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48일째-2010년 2월23일 화요일 11 pm-7am
Te Anau –Milfordsound-Te Anau (YHA 트윈룸67$)
우리는 오늘 Te Anau테아나우에서 차를 가지고 Milfordsound밀포드사운드로 달렸답니다.
밀포드 트랙킹 후에 밀포드사운드에서 버스를 타고 나오지 않고, 그 곳에 머물다가 차를 가지고 계속 여행을 할 생각이였거든요.
자! 테아나우 호수를 끼고 위로 달립니다.
이날 일기를 보니 나름 바쁜 일과를 보냈네요.
저녁에 YHA(유스호스텔)에서 먹을 저녁거리와 그 다음날 아침+트렉킹 중에 먹을 것을 유스호스텔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
밀포드사운드로 가서 Milfordsound Lodge 밀포드사운드 롯지에 나머지 (우리가 트랙킹후에 머물 때 먹을 것들)와 차를 그 곳에 주차하고 우리는 버스(2명 54$)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였답니다.
밀포드사운드 길은 운전하기에 그리 편한 길은 아니랍니다.
(물론 제가 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이들은 이 길이 소문난 것보다는 별로 대단하지 않다고도 합니다만,
모든 길은 다름의 매력을 가진 거 같더라구요.
아! 물론 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이 있는 길입니다.
몇번 달려도 지루하지 않고 자꾸만 새로운 것이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출발에 앞서서 우리가 얼마를 밀포드 트랙에 지불했는지 궁금하실까봐 (아무도 안 궁금한거는 아닐까?) 우리가 계산한 내역을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밀포드트랙은 성수기에는 정말 예약하기가 힘들답니다.
예약은 보통 1년 전쯤에 하는 것이 보통이고, 자리가 나도 한자리씩은 비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처럼 두 자리가 비어서 들어가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제 남편도 이 트랙을 위해서 DOC웹사이트는 사무실 컴퓨터의 기본창으로 지정하고는 ,매일같이 확인한 결과 2달 만에 2자리가 빈 것을 확인하고 재빠르게 예약했다고 합니다.
자! 가격 확인 들어가겠습니다.
테아나우에 있는 DOC사무실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보트를 탈 수 있는 Te Anau Downs까지 가는 버스요금이 두당 22불 되겠습니다.
DOC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때 선택 할 종류가 많은 것이 아니여서 이것도 당근 예약해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시간도 선택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오전9시45분에 예약이 됐는데(보트는 오후 2시에 떠나는 거죠!) 우리가 티켓을 받을 때 직원이 버스시간을 오후로 변경해주더라구요.
아무것도 없는 선착장에서 너무 오래 기다린다고..
선착장에서 1시간여 타고 밀포드트랙의 출발지인 호수의 끝까지 가는 요금은 두당65불.
트랙킹 중간에 묵어가는 Hut오두막은 두당 45불(이거 이거 많이 비싼거죠.)
Great walk 란 이름이 붙은 트랙킹은 성수기 요금이 거의 45불이랍니다.
트랙킹의 끝에서 다시 밀포드사운드로 들어가는 보트요금이 두당 34불.
이렇게 해서 합이 512불되겠습니다.(이 가격은 2인용이죠!)
밀포드 트랙은 버스타고, 배를 2번이나 타서 가격이 올라가는데, 다른 Grest walk인 Kapler Track캐플러트랙은 걸어서 출발해서 걸어서 돌아오는 코스라,저렴하게-오두막 숙박비(1박에 45불* 3박)만 내면 저렴하게 갈 수가 있죠!
밀포드사운드로 들어가는 길(Te Anau-Milford Highway) 중간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주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포인트가 있으니 ..
지도에 나와있는 별표에서는 한번씩 쉬어가셔도 좋답니다.
이 물 색깔을 보니 생각이 나네요.
밀포드사운드 길과 홀리포드로 빠지는 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홀리포드강입니다.
