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56 지금 내가 집중 하고 있는 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1박 2일이 지났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화요일 오후. 여러분이 보신 세 번째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자정을 넘겼고, 그 다음 날도 내가 찍어 온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하루종일 폐인처럼 앉아만 지냈습니다. 화면을 노려보며 동영상 편집 하는 것이 눈이 빠질 거 같이 아픈데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아직 초보라 단순히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것에 겨우 자막 넣는 정도지만 재미는 있네요.^^ 내가 편집 해 놓은 것들.. 내가 하고, 다녔던 모든 것들의 동영상이니 나 스스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2시간 넘게 편집을 하는 거겠죠.^^ 무엇에 하나 꼬치면 그걸 파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인지.. 아님 할 일이 있으면 빨래 해치워야.. 2019. 3. 8. 3번째 유튜브 동영상-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거쳐 린츠 집에 오는 길. 여러분이 계속 제 글을 읽어시던 기간에 저는 잠시 일상을 떠나있었습니다. 5박6일간의 여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아니,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머무는 호텔에서 머물고, 남편이 일하는 낮에는 혼자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바르셀로나 구경도 시켜줘야 해서리.. 5박6일동안 저는 매일 바르셀로나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오가는 길은 기차면 기차, 버스면 버스 이제는 빠삭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도 대충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가 됐습니다. 다음번에 바르셀로나에 다시가면 그때는 날아다니지 싶습니다.^^ 마지막 밤에는 남편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계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3월5일에 다시 .. 2019. 3. 7. 투덜이 시어머니를 대하는 며느리의 자세 남편의 주식인 빵은 잘 안 먹는 제가 요새 제가 자주 먹는 빵이 생겼습니다. 그 빵은 세일을 하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죠. 슈퍼에 장보러 갔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제가 선 곳은.. 제일중인 내가 좋아하는 빵. 바로 누텔라 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은 버터가 겹겹이 들어간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빵 중에 하나죠. 원래 빵은 잘 안 먹고, 버터도 피하는데 누텔라가 들어간 크로와상은 먹습니다.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사먹는 건 아니고, 세일에 들어가면 한두 번 사먹는 정도입니다. 며칠 전 전단지에서 보고 “사먹어야지!" 했었던 크로와상. 44% 세일하니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죠. 세일할 때 왕창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나중에 데워먹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매일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닌지라 세일 할 때만 사먹습니다. .. 2019. 3. 6. 나를 감동시키는 남편의 전화 매너 여느 결혼 11년차 부부가 그렇듯이 우리도 매일 티격태격합니다. 마눌이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남편이 (마눌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제 남편은 참 말이 없습니다.(단, 잔소리는 제외^^;)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무표정하고, 정도 없죠. 첫인상에 호감이 가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나마 어릴 때는 풋풋함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머리까지 시원해지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죠. 성격도 별난지라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해야하죠. 마눌도 한 성격 하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 별난 남편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별난 성격을 가진 부부가 지금껏 잘살고 있는 건, 둘 다 “그러려니..”하면서 서로 맞춰줘서 인 것도 같고..^^ 외모도 별나고 성격도 별난 남편이지만.. 알고 보면 .. 2019. 3. 5. 오스트리아에서는 흔한 돈나무 선물 우리 요양원은 동료들을 위해서 돈을 거둬서 선물을 합니다. 아이를 낳은 동료들은 그렇다쳐도, 생일을 맞은 동료들이 너무 많아서 매년 돌아오는 생일인데도 이렇게 돈을 내야하나? 