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짜리 짧은 여행의 두번째 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겨울나라 그자체인데,
문을 열고 나가면 살을 에이는 찬바람에
얼른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이곳의 날씨입니다.
아침에는 영하 11도를 자랑하는 이곳은
겨울 스키어들의 천국인 고사우입니다.
고사우 호수는 다른 계절에도
참 아름다운 풍경인데,
겨울에는 또 겨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호수입니다.
고사우 호수를 한바퀴 도는것도
괜찮을거 같았는데,
겨울에는 산에 쌓여있는 눈들이 한번에
쏟아지는 눈사태 위험지역이라
호수의 양쪽에는 "경고! 이곳은 눈사태 지역임,
산책객도 포함"이라는 안내가 있죠.
고사우 호수를 한바퀴 돌고,
옆의 산에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호수변의 "눈사태 경고"때문에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만난 호숫가 식당의 직원.
"산에는 갈수 있어요.
단, 호수를 한바퀴 도는 중에
옆에 큰산에 눈이 쌓여있는 구간은 위험한데,
위험은 다 개인이 알아서 감수해야하는거죠."
그래서 호수 한바퀴 도는건
과감히 포기 했습니다.^^
호수의 좌측으로 있는 Ebenalm
에벤알름 가는 길에 만난 고드름.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들이
추운 날씨에 얼어버렸는데..
뾰족이, 동글이 모양도 다양하고!
고드름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산수화가 따로 없구나!"
여행의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쏟아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이 2박째라 내일은
방을 빼야하는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생일을 맞은
울언니에게 생일축하 인사 전합니다.
"언니야, 생일 축하해!
매년 들어서 지겹겠지만 그래도 또 한다.
내 언니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험한 세상에 내 형제들이 없었다면
더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거야.
언니야, 사랑해~
항상 건강하고,
또 힘든 코로나 시기 잘 견디고
새로운 비상을 할 때까지
우리 건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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