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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2-Lake Coleridge콜리지 호수 풍경

by 프라우지니 201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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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호수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호수로 들어오는 강에서도 낚시가 가능 한거죠!


마눌은 낚시 가이드북에서 이곳을 어떻게 설명했는지는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가이드북이라도 해도..

그때 그 사람이 낚시했던 상황이랑 지금 낚시하는 상황이 전혀 다를테니..

그 사람이 송어를 잡았던 곳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송어를 잡는 것은 절대 아니니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남편이 송어를 잡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핑하는 호숫가에 뿐아니라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낚시하는 남편!

 

이동을 하면 ‘절대 동행“인 철칙인 이상 마눌도 함께 이동을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남편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콜리지 호수로 들어오는 Harper 하퍼 강입니다.


산 위에서 흘러흘러 두개의 강이 만나서 이렇게 호수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저희가 캠핑하는 우측 호숫가를 떠나서 좌측으로 낚시를 가고 있는 중입니다.

호수의 우측와 좌측에는 이렇게 하퍼 강 다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콜리지 호수는 어디에서 봐도 물색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워찌 이리 파랄 수 있는 겨?“

누구에게 하는지도 모를 질문을 마눌은 하고 있습니다.


 

 

때는 12월 중순인지라.. 뉴질랜드의 봄(여름인가?)

Gorse 고스 꽃도 만발입니다.


남편의 바람대로 오늘 송어 한 마리가 딱 잡혀줬음 좋겠습니다.^^


 

 

호숫가의 좌측!

 

전에 커다란 (무료)캠핑장이 있다가 폐쇄된 곳!

지금은 오리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저는 Rupins 루핀꽃이 테카포 호숫가에만 피는 줄 알았습니다.


때는 봄(여름인가?) 인지라...

콜리지 호숫가에도 이리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테카포 호수의 루핀 꽃이 많이 알려진 풍경인디..

콜리지 호수의 루핀 꽃은 테카포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색이 자랑합니다.

그만큼 더 예쁜 풍경이라는 얘기죠!


꽃이 피는 계절이지라 꽃씨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결실의 계절쯤에나 꽃씨를 받을 수 있겠죠?


참고로 말씀드리면..

관광안내소에서 루핀꽃 꽃씨 봉투가 6불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호숫가 변두리에서 발목만 담그고 낚시하는 남편과는 달리..

어린 손녀를 데리고 낚시오신 할배!


쪼맨한 여자아이는 허벅지까지 오는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그 바람에 남편도 장딴지 까지 오는 곳까지 갔답니다.^^


호수도 들어오는 하퍼강입니다.


이곳은 이곳 주민 외에도 아는 사람만 오는 곳 같았습니다.

 

이곳 주민은 아침 저녁으로 개 산책 시키느라고 오고...

(제발 배설물은 챙겨서 가져 가~)


그 외에는 남편 같은 낚시꾼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낚시하기 좋은 시간에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제일 이상한 것은..

바다도 아닌데, 바다새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호수인디.. 왜 갈매기들이 여기에 있는 겨?”

 

“바다에서 여기까지 날아 온겨!”

우문현답을 하는 부부입니다.

 


실제로 마눌이 남편 찾아서 호숫가로 가는데..


Oyster Catcher (오이스터 캐쳐 라고 불리는 까맣고 길다란 주둥이를 가진 바다새)가 자꾸만 내가 가는 방향의 머리위에서 울어대고.. 때때로 공격을 해 오더라구요.


왜 그러나..했었는데, 조금 걷다보니 날 공격하는 부부 새가 그곳에 알 3개를 두었더라구요.

나의 시선을 끌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하려고 그리 울어대고 공격을 했던거죠!

자식을 가진 부모인 관계로 말이죠!


바다 새들이 바다에서 동 떨어진 이곳 호수가에 와서 알을 낳아서 부화를 시킨 후에 날 수 있을 정도까지 있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마눌 생각에^^)


 

 

낮에는 그리 파랗고 잔잔했던 호수였는디...

해가 지고 나니 갑자기 돌변을 했습니다.


산과 산사이의 계곡이여서 이리 바람이 센 것인지..

저녁때가 되면 파도가 겁나게 치기 시작합니다.


저녁에 차안에 누워서 잠을 자려고 하면..

호수에서 치는 파도소리를 듣게 됩니다.


“바다여~ 호수여~ 참 이리 사납게 파도 치는 호수는 첨이네..”

혼자서 저절로 궁시렁 거리게 되더라구요.

 

 


이곳은 그리 유명하지도 않고..

찾은 사람도 많이 않은 곳입니다만, 풍경 하나는 정말로 근사한 곳입니다.


저희 집에 오셔서 뉴질랜드 여행을 제 글로 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은 뉴질랜드를 직접 발로 여행한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은 뉴질랜드를 보시고, 느끼시고 계시다는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언젠가는 제 글에서 읽으신 곳을..

제 글에서 느끼신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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