했었는데.. 지내다 보니 이것도 정해놓은 규정이 있었습니다. 돈 선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505 돈 많이 드는 내 동료들 얼마 전에 30살 생일과 40살 생일을 맞은 동료가 있었고, 우리 요양원 원장을 비롯해서 동료 몇은 50살 생일을 맞았었죠. 그만큼 제가 낸 돈의 횟수도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30살 생일을 맞았던 터키 아낙은 13살짜리 아들까지 있는 이혼녀인지라, 그녀가 30살이 아닌 40살인 줄 알았었는데, 30살이어서 제가 조금 당황했.. 2019. 3. 4. 내 퓨젼 요리의 결정판, 볶음 월남쌈 요리는 금방해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하죠. 그래서 딱 먹을 만큼, 소량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알면서도 잘 안 된다는 사실이죠.^^; 제가 하는 요리는 항상 푸짐합니다. 모자라는 것 보다는 남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남은 건 나중에 또 먹을 수 있으니 좋죠. 사실은 처음부터 요리를 많이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눈에 보이는 재료는 다 넣는 관계로 항상 넘치는 양을 자랑합니다.^^; 간만에 남편이 먹고 싶다던 월남쌈을 했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도 있었고, 3색 파프리카가 있으니 기본은 됐고! 거기에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 추가하고, 또 몇 가지 사고. 그렇게 넉넉하게 재료를 준비했고, 라이스페이퍼도 넉넉했던지라 준비한 재료를 다 말았습니다.. 2019. 3. 3. 두브로브닉, 구시가외 다른 볼거리들 두브로브닉의 관광지하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스르지산 위의 석양”, ‘해변에서 보는 석양“등등등 그중에 으뜸은 구시가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구시가를 빼고 나면 볼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르지산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야경도 구시가가 있어서 사는 풍경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2박3일. 구시가를 이틀째 보니 걸었던 거리를 또 걷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를 조금 벗어났습니다. 관광객 넘치는 구시가 밖의 볼거리를 찾아서 말이죠. 역시나 걷다보니 볼만한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두브로브니의 구시가 우측으로 우리는 걸어봤습니다. 좌측은 우리 숙소에서 구시가로 들어오는 길. 숙소에서 구시가까지 걸어서도 와봤고, 버스를 타고도 와봤으니 이쪽 길은 이미 알고! 우측에는 뭐가 있나 싶어서 걸었던.. 2019. 3. 2. 나의 두번째 동영상-오스트리아 일상, 자전거타고 가는 동네 슈퍼마켓 자전거는 덜컹거리고, 유난히 걸음이 빨라서 화면도 후다닥 지나가지만.. 그래도 저의 일상을 여러분과 나눌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 나에게는 너무 먼 유튜버의 길 예전에는 블로그가 대세였는데,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새는 유튜브의 이런저런 것들을 챙겨봅니다. 여기서는 보기 힘든 한국영화는 기본에 한국의 TV방송도 보고, 독일어 강의에 요 새는 한국의 유튜버들이 올려놓은 짧은 동영상들도 클릭해서 봅니다. 일단 유튜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어떻게 올리는 것인지 “초보 유튜버를 위한 강의”들도 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상 브이로그”나 “ 여행 브이로그”도 챙겨서 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남이 장을 가니 거름지고 따라간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나도 “거름지고 따라 가는 형상”이지만.. 내 글에서 언급한 (우리 동네의) 거리나, 내가 일하는 요양원 혹은 내가 장보러 다니는 우리 동네 슈퍼마켓들도 여러분께.. 2019. 2. 28. 남편의 대박 출장지, 스페인 시체스 Sitges 남편은 지금 출장 중입니다. 마눌이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따라나설 줄 알았었는데.. 출장이 잡힐 거 같다고 했던 남편! 지금은 러시아쪽 프로젝트를 진행중인인데 뜬금없는 스페인으로 간다던 남편! “왜? 러시아가 아니고? 스페인에는 섬머 테스트 가남?” 이때는 그냥 해본 말이었습니다. 자동차 윈터(겨울)테스트는 러시아로 갔었으니 이번에 가는 건 혹시 섬머(여름)테스트가 아닐까 대충 찍었습니다. 2월에 섬머테스트를 하는 것이 조금 웃기기는 했지만 말이죠. 나는 그냥 해본 말인데... 남편은 정말 2 월에 스페인으로 섬머 테스트를 갔습니다. 러시아의 윈터 테스트는 영하 20~30도 이하로 내려가는 환경에서 일을 하느라 고생스러웠을 텐데, 2월의 스페인에서 섬머 테스트를 한다니 날씨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없지 .. 2019. 2. 27. 나 홀로 집에 3주 보다는 길고, 4주 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 한국에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제 블로그에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이야기죠.