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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청정자연 뉴질랜드?1080을 아십니까?

by 프라우지니 201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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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가한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죠!


이곳에서 만나는 뉴질랜드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달라서 놀라운 것도 꽤 많이 있고, 모르고 있던 것들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길 위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뉴질랜드 영구거주권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해진 기간동안 뉴질랜드에 거주를 해야 영구비자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저희가 이곳에 거주해야하는 기간동안 길 위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남편이 뉴질랜드를 선택했던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대충 내가 아는 정도는..

 

청정자연인거죠! 

3 천 미터가 훨~ 넘는 산들과 멋지게 펼쳐진 초원 그리고 바다까지!

 

 


뉴질랜드에 와서야 알게 된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는!!

공중에서 살포되는 쥐약! 1080!


1080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주워왔습니다.^^

 

1080-플루오르초산을 말한다.

이 물질은 백색가루로서 아주 독성이 강하다.

1080은 청산가리보다는 독성이 약한 화학물질이지만, 맹독을 지니고 있어 사람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공중 살포한 백색가루 1080은 가축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해악을 끼칠 수 있다.


뉴질랜드 청정자연에 비행기로 투하 한다는 1080!

Possum 포섬(주머니쥐)이라는 뉴질랜드 자연을 해치는 것을 죽이기 위해서 투하한다고 하지만, 공중에서 뿌려대는 쥐약을 쥐만 먹을까요?

공중에 살포된 쥐약이 농장의 소들에게는 전혀 피해가 안갈까요?


이번에 들은 얘기로는..

이 1080이 포썸뿐 아니라, 사슴도 죽이기 위해서 살포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숲속에 엄청난 수의 사슴이 있다고 하는데, 사냥꾼에게 사냥을 하게 두거나 아니면 총으로 쏴 죽이는 대신에 쥐약을 살포한다고 합니다.

쥐약 먹고 죽은 사슴은 아무도 못 먹을낀디.... (아깝다!!)

 

 

 

 

히피 트랙 중에 발견한 1080 쥐약에 대한 안내문을 발견했습니다.

 

요새는 가루로 안 뿌리고,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연두색 정제로 만드는 모양입니다.

 

이 지역에서 있는 동물들은 먹으면 안 된다는 정보는..참 아쉽습니다.^^;

사냥꾼들이 커다란 사슴을 사냥해서는 그냥 버려야 하니 말입니다.^^;



 

카라메아의 의식 있는 아낙이 타고 다니는 차에는 이렇게 많은 스티커들이 붙어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젓소)농장을 대량으로 사들여서 공장형 농장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는

Stop Factory Farming


사실은 소들을 방목하는 이런 농장들이 엄청나게 많은 폐수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소의 오물들이 강물에 섞이면.. 바로 오염이 되는 거죠!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만 오염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소 배설물로도 오염이 된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살포되는 쥐약인 1080을 반대하는

Stop the Drop 1080


모키히누이에 댐이 생기는 것을 반대하는

Save the Mokihinui (Too precious to dam)

*모키히누이는 Westport웨스트포트와 Karamea카라메아 중간쯤에 있는 지역입니다.


지역에서 나는 제품을 이용해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Buy Local (Support our Community)


정치인들이 지역경제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급급해서 아둔하게 행동하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다보면..

뉴질랜드는 머지않아 “청정자연”이라는 이름을 잃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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