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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방명록에 흔적을 남겨주우!

by 프라우지니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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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디를 가도 항상 잊지 않고 하는 일중에 하나가 방명록에 이름과 국적을 남기는 일입니다.

 

물론 내 이름을 적기 전에는 항상 방명록의 앞장을 넘겨봅니다.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한국 사람이 이곳을 왔었는지..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쳤는지..

살짝 들여다보기 위해서지요.

 

 

 

 

카라메아의 관광안내소에서 출입문 옆쪽으로 방명록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명록을 기록하기 전에 앞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일본도 보이고..

중국도 보이고..

유럽 여러 나라도 보이는데...


한국은 왜 이리 안 보이는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는 아무도 안 온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할 때쯤에 KOREA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와~ 한국인도 왔었구나! 언제야? 3월? 성수기에 왔었네...”

하면서 연도를 보니.. 2012년이 아닌 2011년 3월이였습니다.


그럼 2011년 3월 이후에 2012년 10월까지는 이곳에 한국인이 전혀 안 온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왔었지만, 방명록에 따로 이름을 남기기가 거시기해서 그냥 지나친 것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와 같은 한국 사람이 내가 있는 이곳을 지나쳐 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왠지 반갑고 기분이 좋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저는 누군가 내 뒤에 오게 될 한국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방명록에 흔적을 남깁니다.


국적 란에 커다랗게 Seoul/KOREA라고 써서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방명록에서 내가 남긴 흔적을 보게 되는 한국 사람도 내가 다른 한국인의 흔적을 보고 반가워하는 것처럼..기분이 좋았으면 좋겠고, 저와 나란히 흔적을 남겨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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