^^; 휴가치고는 꽤 긴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 만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간다고 제 지인들에게 일부러 알리지 않아서 한국 전화번호도 없는 저에게 오는 연락은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언니와 소소한 일상을 보내다가 왔습니다. 그렇게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은 집에 없습니다.^^; 마눌이 한국에 머문 거의 한 달 동안 혼자 잘 지내준 예쁜 남편에게 “참 잘했다.”는 의미로 궁디 톡톡 해 주려고 했었는데... 마눌이 돌아오는 주에 남편은 미리 잡혀있던 해외출장을 떠났거든요. 돌아오자마자 새벽에 일어나서 남.. 2019. 2. 26. 내가 경험한 인천공항 마약테스트 요즘 우리 집에서 자주 보는 TV프로는 “국경수비대”. 사는 곳이 오스트리아지만.. TV에 나오는 공항은 오스트리아의 공항이 아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위 세 나라의 여러 도시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검색하는 공항 공무원들의 이야기죠. 여러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비슷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여행을 마치고 인천 공항에 입국하는 (대부분)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규정된 금액보다 더 비싼 면세품을 산후 그걸 숨기려고 영수증을 따로 보관하거나, 일행과 찢어져서 따로 검색을 하다가 일행(가족)까지 적발되기도 하고, 적발이 되면 부가된 벌금을 내고 물건을 찾아가면 되는데 그거 안내려고 공항 직원에게 소리 지르며 갑질.. 2019. 2. 25. 한국인인 내가 먹어본 김치에 빵 사람이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기도 하지만, 자신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행동들도 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나도 평생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을 했으니 말이죠. 무슨 일이냐고요? 내가 김치를 밥이 아닌 빵과 먹었습니다. 제 시아버지가 신 김치를 빵이랑 먹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빵과 먹는 김치의 맛은 상상이 잘 되지 않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87 외국인 시아버지가 김치 드시는 방법 살다보니 한국 사람인 저도 김치와 빵을 먹는 날이 오네요.^^; 제가 간만에 김치를 했었습니다. 김치를 담그면서 새김치를 먹어보니 이것도 은근히 맛있는지라 잘 먹게 됐죠. 그래서 김치를 하면 며칠 동안은 김치만 열심히 먹습.. 2019. 2. 23. 시어머니와 컬투어파스 며느리는 시부모님의 취향을 잘 모릅니다. 초반에는 어떤 선물이 좋을지 시누이에게 상담을 몇 번 했었는데.. 그때 시누이가 “공연티켓”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시누이가 시부모님을 (자신이 사는) 비엔나에 초대해서 연극을 보러 간적도 있었네요. 그래서 나도 “두 분의 선물로 공연티켓을 해드릴까?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시부모님께 살짝 여쭤봤었습니다. “아빠, 아빠는 연극이나 오페라 보는 거 좋아하세요?” “아니.” 엥? 시누이는 좋아하신다고 했었는데... 아빠는 전혀 공연관람 체질이 아니신 것을 아니셨네요. 가끔 며느리가 저녁 공연을 보러 나가다가 마당에 계신 시어머니를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어디 가냐?” “극장에 공연 보러요.” “넌 자주 극장에 가는구나?” “돈 안내고 .. 2019. 2. 21. 두브로브닉 구시가에서 즐기는 스포츠, 카약투어 두브로브닉의 “구시가”에서 카약들을 봤을 때 깜놀했습니다. 역사적인 “구시가 옆에 카약”이라니... 카약과 카누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카약은 양쪽으로 노를 저을 수 있고, 카누는 한쪽으로만 저을 수 있습니다. 카누는 카약에 비해서 크기가 조금 더 크기는 하네요. 미리 두브로브닉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왔다면 알 수도 있었을 텐데.. 공부 안한 티가 심하게 났죠.^^; 처음에는 뜬금없는 카약이라 신기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카약 옆에 하얀 통이 있는걸 봐서는 카약을 타는 동안 짐을 보관하는 거 같은데.. “설마 여기서 1박2일짜리 투어를 하나?” 했습니다. 카약 옆에서는 카약을 타기 전에 사전교육을 받는 관광객도 보이고! 카약을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더라도 이곳에서는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발 전에 카약 .. 2019. 2. 19. 내가 어르신께 쳤던 뻥 우리 요양원에 계시는 90대의 어르신들은 세계 2차대전을 거쳐오신 분들입니다. 몇 어르신의 방에는 아직도 나치 군복을 입은 남자의 사진도 있습니다. 아마 어르신의 '아버지'이지 싶습니다. 나치들이 유태인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포경수술”. 영화에서 보니 유태인들은 아들을 낳으면 8일이내 포경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신생아가 통증을 못 느끼는 때라나요? 정말로 포경 수술한 유태인을 다 절단 냈던 독일/오스트리아 사람들은 포경수술을 안했는지는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일입니다. 