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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일상423

내 창가의 가을풍경 며칠째 글이 올라오지 않으니.. “휴가를 이렇게 길게 갔남?”하시고 계신가요? 휴가는 딱 4박5일 갔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노비그라드와 Pag팍섬으로 갔다 왔습니다. 한국에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볼거리와 풍경이 근사한 곳이죠. 2011년에 한 번 갔었던 크로아티아의 자다 근처에 있는 섬이었는데.. 그때는 차로 섬 전체를 휘리릭~돌아보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섬에서 2박하면서 이 곳, 저 곳 자전거 투어를 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영상으로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 할 듯싶습니다. 지금 올라가는 영상이 5월에 했던 부다페스트 여행인디.. 6월 여행 슬로베니아 여행도 있고, 그 외 이런저런 나들이도 있어서리 9월 여행은...^^; 우리 출발의 “잠시 멈춤“은 순서대로 다.. 2019. 9. 24.
우리만 떠나게 된 늦은 여름휴가 9월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예정상 나는 마지막 근무를 끝내고 나머지 9월은 휴가 처리를 했었고! 남편 또한 휴가를 내서 두어달 전부터 두분께 휴가를 가시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시아버지의 병환. 수술이 두 달뒤로 잡힌걸 보면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수술 일정이 이미 꽉 잡힌 상태라 그렇게 밖에 일정이 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식구는 아무일 없는듯이 조용히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프시다고 수선스럽게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마당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고, 엄마께는 아빠가 어떠신지 살짝 물어보는 정도죠. 아빠는 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시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이미.. 2019. 9. 19.
욕 나오는 동네 행사, 유료 노천극장, 큰 도시에는 매일 저녁마다 있는 오스트리아의 여름 행사, 매일 저녁 영화나 콘서트 혹은 다른 종류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변두리라 한 달에 한 번 꼴로 있는 우리 동네 여름 행사, 야외 노천극장. 우리 동네에는 한 달에 한번이라 옆 마을의 행사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동네서 하는 행사에 옆 동네 행사까지 포함해서 올해 봤던 두 번의 노천극장. 행정상 우리주소가 속한 동네에서도 노천극장 행사가 있다는 걸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읽다가 발견했습니다. 신문의 한 귀퉁이에 나온 쪼맨한 기사 하나! “우리 앞 동네에서 노천극장 행사가 있는데 바로 오늘 저녁“ 급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영화를 보는 장소가 호숫가처럼 잔디밭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 2019. 8. 31.
날 바람맞힌 그녀 요즘 내 자전거는 내 발과 같은 존재입니다. 왠만한 거리는 다 자전거 타고 다니거든요. 집에서 3km거리에 있는 일터를 기본으로.. 동네 슈퍼마켓도 자전거 타고, 집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이케아도 자전거로 다니죠. 우리 집에서 린츠 시내까지는 자전거로 30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남편은 린츠 시내는 자전거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의 통행이 있는 곳을 달려야하니 위험하다고 했었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그래서 내가 린츠 시내를 가는 방법은.... 시내에서 가까운 곳까지 자전거 도로를 달려가서, 거기에 자전거를 놓고 시내까지는 미니티켓으로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전에 살던 그라츠에서는 시내까지 30분 걸리는데도 거의 매일 시내를 다녔습니다. 시내까지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 2019. 8. 17.
전에는 몰랐던 것들, 자전거 안장 통증 그리고 자전거 여행자 입문 코스 전에는 자전거로 (세계 혹은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종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 마니아“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그들은 조금 더 활동적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이번 도나우 강가를 3일 달리면서 제가 알게 된 것이 두어 가지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생각보다 통증이 따른 사는 사실! 제가 자전거 여행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가 엄청난 자전거 팬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그건 아닙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오가는데 자전거를 타는 정도이고! 가장 멀리 갔던 것이 집에서 20km내외에 있는 옆 도시.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갈 때 같이 따라나서기도 했지만.. 남편이 40km거리를 달릴 때 나는 겨우 30km를 달리는 정도였죠. 제가 평소에 어.. 2019. 8. 15.
