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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모두를 위한 내 건강 챙기기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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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는 넘고 4주는 안 되는 휴가 아닌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 1주일.

 

전과 다름없는 일상 속으로 돌아왔지만 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아시죠? 내 가족이 아파서 제가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내 건강이 나만을 위한 건강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시 돌아올 때 내 건강을 위해서 내가 다짐한 “하루 2시간 운동”.

자전거 1시간, 태보 30분 그리고 요가 30분.

 

운동이라는 것이 마음먹었다고 매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계획은 작심삼일이 기본인 아낙에게는 참으로 벅찬 일이었지만,

모두를 위한 내 건강이니 일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남편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먼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자전거 위에 올라갑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방법 중에 식이요법도 좋겠지만...

첫 번째도 운동, 두 번째도 운동에 체중을 줄이는 일이니 일단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실내 자전거는 야외에서 타는 자전거랑 틀리고, 강도 5에 놓고 타는지라 타고 10분만 지나면 땀이 나기 시작해서 1시간 타고나면 셔츠가 훌러덩 젖어버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자전거를 타는 마눌을 향해 남편은 뜬금없는 질문을 합니다.

 

“행복 해?”

 

다리가 뻐근하도록 페달을 밟느라 힘들어 죽을 거 같은데 행복하냐니...^^;

남편이 질문 할 때마다 그냥 씩 웃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내가 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가 나를 위한 운동이면서..마눌이 건강해야 행복해 하는 남편을 위한 것이니 내가 행복해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매일 저녁 땀을 엄청 쏟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30분 하는 태보보다 왜 자전거가 나는 더 힘든 것이지..

다리에 근육이 잡히면 조금 더 수월해질 것 같기도 하지만..

 

남편은 마눌 허벅지를 말벅지로 만들 심산인지..

강도 5가 수월해지면 강도 6으로 올리라는 남편이 조언(?)이 있는지라,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는 험난할 거 같습니다.

 

그. 리. 고.

 

내가 알아서 안하면 옆에서 겁나게 잔소리 하는 남편이 있는지라,

저의 자전거 타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지 싶습니다.

 

내가 이렇게 조금은 소란스럽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내 건강이 나를 위하고, 내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편을 위하고, 그리고 멀리 살고 있는 내 가족을 위하는 일이니 절대 소홀 할 수 없는 거죠.

 

내 건강이 나를 위하고, 남편을 위하는 건 알겠는데..

왜 멀리 있는 가족(친정)을 위한 일까지 되냐고요?

 

내가 건강하게 지내야 멀리 있는 내 가족이 내 걱정을 안 할 테니 말이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내 건강 지키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전거는 매일 탔고, 태보도 며칠 한지라 그냥저냥 할 만한데..

어제 다시 시작한 요가는 정말로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요가가 몸에 안 쓰는 근육을 쓰는지라 그 근육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그때까지는 하기 싫은 요가임에도 해야 하는 요가가 되지 싶습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건강 지키기.

 

그리고 지금은 몸무게를 줄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내려가면 콜레스테롤도 자연스럽게 내려 갈 테니 말이죠.

 

남편도 동참하고 있는 “다이어트 프로젝트”인지라,   몸무게가 줄어드는 기쁨으로 땀 흘리는 고통(네, 맞습니다.^^;)이 조금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요가 두 번째 날.

어제보다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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