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48-남편약국

by 프라우지니 2013. 3. 7.
반응형

어디를 떠나도 대충 챙기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미리 써놓은 목록에 따라서 짐을 쌉니다.


여행길에 챙겨야 하는 상비약도 예외는 아니죠!


국내여행도 아니고, 해외여행이니 챙겨야 하는 것도 많은디..

어디를 가도 잊지 않고 챙기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약상자입니다.

 

 

 

빨간 구급상자부터 동그란 통의 위에 보이는 체온계까지..

 

나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남편을 그래도 보여주는 부분이죠!


약을 사도, 약 상자는 어디에 훌러덩 버리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약상자도 함께 따로 포장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이것이 어디가 아플 때 먹은 약이였지???”

할 때 약상자를 보면 모든 설명이 다 나와 있으니 꼭 필요한거죠.


이번여행에서는 아직까지 남편의 약상자에서 제공받은 약은 없습니다.

근육통도 없었고, 배 아프거나 한 적도 없었고..


“그 약은 항상 그렇게 많이 챙겨서 가지고 다녀야 하남?”

 

마눌에게는 항상 궁금한 부분입니다.

여행 중에 아프면 여행 중인 곳에서 해결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정말 필요한 약도 있죠!


째졌을 때 붙이는 대일밴드!

설사할 때 먹어야 하는 정로환!

배 아플 때 먹는 진통제!

그 외 개인적으로 먹는 약들!

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필요이상이 아닌가 하는 것이 마눌의 생각입니다.


“당신은 좋겠수~ 그렇게 세세하게 챙기는 남편을 둬서..”

하시는 분들에게만 알려드린다면...

세세한 성격의 남편인 덕에 덜렁거리는 마눌은 항상 남편의 잔소리를 귀에 걸고 산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는 남편과..

준비없이 “준비 땅~”하면 무조건 길부터 나서는 마눌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설마 쉽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다시 결혼해도 마눌이랑 절대 결혼할거라고 말하는 남편과는 달리...

마눌은 다시 결혼한다면 쪼매 덜 준비성있는 남편을 만나고 싶습니다.^^

(말로만 이렇게 말하는거 아니여?)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