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여행을 왔습니다.
애초에 내가 짰던 여정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그로스글로크너를 지나서 하일리겐 블룻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두번째 밤은 모토분.
송로버섯의 맛은 정말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이곳에 왔는데...
식당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파스타로 만든
송로버섯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송로버섯 향이 안난다.
송로버섯 슬라이스 한것을
몇 개 집어 먹어봐도 맛이 안난다.
나보다 송로버섯 슬라이스가 많이 올라간
남편 파스타위에 송로버섯을 몇개 더 갖다 먹어봤는데도.
역시나 맛이 안 나더라는...
송로버섯의 맛과 향을 진단하러 왔는데..
맛도 안나고 향도 안나니 우째 진단을 하누???
파스타로는 알아채지 못한 송로버섯 향은
다른 가게에서 알았습니다.
직원이 하얀 송로버섯 병을 열어서
내 코에 들이미는데 내가 아는 향이었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송로버섯"맛이 아주 잠깐 나왔었습니다.
호기심에 그때 한번 송로버섯맛 크림치즈를 사봤습니다.
크림 치즈말고 조금은 다른 향이 난다 생각했었는데..
그때 그 향이 하얀 송로버섯 병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요.
내게 송로버섯 향을 맡게한 직원히 한말.
"이것이 송로버섯의 향이고, 맛이라고!"
무슨 향이나고, 무슨 맛이 나냐고 하면
설명을 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향을 맡으면 송로버섯인지
알게된 것이 이번 여행의 결론입니다.^^
결론은 비싼 돈주고 향도 안나는 송로버섯 음식을 먹느니,
그냥 저렴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서 나오는
"송로버섯맛"으로 송로버섯향을 제대로 즐기자! ㅋㅋㅋ
마지막으로 투척하는 모토분 사진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1박에 50유로짜리
숙소에서 보이는 모토분 마을 풍경입니다.
낼 아침에는 산책삼아서 마을까지 올라간후에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내가 계획한 여행과는 조금 다른 일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이 한두군데 추가되니
역시 여행할 맛은 나는거 같네요.
낼도 숙소에 머무니 다시 또 글을 써보도록 할께요.
그 이후로는 차박을 하는 캠핑여행이라
이렇게 침대에 앉아서 편하게는 못쓰지 싶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저녁되시길 바래요.
(내가 글을 쓰는 지금이 저녁이라 이런 인사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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