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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77회 Waitaki River Mouth (Oamaru)

by 프라우지니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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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0일째-2010년 3월27일 토요일

Waitaki River Mouth-Oamaru-Waitaki River Mouth

이날 메모는..

대장이 2~3일간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하겠다고 하길레,오아마루 도서관에 갔다.               사실은 내가 오아마루 구세군에서 털실을 살 목적이였고..                                               덕분에 나도 도서관에서 무료 인터넷했다. 월욜에 가서는 마저 인터넷을 해야지.

월욜은 오아마루! 화욜은 티마루로 가자고 했다.(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3월 한달만 연어를 잡을수 있고, 4월로 들어서면 연어 잡는것이 불법인지라..                            3월말까지 그냥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도 심하고,비도 오고(이러면 낚시하기 힘들죠!) 춥네요.

다리(화장실이 있는)로 이동해서 대충 볼 일(?)보고 세수도 하고, 아침도 대충 먹고서는 오아마루로 갔다옵니다.

 

오아마루를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해서 과언이 아니죠! 그리스 풍의 두 건물!

지금은 은행으로 이용 중입니다. (근디..저 건물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대장 같은데요..)               은행 바로옆의 건물이 백패커입니다.

날씨도 추운데 여기서 하룻밤 자자고 해 봤는데..안 된더라는..^^;

우리에게 공짜 인터넷을 베풀어 준 오아마루 도서관입니다.                                                혹시 이곳에 가시게되면 꼭 이용하시길..한글도 됩니다.^^

이곳은 비어있는 컴퓨터에 가서 그냥 인터넷을 사용 하시면 되는데,30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고, 다시 부팅됩니다.

그러니까 1인당 이용시간은 30분이라는 얘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 부팅될 때까지 기다려서 계속합니다. (저도 그랬다는..) 단, 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자리를 양보해야하구요^^

 

이곳의 박물관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 도시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젊었을 때 왔었던 모양입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캐나다,호주,뉴질랜드는 아직도 영국의 영향을 받고 있고, 자신들의 고향이 영국이라고 믿고 있죠!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여왕의 방문은 큰 일이였나봅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서 이 사진이 박물관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걸 보니..

 

오아마루 인포센터 뒤쪽 골목으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는 거리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쪼맨한 건물인데, 제각각 역사의 뒷얘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는 펭귄을 보러 갔다 오는 길입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오아마루 블루펭귄 서식지를 구경하려면 돈을 내고 입장하라고 해서리 갔다고 그냥 오는 중! 왠 만하면 돈 안내고 구경하는 것이 좋은거죠! ( 돈 안내고도 바로 코앞에서 펭귄을 봤는데 돈 내고는… 안 보고 싶다는..)

근디 안내판에서도 보시듯이 이곳에 있어도 운이 좋으면 집으로 돌아오는 펭귄을 만날수도 있는거죠!

 

위의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오아마루 항구입니다.                                         오늘 날씨가 칙칙한 관계로 그리 멋진 풍경은 아니네요.

 

돈 안내고 펭퀸을 구경할 수 있는 Bush Beach부쉬해변으로 가는 중입니다.

 

차를 타고 달리면 도로의 끝이 이 부쉬해변이니 찾기는 쉬우시겠죠?                                     차를 세우고 안내를 따라가면 옐로우 아이드 펭귄을 보실 수 있답니다.

 

잠시 이곳의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을 소개해드리자면..

이곳에 파우아 조개가 있는 거죠! 저 안내판은 12센치 이하의 조개는 잡지 말아라~ 뭐 그런 내용이고(대충 어른 손으로 한 뼘정도 크기가  안전합니다.)

위의 텐트랑 여러 가지 차들에 빨간줄 그어진 것은 어떤 형태로는 이곳에서 밤을 세지 말라는 얘기죠~  여행 중에 보면 저런 사인이 있는 곳에서도 생각 없이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물론 그런 한국사람을 본 적은 없습니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곳에서 야영하다 걸리면 그야말로 나라 망신인거죠!!)

