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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

나에게 하는 투자, 새 근무화

by 프라우지니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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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

참 슬픈 일입니다.

 

흰머리가 생겨도 내 몸의 다른 기능은

예전과 똑같았으면 좋겠는데,

흰머리와 더불어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내 몸의 다른 곳도 노화가 진행중이죠.

 

얼마전부터는 스마트폰의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 돋보기 안경을 껴야

또렷해지는 것도 나는 참 슬픈데,

더 슬픈 건 또 다른 곳에서 보내는 신호.

 

10시간 근무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발을 내딪는데

느껴지는 발바닥 통증.

 

발바닥의 바깥쪽으로만

약한 통증이 느껴지니 들었던 생각!

 

내가 발의 바깥쪽으로 걷나?”

 

내가 신는 근무화의 바닥을 확인 해 보니

양쪽의 바깥쪽이 조금 닳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걸음을

이상하게 걷는 건 아니었는데..

 

 

인터넷 캡처

 

인터넷 검색을 급하게 해보니

나오는 내 발바닥 증상은..족저근막염

 

하루 10시간 부지런히 걸어 다니니

다리가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매일 일하는 것도 아니니 근무한 다음날은

조금 쉬어 주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발바닥이 아픈 건 불편한 일이고,

평소에는 한 달에 8일 근무라 견딜 수 있겠는데,

 

8월에는 12일 근무가 잡혀 있으니

발바닥이 조금 더 편안했음 하는 마음에

발바닥이 푹신한 근무화"를 바꿔보는 걸로 결론.

 

포스팅을 찾아보니 내 파란 크록스 근무화도

벌써 2년넘어 3년을 바라보고 있는

헌 신발이 됐으니 신발을 한 번

바꿔줄 때가 되기도 했네요.

 

https://jinny1970.tistory.com/3131

 

근무하며 보낸 올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 하지만 나는 근무를 해서 그런지 평일 같은 날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주중이나 주말의 기준이 없습니다. 그저 내가 근무하는 날과 근무 안 하는 날로 구분을 하죠.^^ 오스트리

jinny1970.tistory.com

 

 

쇼핑몰에 신발가게를 들러 발바닥이

푹신한 신발들 위주로 둘러보기.

 

동료들을 보면 운동화나 샌들을 신기도 하지만,

슬리퍼를 신는 직원들도 있죠.

 

아픈 발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니

일단 조금 푹신한 신발을 위주로 보지만,

앞이 막힌 운동화는 10시간 신고 있으면

발에 냄새가 날 테니 이건 피하고!

 

발이 푹신한 슬리퍼를 살까 했었는데,

샌들도 눈에 띄기에 일단 신어 보기.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녀서

여름에도 샌들을 신을 일은 없는데,

발바닥이 푹신하고, 근무하는 동안 발을

제대로 잡아주는 건 슬리퍼보다는 샌들이 딱.

 

 

 

로미카라는 브랜드는

나는 잘 모르는 상표인데,

일단 가격을 보니 나쁘지 않은

품질인 듯도 하고, 신어보니 발도 푹신하고!

 

슬리퍼보다는 샌들이 근무중 신기에는

더 좋은 선택인 거 같아서

샌들로 결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색을 살까?

 

빨간빛이 도는 것과 파란색.

 

나이가 들어가니 요새는 빨간색이

땡기고 있어서 둘 중에는 빨간색으로 결정.

 

 

 

새로 산 샌들을 배낭에 넣으며

기분이 좋았던 출근길.

 

지난 3년동안 내 발을 지켜준

크록스는 이제 작별한 시간!

 

새 신발을 신으면서 근무에 들어가는

나의 마음가짐은 오직 하나!

 

발바닥이 안 아팠으면..”

 

사실, 크록스 슬리퍼가 내 발 크기보다 

조금 크기는 했었는데,

그래서 내가 걸음을 삐딱하게

걸었던 것인지..

 

새 신발을 신고 근무하는 내내

나는 신경 써서 걸음을 걸었습니다.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신경 썼고,

몸의 균형이 발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도 신경을 썼죠.

 

그렇게 이틀 정도 지나니

내 발의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이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내발의 통증은 족저근막염이

아니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내 발바닥 통증은 새 신발의 푹신함에

묻힌 것인지 아니면 신경 써서 걷는

내 걸음에 밀려서 가버린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나는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고, 걸을 때도 발뒤꿈치부터

지면에 닿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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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오스트리아 여행영상.

다흐슈타인 산 아래 마을, 하일리겐블룻 마을입니다.^^

 

https://youtu.be/w0qG4mVka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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