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음식보다 더 중요한 반찬!
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지 음식이 느끼하게 느껴질때 생각나는 것들이 있죠.
"여기에 고춧가루 팍팍 쳐서 먹으면.."
"매콤한 고추장을 위에 딱 올려서 먹으면..."
"이럴때 김치 한조각 먹으면 딱인데..."
김치는 먹고 싶은데, 고춧가루나 젓갈이 없다면..
내가 찾을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봐야겠죠?^^
그래서 해봤습니다.
고춧가루도 한국산 젓갈도 없지만 김치는 만들어야 하니 말이죠.^^
한국식품점이 없는 그라츠에서 김치를 하려니 일단 비슷한 재료를 구했답니다.
굴 소스랑 삼발소스만 있으면 나름 김치도 하고, 매운 음식도 해 먹을 수 있답니다.
굴 소스는 한국의 젓갈처럼 짠맛이 강한 소스구요.
굴그림이 그려진 소스지만 사실은 그냥 멸치젓같은 종류입니다.
굴은 1%도 안 들어갔는데..
왜 이름을 "굴"이라 지은것인지 궁금하네요.^^
삼발소스는 말레이시아 소스인데,
고추에 소금 등을 넣어서 갈아진 것 같습니다.
매운맛과 짠맛이 강하답니다.
우리나라 빨간 생고추에 소금 잔뜩 넣어서 갈아놓은거 같은 맛입니다.
굴 소스랑 삼발소스 넣고,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 넣고,
배추는 쪼매 비싸니 저렴한 가격의 양배추로 김치를 했답니다.
물론 한국 김치같은 그런 맛은 조금 덜하지만, 밥 먹을때는 꼭 필요하답니다.
외국에서 한국재료를 구할 수 없을때!
저는 아쉬운대로 이렇게 매운 김치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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