트”입니다. 페니막트는 오스트리아 슈퍼마켓(체인점) 시장에서는 그리 잘 나간다고는 볼 수 없는 체인입니다. 그저 중간정도의 인기와 가격을 가지고 있는 슈퍼마켓이지만, 페니막트에서 일 년에 한두번 씩 진행하는 행사가 하나있습니다. 물건을 세일하는 그런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기증”을 유도하는 행사입니다. 대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기증을 하게끔 유도한다” 어감이 조금 이상한가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단, 소비자들이 소액을 기증함으로 해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정말 마다 할 일이 없는 행사이죠. 소액을 기증해서 기분좋고, 그 기증으로 인해서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면 말이죠. 정해진 기간내에 .. 2015. 1. 23.
내가 만드는 빼빼로 전 하지도 않으면서 요리나 제과제빵 재료를 자주 사들입니다. 주방 서랍마다 요리용 초코렛, 허브종류, 견과류가루, 밀가루외 여러 종류들이 저의 손길을 기다리면 숨죽이고 있죠^^;. 잔소리 대마왕인 남편은 평소에는 퇴근해서 취침 할 때까지 방에만 있어서 주방에 뭔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이 전혀없지만, 주말에 시간이 조금 남으면 갑자기 주방순시를 들어갑니다. 냉장고를 다 열어서 어떤 야채들이 시들어 가는지 확인하고, 혹시나 약간 상한 과일이나 야채가 발견되면 마눌한테 벌금형이 떨어집니다.(정말로^^;) 엊그제는 토마토 한쪽이 쪼매 상한 걸 발견하고는 제가 토마토를 산 가격(1kg에 1.50유로)의 벌금형을 내리겠다고 하는 걸 안 내겠다고 반발한 덕에 1유로에 벌금을 낙찰 봤습니다.^^; (어째 군소리 안하고 벌.. 2015. 1. 22.
우리집 골동품 열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시댁은 있는 모든 물건들은 박물관에 갈 자격이 충분한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가전제품도 일반 가전제품의 수명을 월등히 뛰어넘는 할배,할매들이시구요. (저희가 사용하는)주방시설도 30년은 훨씬 넘은 1970년대 스타일로 고전적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지고 다니는 우리집 열쇠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이상하고 웃기는 열쇠였습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열쇠를 제가 어릴 적에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사용했던 빨간 장롱을 여는 열쇠가 이렇게 생긴거 였거든요. 자! 여러분께 우리 집 열쇠를 보여드립니다. 저는 이 엄청시리 큰 열쇠를 매일 가지고 다닙니다. 정말로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집 열쇠입니다.^^ 그럼 우리 집의 다른 열.. 2015. 1. 20.
내가 좋아하는 이케아 아침메뉴 요새 한국은 이케아가 난리라죠? 한국의 이케아 아침메뉴는 어떤 것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케아에서 좋아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저렴한 오스트리아 이케아의 아침메뉴! 이케아가 가깝다면 (차로 가면 10분도 안 걸리는고, 저 혼자 자전거타고 가면 30분 걸리는 거리지만^^;) 매일 이케아로 아침을 먹으러 가겠지만 가끔씩 먹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실은 저희부부가 단순히 이케아 아침메뉴만 먹겠다고 가지는 않으니 말이죠. 며칠 전에 조립가구를 사다가 조립을 했었는데, 2 미터가 넘는 선반이 너무 길어서 설치를 했다가 다시 해체를 했습니다. 설치하면서 선반의 옆을 서는 나무에 못을 박았었는데, 환불은 힘들거 같아서 남편이 이케아에 문의를 했습니다 . “조립을 해서 보니 우리 .. 201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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