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는 어느 수퍼나 가도 파는 야채가 있습니다.
Suppengemuse수펜게뮤제 라고 불리는 것인데..
고기 국을 끓일 때 여기에 들어 있는 것만 넣으면 고기의 잡 냄새를 제거해주는 거죠!
보통 오스트리아의 레스토랑에서도 고기국(육수)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이 수펜게뮤제(스프용 야채)를 넣고 고기국을 끓인 후에 모든 스프의 국물로 활용한답니다.
자! 이쯤되면 이 고기국용 야채에 뭐가 들어있는 한번 볼까요?
우선 당근이 눈에 띄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주황색 당근과 노란색 당근!
그리고 샐러리 뿌리(앞에 보이는 반쪽짜리 둥근 것), 뒤에는 파슬리 뿌리도 보이고,
작은 파슬리잎도 한개 들어있고, Poree포레(이건 마늘맛이 나는 야채입니다.
파는 아니고, 우리나라 야채로 치자면 마늘쫑 같은 맛이 납니다.)
자! 사온 소고기(고기국 용은 아니지만^^;) 물에 헹궈서 솥에 물에 넣고 먼저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소고기는 509g에 4.27유로 주고 샀습니다. 때에 따라서 고기 값은 25%정도 인하될 때가 있지만, Hofer라는 수퍼에서는 절대 세일을 하지 않습니다.)
고기 먼저 끓이는 동안에 포장에 들어있던 야채를 다듬어 씼었습니다.
이제 잘 보이시죠? 우측의 파는 집에 있던거 함께 넣으려고 씼었습니다.
당근 2가지, 샐러리뿌리, 파슬리뿌리, 포레, 파슬리 잎 하나! 이것만 넣으면 따로 뭘 넣을 필요가 없는거죠!!
국을 한참 끓인후에 남편한테 갖다주니 “suppenpulver 수펜풀퍼(우리나라로 치자면 다시다?) 넣었어?"합니다. ”
그걸 왜 넣어?“ 했더니만,”당근 넣어야지!“합니다. 그래서 넣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레스토랑에서도 고기국 끓일때 이 다시다를 몇수저씩 푹푹 넣었던거 같습니다.
이것이 여기서 구할 수 있는 다시다 인거죠!
소고기 맛, 닭고기 맛등 여러 가지인데, 저희 집에는 야채 맛만 있습니다. 2조각 넣었더니만, 맛이 확~ 살아나더군요^^;
다 끓인 국입니다.
중간에 넣어서 같이 끓였던 야채들은 중간에 건져서 둥글게 썬 후 따로 보관하다가 스프를 먹을때 몇 개 넣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물론 고기덩이도 살짝 썰어서 같이 먹어도 되구요.
이날 저녁 남편의 저녁입니다. 소고기 당근 국과 소금박힌 빵(브레쯜) 하나와 쥬스!
스프용야채(한팩)와 고기만 있으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오스트리아식 소고기국입니다.
여기서 잠깐 가격을 공개하라고 하시면.. 고기 값은 위에서 언급했고.. 야채는 한 팩에 보통 60센트 정도 합니다.
이 야채는 어느 수퍼나 가셔도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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