 

자! 우리는 펭귄을 보러 갑니다.

해질녘에 펭귄이 돌아오는 지라 펭귄을 보기에는 이른시간(오후4시40분경)이지만. 그래도 일단 이곳에 왔으니 가봐야죠! 좌측은 펭귄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가는 길!우측은 부쉬해변으로 가는길!

아래에 안내 보이시죠? 오후3시 이후에는 해변으로 가지 말랍니다.                                      펭귄이 돌아올지도 모르니 해변을 비우라는  얘기인거죠!

 

펭귄 전망대로 가면서 열심히 해변을 보지만, 펭귄을 안 보이네요.

 

드뎌 전망대에 왔습니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분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여기 오는 길 중간에 펭귄 한 쌍이 있다고..

대장은 이 낯선이와 대화를 시작하고(아시죠? 기본이 30분!!) 마눌은 살짝 주변을 돌아봅니다.

 

펭귄을 볼 수 있게 지어놓은 집(=전망대)까지 와 봤습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전망대 보이시죠? 저기에 두 남자가 대화 중이구요.                                    좌측으로는 부쉬해변입니다.

저 해변 중간중간에 물개들이 드러누워서 쉬고 있답니다.                                                   펭귄들은 해변으로 올라와서 저 언덕 풀숲 어딘가에 있는 자기집으로 가는거죠!

 

길 중간이 있다는 펭귄을 보러 다시 길을 거슬러 왔습니다.                                                  이 펭귄은 이미 해변을 지나 언덕을 넘어, 자기집 앞에서 저렇게 쉬고 있는 중입니다.

자기 집에 왔다고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저렇게 주변을 감시하는지 한참을 둘이서 서성이며 기지개도 켜고 둘이서 뭘 잡아주는(원숭이냐?) 서로 몸도 살펴주고 합니다.

 

자! 사진의 좌측으로 집이 보이시나요?

그곳에서 펭귄을 보라고 지어놓은 집(전망대)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전망대(두 남성이 대화를 나누던)구요.

펭귄은 사진의 중앙 마른나무들 아래로 있습니다.  (부디 펭귄을 찾으셨길..)

 

그리고 부쉬해변에 있는 저 미역류들..                                                                            해변의 거의 미역류이고 저 중간으로 미역이 없는 부분이 펭귄이 출.퇴근하는 길인 모양입니다.

아시죠? 이렇게 미역류 들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파우아 조개가 있다는..                               

조개들이 미역류와 함께 바위에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로 자라고 있는거죠!                               그래서 파우아 조개 안내판이 이 해변에 붙어있었던 거죠.

 

부쉬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Lookout전망대에서 오아마루 시내를 내려다봅니다.

크지않는 동네인데 아기자기 참 볼 것은 많은 동네입니다.                                                  박물관은 박물관 대로, 자연은 자연 대로(펭귄^^), 쇼핑은 쇼핑대로(구세군가게?)^^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낚시 좋아하는 대장한테 여기서 낚시대 한번 던져보지? 했더니만 신통치 않는 모양입니다.          대장은 고기를 낚는 사람이 아니죠! 풍경을 낚는 사람인디..                                                이렇게 인위적인(사람이 만들어놓은) 풍경 속에 낚시를 하라고 하니 당연히 안 하죠!!

 

하루종일을 오아마루에서 보낸 부부가 저녁에 잠자러(?) 다시 피싱롯지앞 공터를 찾았답니다.  오전에는 도서관에서 문 닫는 시간인 1시까지(오늘은 토욜) 인터넷 하고..

아! 저는 대장이 인터넷 하는 동안 무료 인터넷쓰고는 잽싸게 열심히 걸어서 근처의 구세군 가게에 갔다 왔습니다.

털실1불, 바늘2개에 1불 총 2불주고 목도리 뜰 재료를 구입했답니다.                                    이거 대장한테는 비밀인거죠! 쓸데 없는데 돈 썼다고 싫어합니다.(내 돈이지만)

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는 계속 이곳에 머물면서 차 안에서 자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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