관점의 차이 제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삼주가 지나갑니다. 오스트리아의 회사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나갈 때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Arbeitszeugnis 아르바이츠조익니스 (근무 평가서)" 새로운 회사에 갈 때도.. 내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발행한 근무평가서가 서류에 첨부되어야 합니다.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은 없을 테니 말이죠. 이 “근무 평가서”는 일종의 “추천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동료들과도 유대감이 좋고 등등등.”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근무평가서는 3장. 전부다 제가 얼마나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지 알려주는 증명서입니다.^^ 이번에 요양원 사직서를 내면서 처음으로 쓰게 된 “사직서.” 인터넷에서보고 .. 2019. 8. 1.
날 위한 휴가??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름하야 “아내를 위한 휴가”였죠. 휴가를 준비할 때는 “매번 가는 그저 그런 휴가”려니 했었는데.. 출발 전날 저녁에 남편이 보내준 이메일에는 조금 의외의 휴가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애초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그로스크로크너(산)쪽으로 내려간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곳에 있는 숙소예약이 정보가 들어있는 이메일에는 그런 가부다 했었는데... 내가 받았던 두 번째 메일을 보고는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이건 뭐지?” 애초에 계획을 짜는 데는 관심이 없는 아낙과는 달리 남편은 휴가를 가기 전에 계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철저한 전략을 짜죠. “어떤 길로 갈 것이며, 몇 시에 출발해서 몇 시에 도착할 예정이며, 중간에 간식은 어느 지역에서 몇 시쯤 먹을 것인가!“ 까지! 이렇게 철저.. 2019. 7. 3.
남편의 체밥치치 28일까지 예약글을 올리고 떠났었는데.. 돌아와서도 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달아주신 댓글에 답을 달까 생각하다가 그렇게 되면 오늘도 글을 못 쓰게 될 거 같아서 일단 글을 한편 쓰는 것으로 돌아온 인사를 드립니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인 목요일에 돌아왔는데.. 금요일에는 잘츠캄머굿 호수 중에 하나인 아터호수로 보트(카약) 타러 갔었고.. 토요일,일요일(오늘입니다)은 근무가 있어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여행을 갔다 와서 아직도 찍어온 사진들이랑 영상들을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진도, 영상도, 가지고온 이야깃거리도 풍성한데, 시간이 없어서리.. 조금 기다리시면 까먹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여러분께 쏟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오늘 있었던 일을 여러분께 수다로 풀어보겠습니다. 아시는 .. 2019. 7. 1.
늘어가는 나의 거짓말 마눌의 건강(?)을 생각한 남편은 지하실에 있던 실내자전거를 방으로 모셔왔습니다. 정말로 운동이 부족한 한겨울에는 지하실에 처박아 두더니만.. 봄이 되고 자전거 라이딩(겁나 빠르게 달리는) 가능한 시기에 침실을 점령하신 실내 자전거.^^; 실내자전거를 방에 갖다놓으면 “운동”하겠다고 마눌이 자진신고를 할 때는 귀찮은지 들은 체도 안하더니만, 얼마 전 자기 맘대로 "마눌 운동을 위해서“ 자전거를 올려야겠다고 결정하신 내 남편님! 자전거를 침대 옆에 들여다 놓고는 10시간 근무하고 돌아온 마눌에게 하는 한마디. “오늘은 일했으니 15분만 타!” 우리 집 자전거는 강도5에 놓고 타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는데.. 그걸 하루 11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육체노동을 한 마눌에게 타라니! 첫 날은 남편이 타라니 자전.. 2019. 4. 22.
10유로짜리 연어초밥 외식가는 날. 오늘은 유튜브 영상 2개를 퍼왔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혼자서 연어초밥 외식을 다녀왔습니다. 제 유튜브 영상을 보신분이시라면 가끔씩 들어보셨을 제 목소리. 이번에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수다가 아닌.. 제가 의도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자전거타고 가면서 혼자 궁시렁 댔다는 이야기죠.^^ 오늘은 자전거 타고 외식하러 가는 길과, 다름 품질 훌륭한 우리동네 10유로짜리 뷔페식당을 소개합니다. 제가 올리기는 했지만 .. 듣기 쑥스러워서 아직 스스로 재확인하지 않은 제 목소리.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거의 매번 혼자 다니는 우리동네 엄청 큰 뷔페. 거리의 광고를 보니 린츠가 있는 지역에서 가장 큰 (중국)식당이라고 합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 2019. 4. 20.
