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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일어 실력

by 프라우지니 201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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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독일어는 공부해도 별로 한 티가 안납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내내 노트북앞에 앉아서 사전 찾아가면서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하다보니..

(거의 자율적이다. 하고싶으면 하고,말고 싶으면 말고, 난 숙제는 일부러 다 해간다.

선생님이 일일이 잘못된 문장을 수정해주시걸랑..ㅎㅎ) 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우째 이리 시간을 잘가는지 원!!

 

여기 보이는 2개의 증명서(내지는 합격증) 은 그동안 내 독일어실력의 결정체입니다.

 

 

위에 보이는 합격증은 오스트리아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은 꼭 봐야하는 시험입니다.

보통은 결혼하고 2년이내에 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4년까지 이 시험을 안보면, 처음엔 벌금형, 나중엔 그냥 추방된다고 들었습니다.

 

자국민과 결혼하고서 독일어 시험도 안보는건 여기서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 시험에 붙으면 그 결과가 비엔나에 있는 이민국에 있는 내서류에 저절로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 시험도 한 50유로 들것 같기도 합니다. (모르겠다. 내가 낸것이 아니여서리..)

 

시험은 대충 그렇습니다. 읽고,쓰고,듣고, 말하기!  물론 다 독일어로 된것이겠죠?

말하기는 2명의 현지인과 합니다.

한명은 나랑 대화를 하고,한명은 말하는 도중에 내가 문법적으로 틀리게 말하면 그걸 기록하죠!

 

이시험도 볼때는 무지하게 떨었습니다. 이 시험은 2007년 7월에 결혼하고, 12월에 해치웠습니다.

사실 이 시험은 겨우 턱걸이해서 붙은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보통 결혼하고 2년내 보는 시험을 독일어 공부 몇달도 안한 상태에서 봤거든요.^^;

 

 

이 시험은 독일어 자격시험 중급에서 쪼매 못 미치는 정도입니다.

 

레벨로 치자면 A1,2 ,B1,2 ,C1,2이렇게 6개의 레벨이 있는데..

위에서 봤던 시험(현지인과 결혼한 외국인용) 은 이 시험과는 별개지만, 굳이 레벨로 따지라면 A2정도 입니다.

 

이 증명서는 내가 이제는 B1 정도의 레벨이라고 하는 증명서입니다.

이건 내가  2008년 4월에 한국가기 직전에 해치웠던 시험이였습니다.이것도 시험료가 60유로나 되는 만만치 않는 금액입니다.

 

여기서 잠깐!! 예전에는 A2레벨정도만 되도, 비자받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2012년) 법이 바뀌었습니다.

5년짜리 비자를 받을때는 B1 수준의 레벨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이곳에 살면서도 독일어 공부 전혀 안하는 아낙들이 5년비자를 앞두고 시험준비를 하느라 부산을 떨더라구요.

 

이제 B2 공부중입니다.

열심히 해서 나도 C(이정도면 무지하게 잘하는 수준임. 지금 배우고 있는 B2레벨도 다들 말하는 실력은 뛰어나다. 다들 여기서 5년~ 10년씩 살아온 사람들이다. 나? 1년6개월 그중에 젤 시간이 짧다.) 레벨로 가고싶습니다.

 

어느세월에 가려는지??? 영어는 다 까먹어가고 있고 말입니다.

 

요새 내 영어실력은? 처음에는 영어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독일어로 마무리하는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독일어로 시작해서 영어로 마무리했었는데... 그만큼 독일어실력이 나아졌다는 얘기인거겠지요?

아니면 내 영어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인것도 같구요!

 

요새도 가끔씩 영어로 얘기하긴 합니다.내가 모르는 독일어단어일 경우에는..

그외에는 내 생활의 95%는 독일어로 말합니다.

 

이건 이번에 내가 크로아티아에 갔을때 캠핑장 안내에서 물어본 말입니다.

물론 크로아티아는 모든 유럽인이 오는 관계로 독일어(독일,오스트리아사람이 젤 많이오기때문에)영어 다 가능합니다.

나: "I'd like to etwas fragen~"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I would like to 는 영어이고, 뒤에 etwas fragen은 독일어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다행인것은 상대방이 알아듣는다는 사실. 해석하자면, "뭐 물어봐도돼요?" 뭐 이런뜻이죠!

이렇게 말하면 울 시엄니는 뒤에 말만 알아들으십니다. 영어를 잘 모르시는 관계로...

 

요새 내 영어는 독일어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걱정이 살짝되죠!

“나중에 뉴질랜드서 어떻게 적응하나? 영어로 말해야 하는데,자꾸 독일어로 말해서 말이여.”

 

2008년에 남편이 한국에 왔을때,나는 남편한테 독일어로 말했습니다.  남편은? 나한테 영어로 말합니다.

남편이 나한테 영어로 말하는 이유는?  100% 독일어로 말하면 내가 반만 알아듣는 관계로..ㅎㅎㅎ

말인즉, 나는 내가 듣고싶은 말만 꼭 빼서 알아듣고,나머지 말은 못알아듣걸랑요...ㅋㅋㅋ

 

이 글은 몇년전에 썼던 글입니다.

제가 현재 다음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하는 과정인지라..몇년이 지난 글들도 이렇게 보이네요.

2012년 현재 나의 독일어 실력은 B2정도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계속 오스트리아에 산것이 아니라, 딴나라로 자꾸 들랑달랑 한 관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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