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출국을 앞두고 있는 우리부부.
남편과 마눌, 2명이
오스트리아-뉴질랜드를 왕복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3600유로.
남편이 이번 휴가의 항공권에
투자한 금액이죠.
작년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했고,
대한항공의 티켓 가격은
이보다는 훨씬 더 저렴했지만,
중간에 여정을 변경하면서
76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냈으니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한
금액이 나오지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공권 구매는
가격비교 사이트가
가장 저렴할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 하기도 하고
예약 변경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하기가 쉽고!
정말 저렴한 가격대로 티켓 구매가
가능한 항공사인데도 가격비교
사이트에 안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공 여행시 우리 부부가
이용하는 티켓은 1등석도
비스니스석도 아닌 일반석.
일반석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구매하면 여러가지
제한이 따라옵니다.
“예약 변경시 수수료 명목으로
티켓 재발행 비용 150유로”
혹은 “예약 변경 불가, 환불 불가”
저렴한 티켓이지만 예약변경이나
환불이 안되는 경우라면
최악의 경우 새로 티켓을
사야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죠.
우리가 지난번에 이용했던 대한항공은
그나마 조금 저렴한 수수료를
요구했었습니다.
“예약 변경 100유로”
https://jinny1970.tistory.com/3787
남편이 예약을 끝내고
이미 결제까지 했다고는 하면서도
마눌에게는 구매한 티켓을
보여주지 않아서 내가 직접 들어가 본
루프트한자 웹사이트.
남편이 예약한 날짜를 넣으니
다양한 가격대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루프트한자는 내가 지금까지
봐온 것과는 조금 다른 가격대가
존재합니다.
왕복 티켓이라고 해도
뉴질랜드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각각 따로 예약을 하게 되는데,
들어갈 때에 비해서 나올 때는
훨씬 더 저렴한 티켓 값이네요.
위 가격은 뉴질랜드에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편도 가격입니다.
루프트한자는 다른 항공사와는 다르게
티켓에 다양한 조건이 있습니다.
620유로를 결제하면
예약 변경을 할 때 추가로
150유로를 내야하고,
환불은 안되지만..
60유로를 더 투자해서
680유로를 결제하면
예약변경시 120유로만 내면 되고,
환불도 가능해지네요.
단 승객당 190유로 원천징수.
가장 저렴한 티켓보다 120유로가 비싼
740유로를 결제하면 예약 변경을
추가비용없이 할 수도 있고,
환불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23kg짜리 수화물 하나와
8kg 기내 수화물 하나를 가지고 탈 수 있고,
식사도 제공된다는 친절한 안내.
올 때야 어떻게 될지 모르니
740유로짜리를 결제한다고 해도
뉴질랜드로 들어갈 때는 굳이
120유로나 더 주고 비싼 티켓을
살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남편이 (자기 돈으로) 하는 일이니
그냥 보기만 했었는데..
역시나 남편의 예상대로
우리의 출발이 27일보다는
조금 빨라질 수가 있죠.
남편이 산 독일 항공 티켓이
샌프란시스코/상하이 경유라서
“이왕이면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한국 경유로 했으면 좋았겠다.”싶었지만
대한항공은 루프트한자항공 같이
일반석이지만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하지 않아서 예약 변경을 하려다
가격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이번에는
남편이 선택 대로 움직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도 약간의 돈은
더 지불하지만 몇 번이라도
무료로 예약 변경을 할 수 있는
독일 항공을 이용하지 싶습니다.
원래 모든 항공사마다
같은 일반석이라도 이렇게
가격대의 티켓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독일항공에만 있는 제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여행의 여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추가요금없이 언제든지 여정을
변경할 수 있는 티켓이 아무것도
안되는 티켓보다 더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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