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한국보다 선진국이고,
모든 면에서 훨씬 발전한
나라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유럽은
참 후진국스럽습니다.
동남아의 못사는 국가도 아닌데
유명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판을 치고,
쌍팔년도에나 있을법한 은행강도
사건도 꽤, 자주 일어나죠.
내 직장이 있는 동네에 있던
은행 중 한 곳은 은행 강도
두 번 당한 후에
은행을 폐쇄하고 ATM기계만
몇 대 남겨놨다나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수수료를
내더라도 창구 직원을 만나서
당신들의 은행 일을 보려고 하시는데,
갑자기 은행을 폐쇄하면
어르신들은 어디 가서 은행 일을
보시라는 것인지..
한국은 물건을 사러 가면
현금을 내는 사람들보다 카드를
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던데,
우리 동네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죠.
나도 현금을 내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나도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의
은행 카드가 있기는 하지만,
물건을 살 때 카드보다는
현금 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
내가 카드로 결제를 하면
내가 결제한 금액 외에 매번 50센트
(대충 750원?)를 추가로 내야하니
나는 내 돈을 절약할 목적으로
현금은 내는 거죠.
무슨 카드이기에 결제할 때마다
매번 수수료를 내냐구요?
한국의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면
무료로 발급되는 ‘직불카드’가 있죠?
제가 이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그 계좌를 만들면 발급되는
“직불카드”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596
나는 한달에 딱 한번
현금을 무료 인출 할 수 있고,
그 외에는 회당 50센트씩을 내야하니
현금을 왕창 찾아서 현금
결제하는 것이 절약하는 방법.
문제는 현금결제를 하면
지갑에 자꾸 동전들이 쌓이죠.
한국은 아직도 10원짜리가
통용되는지 모르겠고,
유럽에서는 여전히1센트
(15원정도) 짜리 동전들도 통용됩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 속) 내 지갑 속에는
아주 다양한 동전들이 있죠.
2유로, 1유로, 50센트, 20센트,(10센트)
5센트, 2센트, 1센트까지
한국에 잠시 머물 때는 현금 대신
다 카드로 계산을 해서 지갑 가득
내가 계산한 영수증만 있었는데,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오니
지갑 가득 동전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지폐를 내면 지갑에
자잘한 동전만 쌓여가니,
지갑 속의 동전들을 금액에 따라
일열종대로 세워놓으면 내가 필요한
동전을 찾는 것이 수월하죠.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내가 사는 물건의 가격의
정확한 가격으로 계산!
물건의 가격이 79센트라면
지갑 안에서 가능한 작은 동전으로
금액에 딱 맞게 내는 거죠.
지갑 가득 있던 동전들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고 나면
다시 또 지폐를 내고,
받은 잔돈이 많이 쌓이면
다시 또 동전으로 물건을 사고..
이렇 반복을 하다 보면
내 지갑 속의 동전들은 가득했다
없어졌다는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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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보러 가는 곳중에 한 곳인
대형쇼핑몰 안 슈퍼마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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