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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한국에서 내가 사온 김치 두 가지, 깻잎무침, 무말랭이

by 프라우지니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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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먹는 밥상에 올라오는 두 가지 김치가 있습니다.^^

1kg짜리 깻잎무침와 무말랭이.

 

무말랭이는 사서 짐 속에 며칠 넣어놨더니만, 이곳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을 때는 무말랭이가 발효가 돼서 봉투가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습니다.

 

온도가 조금 더 높았다면 짐 속에서 무말랭이 봉투가 폭발해서 짐이 무말랭이 냄새로 범벅이 될 뻔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슈퍼에서 사온 김치지만 맛은 아주 훌륭하죠.

밥만 있음 한끼 뚝딱입니다.^^

 

깻잎무침은 남편도 좋아하는지라 일부러 사들고 왔는데..

남편은 밥 대신에 빵에다가 깻잎무침을 먹겠다고 하는지라 아직까지 안주고 있습니다.

 

밥보다는 빵을 더 좋아하는 서양인이라고 해도, 깻잎무침은 밥에 먹어야 제 맛이 나는 거죠.

 

빵 위에 얹어먹는 깻잎무침은 한국인 마눌의 상상을 벗어난지라 시도는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매일 밥반찬으로 먹어치우는 무말랭이와 깻잎무침이 떨어지기 전에 남편에게도 따뜻한 밥 한공기를 차린 밥상을 한번 차려주고 싶습니다. 빵이 아닌 밥에 먹어야 딱인 반찬들이니 말이죠.

 

무말랭이와 깻잎무침이 떨어질 때까지 저는 매일 행복한 끼니를 해결하지 싶습니다.

 

깻잎도 무말랭이도 여기서는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든 반찬들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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