강이 왜이리 작냐고 묻지마시라~
이 물이 아래로 내려가면 양이 엄청나진다는...
위(홀리포드강)사진에 (위로)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사진의 상태가 좋은걸 보니 대장 디카로 찍은 사진이네요~^^;)
Homer Tunnel 호머터널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폭포(라고 하기에는 물줄기가 쪼매 빈약하지만..) 폭포 방향으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답니다.
우리는 다시 열심히 달립니다.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도로는 길이 많이 꼬불거리는지라 앞차를 추월 하는건 힘들구요.
앞차가 느리면 “아! 오늘은 내가 천천히 가야 하는 팔자인가부다~“ 생각하시고 풍경을 즐기세요!
그래도 열 받으신다면?
앞차의 궁디를 째려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View Point뷰 포인트를 찾아서 보는 것도 좋지만, 풍경이 멋있는 곳에서 차를 잠시 세우고!
나만의 풍경을 감상한다면 그곳도 나만의 뷰포인트가 되는거겠죠?
아! 이곳이요? 물론 지도에 나와있는 별표(볼거리)있는 장소인거죠!^^
자! 우리는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밀포드롯지에 도착했답니다.
롯지에 도착해서 예약 확인하고, 음식물 냉장고, 냉동고 (이건 따로 안내에 부탁해야 자기네 냉동고에 넣어준답니다. 물론 이름표 달아서)에 구분해서 넣고, 차도 4일 동안 주차하는데 하루에 4불인가해서 16불 계산한 기억이 납니다.
Visitor Terminal 비지터 터미널에 우리가 테아나우에 타고 갈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느라 열심히 갔다 왔답니다.
이것도 왕복이니 1시간이 훌러덩 지나더라는..
Visitor Terminal 여객터미널 앞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꾸물거리는 관계로 앞에 보여야 할 Mitre Peak 미트레픽이 모습을 안 보여주네요~^^
다시 열심히 걸어서 밀포드롯지에 돌아왔네요.
국립공원이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디..
여기서 여객터미널까지 가는 길은 차조심 해야 한답니다.
차도 옆으로 걸어가야 해서리...
좌측의 파란차가 우리차^^
우리 차는 저렇게 밀포드사운드롯지의 주차장에 잘 두고 떠나왔답니다.
우리가 밀포드트랙을 끝내는 2월27일 이후로 3박 (2박은 캠핑, 1박은 더블룸-사실은 방이 없어서 캠핑장으로 예약, 방이 있는 마지막 날은 방으로)을 예약 했지만..
이곳에 주차 하는 것은 따로 요금을 받더라구요.
헉^^; 저 이 버스 타고 깜짝 놀랐답니다.
“아니 왜? 버스에 천장은 다 어디로 간겨? 내리쬐는 태양볕은 어찌 감당하라는겨?아무리 풍경감상도 좋지만, 이건 아니잖아~“를 외쳤지만!
동양인은 나하나 달랑이라 큰소리 내지 못하고, 햇볕 피해서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서 2시간 걸려서 테아나우로 나왔답니다.
밀포드사운드에서 테아나우로 가는 길에 호머터널 쪽입니다.
운전하기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대장이 오랜만에 남이 운전하는 버스타고 가면서 기분이 좋은지 연신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서 찍어보지만,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인지라..
그냥 봐줄 만 한 정도로 밖에 안나오네요~
이날 일기를 보니 유스호스텔의 TV룸에서 한국의 그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을 봤고,
이영애는 외국에서 보니 정말 아름다운 한국의 여배우임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 키위(뉴질랜드사람)가 “저에게 대장금은 앞으로 우째되남?“하면서 물어온 적도 있었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해서 기다리는 것이 무지하게 지루하다는 얘기를 들은것도 같습니다.
케플러트랙을 끝냈다는 호주아저씨 내외분과 수다를 (TV보다가 수다로..)떨다가 늦게 잤다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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