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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느린 여행7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회-가격차액을 돌려받다 Mitre 10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남편이 혼자서 캠핑카를 만들면서.. 남편은 여러 군데에서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대체로 모든 물품들이 있는 커다란 가게들인데.. Burnings 버닝스, Warehouse웨어하우스 외에 Mitre 10 (독일어로는 “미트레”라고 읽는데..여기 사람들은 “마이트”라고 읽는 거 같기도 하고..)가 있었습니다. Mitre10은 오렌지 간판이여서 눈에 확띄는 커다란 가게입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여기서 대형 철물점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외 집짓는 재료, 캠핑용품등등등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파는 곳입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종류대로 없는 거 빼놓고는 다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남편이 뭔가를 물어봐서 오렌지색 잠바를 입은 직.. 2012. 10.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회-5시간 산행을 하다. 저희가 하룻밤을 머문 Rotoiti(내 마음대로 발음나는대로^^로토이티)호수는 유명한 관광지답게 주변으로 트랙킹 코스도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짧게는 15분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부터 길게는 10시간까지.. 그중에서도 호수주변을 한바퀴 삥~도는 코스가 가장 하고 싶었지만.. 짧게는 7시간~10시간 걸리는 건 무리가 있는지라... 저희는 많은 코스 중에 왕복5시간이 걸리는 St.Arnard Range Track을 선택했습니다. 높이 올라가면 이 근처의 전망을 다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남편의 주장으로 말이죠!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사실은 저도 “왕복5시간이면 뭐 거뜬하지! ”하는 생각으로 이 코스를 참 간단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왕복 5시간이.. 2012. 10.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8회-DOC캠핑장 바가지요금? 뉴질랜드의 저렴한 캠핑장으로 꼽히는 DOC캠핑장의 보통 평균가격은 일인당 6불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5불 혹은 7불이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10불이하가 평균가격입니다. 저희가 DOC캠핑장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풍경이 멋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절약차원에서도 한 몫을 한답니다. 보통 캠핑장에 들어가면 30불인데, 이곳에서는 12불이니 무시 못 할 금액이기도 하구요. 저희가 이동하는 길에 항상 DOC캠핑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있을 경우는 이곳을 애용하지요. 저희가 이동하는 길 위에 있는 캠핑장을 발견했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가격이 보통의 DOC캠핑장보다 더 비싼 이유는 이곳이 보통 캠핑장처럼 전기도 들어오고, 그 외에 .. 2012. 10.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회-5불짜리 KFC점심메뉴 집 떠나서 가장 서러울 때는 “추울 때”랑 “배고플 때”입니다. 이 둘이 같이 찾아오면 “거지”가 따로 없기도 하구요. 성격 좋은(정말?) 제가 헐크가 되는 때도 “배고플 때”입니다. 싼 가격에 마눌이 괴물(=헐크?)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은 없는 거죠! 반대로 우리 집 양반은 무슨 일이든지 집중을 하면 절대 배고프지 않는 성격인 모양입니다. 강어귀에 나가서 12시간동안 낚시를 하면서도 마눌이 챙겨주지 않으면 그냥 쫄쫄 굶고 있습니다. 나 같으면.. 배고프면 다시 돌아올 것 같은디...^^; 오랜 시간 길 위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 집의 경제를 쥐고 있는 남편은 항상 “절약해야 해!”를 주장합니다.(그래놓고는 본인은 한 개에 10불이 훌러덩 넘는 낚시용품(물고기모양의 미끼(.. 2012. 10.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회-전기공사 합격승인 받다. 남섬으로 출발 전에 남편이 거의 2주넘게 전기공사를 했었습니다. 아무리 엔지니어라고 해도 쉽지 않았을 전기공사를 혼자서 해내고.. 이제 그것을 검증받는 날입니다.^^ 2년 전에도 남편이 캠핑장용 전기선의 소켓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었지만.. 그때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몰랐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안에 공사가 컸던지라.. 일단 안전승인 검사를 받아야 우리 집(차)에 전기가 들어올 수 있는 거죠! 우리가 거쳐 갈만 한 길에 있는 도시 중에서 Blenheim블레넘에 검사를 해 줄만한 전기회사를 찾았습니다. Marlborough Lines말보루라인스 라고 불리는 전기회사! 이 검사를 받기 위해서 저희는 주말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검사를 받으러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검사는 그 회사.. 2012. 10.