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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나에게는 너무 먼 유튜버의 길

by 프라우지니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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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블로그가 대세였는데,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새는 유튜브의

이런저런 것들을 챙겨봅니다.

 

여기서는 보기 힘든 한국영화는 기본에

한국의 TV방송도 보고,

독일어 강의에

 

새는 한국의 유튜버들이 올려놓은

짧은 동영상들도 클릭해서 봅니다.

 

일단 유튜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어떻게 올리는 것인지

 

“초보 유튜버를 위한 강의”들도 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상 브이로그”

여행 브이로그”도 챙겨서 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남이 장을 가니

거름지고 따라간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나도 “거름지고 따라 가는 형상”이지만..

 

내 글에서 언급한 (우리 동네의) 거리나,

내가 일하는 요양원

 

혹은 내가 장보러 다니는 우리 동네 슈퍼마켓들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고,

 

내가 “우리 동네 쇼핑몰”이라고 하는

쇼핑센터는 얼마나 큰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초보 유튜버 3종세트”

해당하는 것들을 구매했습니다.

 

초보 유튜버에게는 교과서에 가까운

“유튜브로 돈 벌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보야 마이크

그리고 비교 분석해서 산 튼튼한 삼각대.

 

유명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책

“유튜브로 돈 벌기.”

 

제목만 보면 세상의 모든 유튜버들이

다 돈을 버는 듯이 느껴지지만,

 

정말로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수입이

가능한 유튜버들은 그리 많지 않지 싶습니다.

 

한 달에 몇 천만 원의 수익을 이야기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있기는 하지만...

 

유튜브가 “요이~땅!!”하고 시작했다고 해서

다 돈을 버는 건 사실 아니죠.

 

유튜브로 시작해서 한 1년쯤 지나면...

 

한 달에 몇 백(만원?) 아니 한 달에

몇 만 원 정도의 수익은 나겠지요.

 

물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야만

주어지는 “보상”이겠지만 말이죠.

 

“유튜브로 돈 벌기!”

책 제목 하나만은 정말로

끝내주게 잘 지은 거 같습니다.^^

 

마이크는 주문을 잘못해서 2개가 왔습니다.

 

우송료 지불하고 받은 제품인데 

반품하면 추가로 또 우송료 지불할까봐

그냥 2개 가지고 왔습니다.

 

“고장 나면 쓰면 되지.“하는 마음에 2개나 챙겨왔는데

정말로 사용하게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가는 장에 저도 거름지고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카메라

리고 남편이 가지고 있는 고프로 액션캠.

 

문제는 내가 “동영상 촬영및 편집”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일단 내가 매일 다니는 거리를

한 번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액션캠을 자전거 헬멧 위에 달고 다니면

티가 너무 심하게 나니..

 

액션캠을 차는 위치는 아니지만

티 안 나는 지점을 찾다보니 손목이 당첨!

 

그렇게 액션캠을 손목에 차고

동네 슈퍼마켓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도 돌아와서 처음 보는 장에

액션캠까지 차고 달렸죠.

 

슈퍼마켓 2군데에 들려서 장을 보고 오니

동영상은 대충 40여분.

 

이것을 5분으로 줄이는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날 오후 시간은 내가 찍어온

동영상을 편집하면서 보냈습니다.

 

남들은 12~13시간짜리를 며칠 걸려서

10분짜리로 만든다고 하더만,

 

나는 40분짜리 5분으로 만드는데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가뜩이나 요새 안구건조증이 심해져서

눈이 아팠는데,

동영상 편집하다가 눈 빠질 뻔했습니다.

 

부작용이 엄청난 “윈도우 무비 메이커”

동영상 편집입니다.^^;

 

(그래봤자 자르고, 붙이는 것만 해놓고는...)

 

 

 

그렇게 반나절 걸려서 편집한 동영상.

 

달랑 5분짜리 동영상인데

인터넷 열악한 우리 집에서 유튜브로

업로드 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유튜브에

동영상 업로드 하려면 “도” 닦아야 합니다.

 

그냥 “너는 알아서 올라가세요!”하고

놔둬야지 동영상 업로드 되는 거

지켜보다간 큰일 나지 싶습니다.

 

내가 동영상을 올릴 때 우리 집

인터넷이 갑자기 느려졌던 것인지..

 

아님 보통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5분짜리는 처음 올려봤거든요.^^;

 

 

 

이렇게 저의 두 번째 동영상은  완성됐습니다.

 

스마트폰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고프로 액션캠이어서 화질이 약간 저질입니다.

 

그래도 “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혼자 위로를 하면서 두 번째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화질 말고 나의 저질 편집수준)

 

내가 매일 다니는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나의 일상으로 여러분을

초대 할 수 있어서 기분은 좋네요.

 

화질이 거지같다고 하실까봐

조금 걱정은 됩니다.^^;

 

(음악도 어떻게 늘여야 하는지 몰라서...

음악이 초반에만 나오다 맙니다.^^;)

 

내가 타고 달리는 자전거의 속도감을

여러분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출근하면서 액션캠을

가슴에 달고 달려본 생각입니다.

 

내가 자전거타고 달리는 출근길의

상쾌한 아침 공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거든요.^^

 

별로 볼 것 없는 저의 출, 퇴근길을 조만간

여러분은 반강제(?)로 보시게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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