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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09-Kohaihai 코하이하이 DOC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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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무리하게 히피트랙의 거의 절반을 갔다 온 휴유증은..

발가락에 물집이 잡힌 것으로 끝났습니다.


매일 비 오는 카라메아 캠핑장에서 25여일을 아무런 운동도 하지 못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의 근육통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하루에 최장 30km까지만 여정을 잡기로 합의도 봤습니다.^^

(우리가 걸었던 것은 36.7km)

 

 


 

해야 하는 숙제를 미뤄둔 기분으로 히피트랙를 기다렸었는데..

 

히피트랙을 마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내리는 비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앗싸~ 오늘은 빗소리 들으면서 하루종일 잠이나 자야지!!‘


이제 코하이하이에서 휴식을 취하면 되는 거죠!

가격도 저렴한 1인당 6불짜리 캠핑장에서~

 

 


 

라일 할배네 옆집에서 좋은 자리로 옮겼습니다.

저기 우리 집 뒷동네 보이시죠? 소나무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방도 차렸습니다.^^

마눌은 오후에야 차밖으로 나왔습니다. 뭐라도 해 먹어야 하니..^^;

 

 


 

오전에는 비만 오더니, 오후에는 파란하늘도 보입니다.

멋진 일몰을 볼 희망에 부풀어서 차를 이동시켰습니다.


 

 

저녁 8시가 다되가는 시간입니다.

이제 해가 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밖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마눌은 귀차니즘에 그냥 차 안에서...^^;

 

 


 

해는 졌습니다.

수평선 뒤의 저 복병(구름)덕에 황홀한 일몰은 아니였지만..


오늘은 비 오는 낮에는 빗소리 들으면서 행복하게 낮잠도 자고~

인적이 드문 해변에서 해 지는 것도 보고~

 

밤에는 파도소리 들으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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