제가 요양보호사로 일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어르신(할배)을 씻겨드리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정말로 포경수술은 유태인들만 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그것이 위생이던, 종교적은 이유에서건 말이죠. 우리 요양원에 .. 2019. 2. 17. 욕실에서 받아본 남편의 저녁, 연어 스테이크 온갖 경험을 다해봤다는 말을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 저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으니 “산전, 수전, 공중전”은 기본에 외국인 남편과 외국에서 살고 있으니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종류의 경험 또한 다양하죠. 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찜질방에서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욕조에 앉아서 저녁을 먹다니.. 요리를 마눌보다 더 잘하고, 즐기는 듯이 보이는 남편은 주중보다는 주말에 요리를 자주합니다. 마눌이 일하는 날은 웬만하면 마눌이 오기 전에 요리를 해서 먹어치웠음 좋겠는 마눌의 바람과는 달리, 남편은 마눌의 퇴근시간에 맞춰서 요리를 합니다. 마눌에게도 먹이겠다고 말이죠. 남편은 쉬는 주말에 근무가 걸린 마눌이 퇴근해서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욕실. 요양원.. 2019. 2. 15. 김밥재료로 퓨전 월남쌈 시금치는 겨울철 야채죠. 평소에는 “베이비 시금치”라고 연한 어린잎만 소량 포장되어 판매가 되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노지에서 자란 것 같은 잎이 크고 거친 시금치가 판매 됩니다. 봉지로 판매가 되는지라 일단 사면 500g. 한번 사면 삶아 무쳐서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시금치로 해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만 사는 시금치인데.. 30% 세일하는데 눈이 멀어서 생각 없이 그냥 집어 들었습니다. 오늘 남편이 먹고 싶다는 음식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죠. 평소에는 “싫어”를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응”하는 요리가 몇 개 있습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잡채”가 그렇고, “비빔국수”도 거의 거절하는 법이 없죠.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에게 뜬금없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 월남쌈 먹을래?” 원래 이런 질.. 2019. 2. 13. 내가 한 차전초, 치아씨드, 아마씨 포만감 테스트 꽤 오래전에 잡지를 보다가 호기심에 찍어놓은 사진이 한 장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도 같고, 나중에 꼭 실험을 해보려고 말이죠.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만감”이죠. 배가 어느 정도 불러야 음식을 덜 먹게 되니 칼로리는 적으면서 배를 채워주는 그런 기적의 음식을 만나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봤던 기사는.. 우리가 “포만감 다이어트”에 자주 사용하는 씨앗들은 과연 몇 배로 불을까?‘ 즉, “씨앗은 자신의 몇 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냐?“하는 거였습니다. Chia 치아 씨는 자신의 7배까지 물을 흡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씨는 자신의 2배. 갈아놓은 아마 씨는 자신의 5배. 이건 질겅이씨(차전자)또는 사일럼 (psyllium) 이라고 도 불립.. 2019. 2. 11. 내가 해결 해준 노부부 사이의 문제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다른 해보다 올해 내가 더 많이 받았던 질문은 바로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어때?” “한국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교회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고, 큰 크리스마스 트리도 쇼핑몰이나 도심지 혹은 교회에 가야 볼 수 있었고, 선물도 아이들만 받았어.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가정에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하지만, 특별히 먹는 음식은 없고 제과점에서 케이크를 사다가 집에서 나눠먹는 정도였어. 내가 어릴 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모르지!” 오스트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전통적으로 먹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앞서서 오스트리아의 음식을 살짝 소개 해 드릴께요.^^ 우리 집에서 먹는 크리스마스 음식들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온가족이 Bratwurst (브랏부어스트-구운 소시지)를 먹.. 2019. 2. 9.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