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병가가 끝이 났습니다.
그 사이 아픈 왼발의 통증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예약해 놓은
정형외과를 찾아갔는데……
별로 해 주는 건 없었습니다
발에 통증이 없어졌는데
계단을 내려갈 때 발목에서
소리가 난 다니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
“통증이 생기면 다시 오세요.”
뭣이여?
그 말만 하고 끝인 겨?
아픈 오른쪽 손목을 내미니
“인대가 부었네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려나 뭐라나
의사는 줄 생각도 안 하는
소염진통제 처방전 하나 써달라고
해서 챙겨 나왔습니다
발목이 아파서 낸
병가는 끝이 났지만,
손목이 아프니 나는 다시
근무를 들어갈 때까지
며칠 쉬어야 하는 상태
내 병가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무실
병동 책임자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내 병가가 언제까지인지
알면서도 일부러
나에게 물어보는 듯...
“너 병가가 언제까지였지?”
병가가 끝나자마자 대체 근무를
들어올 수 있냐고 물어오는데
한마디로 딱 잘라서
“노”했습니다.
내 병가는 끝이 났지만
아직도 상태가 온전치 않아서
2월 달 근무 들어갈 때까지는
대체 근무를 못 할 듯 하다니
알았다고 전화를 끊는
병동 책임자
직원이 아파서 대체로 투입할
직원이 필요한 건 알겠고,
나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일단 내 몸이 먼저이니
미안하지만 거절을 했죠.
https://jinny1970.tistory.com/4094
남편 말이 맞았다
남편이 그런 말을 했을 때는 그냥 웃으면서 흘려 들었습니다. “병가중이라고 퇴사하는 동료 송별회에 안 가는 건 쪼매 그렇지?” 그래도 병가중에는 가능한 회사와 연결된 행사에는 가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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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중에 송별 파티를 갔다가
원장한테 한 번 깨지고 나니
그 다음부턴 조심스러워서
두문불출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병가가 끝난 오늘 동네
쇼핑몰에 다녀왔습니다.
쇼핑몰을 나가니 나의 일상이
다시 돌아온 듯 신나서
열심히 돌아다녔죠
그 사이에 쇼핑몰 안,
나의 단골가게에서는 연말에
팔다가 남은 것을 떨이처리중!
가게의 구석 구석을 보고
또 보며 내 맘에 드는걸
골라서 집에 오니 득템덕에
기분 굿.
손목은 아직 소염진통제를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압박
보호대를 하고 자전거도 타고
장도 보고 쇼핑도 하고
나름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습니다
손목은 금방 좋아질 거
같지 않아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는데,
약을 줄 때 약사 말이
“이 약은 오래 복용하면 위에
무리가 가니 가능한
짧게 복용하시라.”
하더니만 복용 이틀 차가 되니
위가 아프고 손목의 통증은
별로 나아지는 거 같지 않아서
약은 내 맘대로 끊었습니다.
오래전 손목이 아팠을 때
사용하던 것을 버리지 않고
뒀더니만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
유튜브에 찾아보니
다양한 방법의 스트레칭이
있어서 그것도 찾아서 하고,
손목에 지지대로 만들어서
손목을 걸쳐놓고 이렇게
글도 쓰고 있습니다.
전처럼 하루에 포스팅 한편을
쓰는 둥 마는 둥 하며 적당히
게으름을 떨다 보면 내 손목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건강 조심 하세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무리 하지말고 적당히 사용하라고
몸의 여기저기에서 신호를
보내주니 앞으로는 조심하면서
내 몸을 사용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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