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회- Withder Hills Farm Park 뉴질랜드 여행 중에 보면 작은 도시들의 언덕쯤에는 풍경이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Bleinheim블레넘에도 지도에 표시 되어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Wither Hills Farm Park 위더힐스 팜 파크! 물론 이런 산책로가 있다고 해도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저희가 남섬으로 올 때 페리에서 만났던 독일인 가족(3살,5살 딸과 부부)같은 경우는... 3주 휴가를 받아서 왔는데, 북섬에서 10일 보내고 나머지는 남섬에서 보낼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남섬에서 보낼 수 있는 기간도 10일 남짓이라는 얘기인데... “페리에서 내리면 어디로 이동하누?” 하는 저희의 질문에.. “아벨타스만 국립공원을 하루정도 워터택시타고 가서 짧은 구간을 걸어 볼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2012. 10.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4회-뉴질랜드 피자헛 한국에서 피자헛 피자는... 동네 어귀마다 자리 잡고 있는 고만고만한 저렴한 피자집의 가격대보다 많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를 좋아합니다. (특히 뉴질랜드 도미노피자의 칠리 새우피자를 사랑합니다.^^) 뉴질랜드 TV에서 요새 빵빵하게 때리는 광고 중에 하나가 바로 피자헛 광고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가격인 4.90달러!(뉴질랜드 달러는 1달러당 천원에서 몇 십원빠지는 환율입니다. 그러니 5천원이 안된다는 얘기인거죠!) 웰링턴에서 살 때 이 광고는 그냥 지나치듯이 보고는 말았었는데.. 여행길에 들어서서 부딪히는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배고픈데.. 단돈 10불에 피자헛 피자로 두.. 2012. 10.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회-Marlborough Farmers' Market을 가다. 저는 제가 있는 근처에 토요시장, 일요시장 등등 볼거리가 있으면 “무조건 가자” 하는 스탈입니다. 안타깝게도 제 남편은 저랑은 조금 다른지라 한번 시장을 가려면 저는 남편에게 엄청난 로비를 해야 한답니다. 한마디로 꼬셔야 한다는 얘기인거죠.^^; 혼자가면 되지 않냐구요? 에궁~ 남편은 저와 “어디를 가도, 뭐를 해도 함께 해야 한다” 는 주의이기 때문에.. 저만의 독립행동은 절대 용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그렇다고 자유를 박탈당하고 사는 건 아니니 안심하시라~ ^^)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우리가 Blenheim블레넘에 일요일에 장이 선다는 것은.. 이미 이곳을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 책에서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습니다. 가이드북에서 본.. 2012. 10.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회-직접 딴 홍합으로 요리하다. Whites Bay화이츠 베이에서 파우아는 따오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홍합은 아주 많이 (그래도 두당 50개니 100개는 안되게..^^)따왔습니다. 저희는 4박5일 동안의 DOC 캠핑장 생활을 마치고.. 캠핑카의 내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길을 나섰습니다. 떠나오면서도 공짜 먹을거리는 꼭 챙겨서 와야 하는 거죠!! Blenheim블레넘 도시에 있는 캠핑장보다는 조금 작은 마을인 Spring Creek스프링 크릭이라는 곳에 캠핑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30불(전기가 안 들어오는 사이트는 28불)에 샤워는 따로 1불씩!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텅 빈 캠핑장 주방에서 부부가 분주하게 요.. 2012. 10.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회-Whitebait 화이트베이트 시즌 본격적인 남섬 길 위에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남편이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는 바로 뉴질랜드 겨울철의 별미라는 Whitebait화이트베이트는 잡아보는 것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화이트베이트는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가 법적으로 채취 가능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모든 강어귀에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그물을 들고서 바다에서 강 상류로 올라오는 어린 치어들을 잡아대느라 부산하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화이트베이트에 목숨 거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화이트베이트의 가격입니다. 보통 1킬로에 100불 이상 넘어가는 고가인지라.. 이 기간동안 많은 돈을 벌 수 있기도 하고, 굳이 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작은 생선 맛이 별미라고 소문이 난지라... 제가 먹어본 화이트베이트 맛은... 몇 년 전에 Hok.. 2012. 10.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0회-파우아 조개를 따다. 뉴질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녹색입 홍합”입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것이 온통 꺼먼색을 자랑하는 “파우아(조개)”입니다. 