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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8회-DOC캠핑장 바가지요금?

by 프라우지니 201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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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저렴한 캠핑장으로 꼽히는 DOC캠핑장의 보통 평균가격은 일인당 6불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5불 혹은 7불이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10불이하가 평균가격입니다.


저희가 DOC캠핑장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풍경이 멋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절약차원에서도 한 몫을 한답니다.

 

보통 캠핑장에 들어가면 30불인데, 이곳에서는 12불이니 무시 못 할 금액이기도 하구요.

저희가 이동하는 길에 항상 DOC캠핑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있을 경우는 이곳을 애용하지요.

 

 

 

 

 

저희가 이동하는 길 위에 있는 캠핑장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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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보통의 DOC캠핑장보다 더 비싼 이유는 이곳이 보통 캠핑장처럼 전기도 들어오고,

그 외에 편의시설외 사람들이 많은 찾은 곳일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DOC캠핑장은 전기가 안 들어오는 곳이 대부분이거든요.


가격을 보니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성수기12불/ 비수기 8불!

전기가 없는 곳은 성수기 10불/비수기7불


지금은 비수기이니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를 간다고 해도 8불(둘이면 16불)

“그래! 이곳으로 가자! 이왕이면 호숫가에서 하루밤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뭐!”

하는 결론을 얻어서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격을 알고 이곳에 왔는디..

이 곳에 붙어있는 가격은 또 틀립니다 그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15불/ 전기가 안 들어오는 사이트는 10불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성수기 요금이기도 하거니와 더 비싼 요금입니다.


여기서 잠깐!

뉴질랜드에서는 10월~4월까지 성수기입니다.

이 기간이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관계로 요금들이 조금 비싸지죠!


가격이 우리의 예상과 달라서리..저희는 전기 없이도 20불을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냥 가자!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 무료로 잘 수 있는 DOC캠핑장 있는디..거기서 자자!”

했더니만 풍경에 죽고 못 사는 남편에게는 이곳의 풍경이 절데 포기 못 할 정도인 모양입니다.

결국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반한 풍경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St.Arnard라는 지역에 있는 Rotoiti로토이티 호수입니다.

 

캠핑장에 있는 공동주방 창문으로 보이는 호수는 정말 근사하게 보입니다.

산위에 쌓여있는 눈이 이곳의 날씨를 말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곳이 여름이면 항상 성황을 누리는 몇 안 되는 캠핑장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어느 캠핑잡지에서 지나치듯이 봤는데, 이곳의 뉴질랜드 전체의 풍경 좋은 캠핑장 Top 10에 순위7위로  올라온 것을 나중에 봤습니다. 그만큼 사랑받는 캠핑장이라는 얘기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이미 해가 저문 시간이라...

 

그리고 이날은 하루 종일 비가 오고 흐렸던 날이라..

저녁나절에서야 하늘이 조금 맑아진 상태입니다.

 

 

 

 

전 날의 풍경이 아쉬웠던지.. 남편은 눈뜨자마자 호숫가로 달려갔습니다.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추워서 조금 더 떨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멋진 풍경을 보니 간밤의 추위가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20불로 1박2일을 머물렀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구요?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하루 종일 이곳에서 공동주방을 이용해서 차도 끓이고 할 짓 다하다가..

저녁6시가 넘어서 이곳을 떠났답니다. 알뜰하게 이용한거죠^^


아! 여기서 한 가지!

캠핑장 숙박봉투에 돈 넣고, 인적지 적으면서 제가 뒤쪽에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안내책자에 보면 성수기(10월~4월)요금이 전기사이트가 12불인데, 왜 15불 인거죠?

아직도 비수기인 9월인데 말이죠? 내 말이 맞지 않나요?“ 하고 썼더니만...

남편 왈 “시비 거냐?” 합니다. 제가 너무 직선적으로 썼던 모양입니다.


결국 남편이 “지금 적용되고 있는 요금이 성수기 요금인지 비수기 요금인지 알려 달라”는 글과 남편의 이멜주소를 적었다고 했는데.. 그 후에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원래 DOC캠핑장은 Department of Conservation 이라는 정부 관청에서 운영하는 것인디..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중에게 편의를 베풀고 자연을 보호하는 관청인디..

아무튼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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