유튜브 권하는 사회, 나도 권하는 유튜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얼마 전에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직접 동영상을 찍기 전에는 “유튜브를 권하는 소리”가 다 웃기게 들렸습니다. “말이야 쉽지.” 이때는 정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다들 시작하라는 말은 쉽지. 그 다음은? 내 얼굴이 팔리는 건 어쩌고? 내 얼굴은 카메라를 받는 얼굴도 아닌디? 뭐 이런 저런 생각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유튜브에서 보니 대도서관님은 “주부들이 하면 딱 좋은 것이 유튜브”라고 했었고.. 네이버 파워블로거에서 유튜버가 된 어느 분도 “네이버 블로거에서 유튜브로 갈아 탈 때"라고 동영상에서 말씀하셨죠. 대도서관님이 말씀하신 “주부” 라고 하기에는 내가 “날라리 끼”가 다분하고, 요리 하고는 거리도 제법 멀고,^^; (아시는 분들만 아시지만 제가 요리.. 2019. 3. 20.
지금 내가 집중 하고 있는 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1박 2일이 지났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화요일 오후. 여러분이 보신 세 번째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자정을 넘겼고, 그 다음 날도 내가 찍어 온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하루종일 폐인처럼 앉아만 지냈습니다. 화면을 노려보며 동영상 편집 하는 것이 눈이 빠질 거 같이 아픈데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아직 초보라 단순히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것에 겨우 자막 넣는 정도지만 재미는 있네요.^^ 내가 편집 해 놓은 것들.. 내가 하고, 다녔던 모든 것들의 동영상이니 나 스스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2시간 넘게 편집을 하는 거겠죠.^^ 무엇에 하나 꼬치면 그걸 파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인지.. 아님 할 일이 있으면 빨래 해치워야.. 2019. 3. 8.
나의 두번째 동영상-오스트리아 일상, 자전거타고 가는 동네 슈퍼마켓 자전거는 덜컹거리고, 유난히 걸음이 빨라서 화면도 후다닥 지나가지만.. 그래도 저의 일상을 여러분과 나눌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
나에게는 너무 먼 유튜버의 길 예전에는 블로그가 대세였는데,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새는 유튜브의 이런저런 것들을 챙겨봅니다. 여기서는 보기 힘든 한국영화는 기본에 한국의 TV방송도 보고, 독일어 강의에 요 새는 한국의 유튜버들이 올려놓은 짧은 동영상들도 클릭해서 봅니다. 일단 유튜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어떻게 올리는 것인지 “초보 유튜버를 위한 강의”들도 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상 브이로그”나 “ 여행 브이로그”도 챙겨서 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남이 장을 가니 거름지고 따라간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나도 “거름지고 따라 가는 형상”이지만.. 내 글에서 언급한 (우리 동네의) 거리나, 내가 일하는 요양원 혹은 내가 장보러 다니는 우리 동네 슈퍼마켓들도 여러분께.. 2019. 2. 28.
꿈에 나타난 현실속의 스트레스 처음에 시댁에 올 때는 제 직업 교육을 받는 2년 동안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직업 교육이 끝나고도 한참인데...저희는 아직 이곳에 있습니다. 좁아터진 우리 집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771가끔씩 짜증나는 내 환경 이 글을 쓴 것이 2016년 2월이었으니..벌써 2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네요. 좁아터진 집이 나는 몰랐는데 엄청난 스트레스였나 봅니다.며칠 전에는 꿈까지 꿨답니다.^^; 내 꿈은 이랬습니다. 뜬금없이 엄마가 우리 부부의 철 지난 옷을 우리 방에 내려놓으며 하시는 말씀. "이 옷을 걸 때가 없다. 이건 너희가 알아서 간수해야겠다." 엄마 네는 침실의 한 벽면이 다 붙박이장이라 넣을 공간이 엄청 많으신 데도, 안 입는 옷들을.. 2018. 7. 17.
