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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6-비를 동반한 새해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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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랑 똑같은 해(Sun)이기는 하지만 새해인데..

 

불꽃놀이를 못 봐서 그런지, 제야의 종소리를 못 들어서인지..

별로 새해 같지 않는 기분입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만..

오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촉박한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은 억수같은 비가 온다고 해서..

“나 내일 안 갈래요~” 못 하는 거죠!


시간이 널널한 여행자만이 테카포 유스호스텔에 거실에 있는 비디오앞에 모여서 새해맞이 릴레이 영화감상을 했습니다. 

 

밖에 비가 억수로 오는 관계로 사실 밖에 나갈 수가 없었거든요.


비 오는 내내 거실에 모인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자신들이 보고 싶은 DVD를 틀어댔습니다.

새해맞이 첫 영화는 “버킷리스트” 라는 정말 의미심장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아직 저만의 “버킷리스트 ”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사는 동안 열심히 후회없이 긍정적으로 살자!”

위의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 관계로,따로 버킷리스트는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꿈이 별로 없는 듯..)


하지만 2013년 새해 같지 않는 새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충 작년에 하던 식으로 새해다짐은 했습니다.^^


# 성경통독

(이왕에 시작했으니 끝을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 착한마누라 되기 (혹은 착한 남편 만들기^^)

(별로 착하지는 않지만 착하고 픈 마음은 간절한 마눌입니다.^^)


#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이멜 착실히 쓰기

(길 위에 살고 있다보니 인터넷접속이 버겁습니다.^^;)


# 싸울 일(누구랑?) 한 번 더 참아보기^^;

(욱하는 성질이 두 부부가 닮은지라 맨날 투다닥~^^;)


# 블로그 글 착실하게 올리기

(시간이 나는 대로 열심히 쓰고, 올리고 있으니 별 일이 없는 한은 2013년 블로그 글로 개근하지 싶습니다. 근디..누가 개근상 주남요?^^)


# 돈 절약해서 쓰기!

(쓸 돈도 별로 없음시롱^^;)



 

 

비는 오후를 기점으로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시간이 감에 따라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세차지고..


창가에 앉아서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커피한잔 마시기에는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 정말 겨울 같은 새해이기도 했구요.


 

 

배낭여행객을 실으러 온 버스가 떠나가고..

거실은 한가하게 빈 오후입니다.


자! 등장인물 소개가 있겠습니다.

 

사진에 우측으로 앉아있는 커플은 2명의 유키입니다.

(이 커플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마련된 코너가 있습니다.^^)


그 옆에 홀로 외로이 앉아있는 (하늘색 자켓)처자는 일본여성입니다.

(저랑 잠시 수다떨면서 어디 출신인지는 확인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같은 일본사람들임에도 서로 말을 안 섞습니다.

앞에 있는 남자 유키(여자이름도 유키) 전형적인 일본인이 아니기는 하지만..

영어도 잘 안되면서도  같은 일본인과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걸까요?


저 뒤에 뭔가를 먹고 있는 사람은..(기억하시려나??)

네 맞습니다.^^ 우리 집(차)의 운전자이십니다.^^


1월1일 오후부터 시작한 비는 1월2일 하루 종일 내리다가 자정이 넘어서는(1월3일) 눈으로 둔갑을 했었습니다. (물론 눈으로 둔갑한 비를 나중에 보실 수 있습니다.)


엄청시리 밤낮으로 퍼붓는 비 때문에 불량한 텐트를 가지고 있던 여행객들은 텐트, 침낭 모두 다 젖은 상태로 거실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답니다.

텐트는 방수가 생명입니다.^^


저희는 테카포 호수 유스호스텔에서 새해맞이 기념으로 4박5일이나 머물렀습니다.

물론 호스텔안의 여러 가지 일들이 계속 포스팅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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