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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성경통독을 시작하다!

by 프라우지니 201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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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믿음은 날라리인 기독교인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철이 들때 쯤부터는 교회랑 조금 멀리감치 거리를 두고 지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성경책의 내용은 어릴 때 주일 성경학교에서 들었던 재미있는 얘기 속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한번도 성경을 스스로 읽어본 적이 사실은 없습니다.

설교구절에 나오것 외에는 말이죠!


그렇게 교회랑 멀리멀리 떨어져서 살다가..

어느 날부터 다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다니다보니...

많지 않는 한국사람 틈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상처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한동안은 교회를 멀리 했지요!


그러다가 동네에 있는 현지인 교회를 다니게 됐었습니다.

서양인 틈에 낀 한사람의 까만 머리(=외국인) 아낙이 되었지요!


다들 독일어성경을 보는데, 한영성경책을 옆에 들고서 그렇게 교회를 갔었지요.

사실은 독일어 성경책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아낙의 초대로 성경 공부 반에 끼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성경봉독을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성경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항상 한영 성경책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사실 뜻도 잘 모르면서 독일어성경을 본다는 것도 웃기고...)


그러다가..저는 다시 그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는 마태복음 5장이 진행중이였는데...

길 위의 삶에서는 주일에 교회를 가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닌데...


성경 공부 반을 떠나면서..

“성경을 한번도 처음부터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는 나에게..

“신약성경부터 읽어보라”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저는 조카의 쉬운 성경책을 뉴질랜드 오는 짐에 살짝 얹어서 왔습니다.

길 위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성경책을 한번 통독하는 것을 목표로 말이죠!


다시 내가 생활하던 그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성경공부 모임에 나가게 된다면..

그전보다는 조금 더 성경내용에 대한 질문을 깊이 있게 할 수 있게 되겠죠?

(아닌가? 버벅대는 독일어로는 힘들라나?)


 “ 성경을 통독할꺼야!”

 

그냥 한번 해본 소리를 안 만들기 위해서 시간이 나는 대로, 특히 주일에 교회를 못가는 대신에 성경책을 읽으면서 주님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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