파우아 조개껍데기의 영롱한 색도 환상적이지만, 사실 파우아 (조개)맛도 좋죠! 제는 지금까지.. 지난 여행에서 만났던 한국인가족 덕에 파우아(조개)회도 먹어봤고.. 파우아 (조개)매운탕도 먹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제가 아는 정보로는 “해조류가 많이 있는 지역에 파우아가 있다”였습니다. 그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제 손으로 파우아를 따게 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죠? 위치는 Rarangi 라랑기 위에 있는 Whites Bay화이츠 베이입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 2012. 10.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회-수련회 장소 여기도 있다. MT나 수련회를 가면 커다란 방에 모두 모여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그 방에서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피곤하면 다들 자게 되기도 하죠! 외국에서 MT나 교회 수련회를 가면 어떨까요? 한방에 모두 모여서 잘 수는 있을까요? 뉴질랜드에서 제가 처음으로 “이곳은 MT나 수련회 장소로 쓰면 좋겠다!”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어딘지 여러분께만 살짝 알려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Whites Bay화이츠 베이 아닌가베?” 싶으신가요? 맞습니다. 화이츠 베이입니다. 이렇게 멋있는 풍경이 있는 곳에 MT장소로 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거죠! 바로 그 장소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해변에서 보면 저렇게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저 건물은 DOC캠핑장이랑은 별개의 건물입니다. “뭐에 쓰이는 물건인고?”싶어서 .. 2012. 10.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회-키위노인의 감사한 선물 사실 전 노란머리에 코큰 서양인에게서는 한국 사람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정(情)은 기대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건 동양인에게서나 찾을 수 있는 거죠! 하긴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서 우리랑 생각하는 구조가 조금 다른 일본인은 제외하고 말이죠! (물론 안 그런 일본인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Whites Bay화이츠 베이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해변에서 홍합 몇 개를 따서 들고 왔습니다. Rarangi라랑기로 되돌아 오는길에 저희는 이곳 주민 어르신을 한분 만났습니다. 연세도 한참 많아 보이시는데..산책중이라고 산을 오르고 계셨습니다. 중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남편이 손에 들고 있는 홍합을 보여주면서 “저 해변에서 홍합 몇 개 따왔는데 괜찮죠?”하면서 묻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두당 .. 2012. 10.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회-집 없는 키위노인 저희가 Rarangi 라랑기 캠핑장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우리 집(=차)옆에 한 이웃이 계셨습니다. 항상 뭐가 그렇게 바쁘신지..아침 일찍 식사를 하시고는 어디론가 급히 가셨다가.. 점심때 돌아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캠핑장에 관광객이라도 들어있으면 다시 어디를 가시곤 했는데, 오후에 관광객이 없을 때는 캠핑장안에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키위(=뉴질랜드 사람)중에는 연세가 드셔서 은퇴 하신 후에 사시던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커다란 버스를 사서 자체적으로 캠핑카를 만들거나 이미 제작이 된 캠핑카를 사서 여행하는 키위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만나왔기도 했구요. 부부가 길 위에서 생활 하는 것도 그때는 별로 슬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부부가 나란히 움직이니 보기도 좋아보였.. 2012. 10.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회-캠핑카의 진행상황은.. 저희는 4박5일 동안 한 곳에 짱 박혀서 대충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계속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아직 차 안에서 살림(?)을 살 상황이 아니라. 일단 정리하고 아직 끝내지 못한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준비완료!”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고.. 대충 했었거든요.^^; 일단 길 위에서 생활하려니 날씨는 참 쌀쌀한 것이 추웠습니다. 햇볕이 반짝~ 하는 시간은 그래도 따뜻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한겨울 못지않게 추웠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날씨보다는 따뜻하지만.. 그래도 추워용^^;) 아침 저녁으로 젤 먼저 했던 일이 물 끓여서 뜨거운 차 마시는 것이였답니다. 일단 뜨거운 것을 마셔서 속을 데워놔야 그래도 덜 추운 법이거든요^^ 보이시죠? 차 안에는 길을 떠나기 전에 .. 201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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