내 우울증을 치료한 한 마디 누군가의 뒷담화입니다. 읽으시면서 "어찌 생각이 그리 짧냐" 고 혀를 차시지 마시고.. "에구~ 그런 일이 있는데 어디에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나한테 하는구나."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요일에 T 부부와 헤어지고 다시 린츠로 돌아왔고, 수요일에는 3학기를 총망라한 시험이 있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제 머릿속에는 여전히 에밀리 (중국여자)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내가 그녀에게 했어야 했던 말들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돌고 있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848 2016. 7. 16.
재미있는 유럽 물가, 싼 물가,비싼 물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럽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비쌉니다. 우리나라는 천원내외면 버스나 전차 한 번 타는데, 유럽에서는 그 몇 배에 해당하는 3~4천원을 지불해야한다니 정말로 눈 나올 물가입니다. 그러니 “유럽여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자금을 챙기던가, 여행 시 긴축 재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내죠^^; 하지만 유럽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몇 배의 교통비를 지불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몇 배를 월급을 받는 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곳 사람들의 월급액이 한국에 비해서 훨씬 더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있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월급 실 수령액은 1000유로입니다. 대부분 오스트리.. 2015. 11. 27.
정말 고추가 나오는 오스트리아 매운 버거, Red Hot Chili 레드 핫 칠리 버거 저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중에서는 “버거킹”을 젤로 칩니다. 버거킹의 버거에는 고기 패티외에도.. 토마토, 양상추, 피클 등이 첨가되어 가장 맛의 조화를 이루죠! 그 외 버거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료를 마음대로 리필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버거킹 선전중???) 우리 동네(도시가 아니고?)에 버거킹을 가뿐하게 누르고 새로 떠오르는 햄버거 가게가 여러 지점을 차리면서 늘어나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직접 제가 가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간만에 남편과 나란히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출출해서 살짝궁 남편을 꼬셨습니다. “남편, 우리 출출한데 저기서 햄버거라도 먹고 갈까? 저기 요새 잘 나가는 햄버거 매장이야.” 이때쯤 중요한 멘트를 추가로 날려줘야 합니다. “당신 마눌이 쏠 테니 부담 .. 2015. 11. 18.
내 팁박스 평일에는 남편보다 더 바쁜 마눌인지라 남편은 마눌을 부려먹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마눌이 저녁에 퇴근 혹은 하교해서 집에 오면 저녁 7시! 아침에 먹을 과일을 잘라두고, 남편의 다음날 간식을 준비하고 설거지 대충하고 책상에 앉는 시간은 빠르면 8시, 보통은 9시! 이때부터 마눌에게 필요한 공부를 조금하다 보면 벌써 자정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평소에 제대로 못잔 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면 9~10시경! 늦은 아침을 먹고, 시어머니가 해 주시는 점심을 얻어먹고 (물론 며느리는 점심 전에 주방에 가서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먹고 나서도 정리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합니다.^^) 오후에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서 TV를 조금 보는가 싶으면 남편이 밷어내는 한 마디! “커피가 마시고 싶다... 2015. 6. 5.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살았던 날이 외국에서 살아온 날보다 조금 더 긴 교포아낙입니다. 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를 하면서 살고 있다는 말씀이죠.^^ 저 또한 한국을 떠나서는 외국인이고, 가끔씩은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인종차별”같은 것도 당하는지라, 저는 다른 외국인들을 상대방의 피부색이나 외모로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한 후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함께 갈지=친구” 그냥 잠시 스치는 인연으로 머물지 결정을 하게 되죠. 처음에는 제가 다니는 Maiz마이스에서는 정말 건질 인연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 (일하면서 독일어 공부하는 열심히 사는 외국인들)과는 너무도 다른 사람들이였거든요. 보통의 학원에 간식이나 물을 가지고 .. 201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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