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리핀에서 기념품 중에 조금은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필리핀 기념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필리핀에서 사왔으니 기념품이기도 합니다.
쇼핑을 다니다가 내가 꼭 필요한 물건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어디에서든지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인데..
유럽에서는 내가 못 찾는 것인지 구할 수가 없었던 물건이었죠.
우리 집에는 사용한지 10년에 들어가는 10유로짜리 3종 냄비 세트가 있습니다.
그중에 젤 큰 냄비의 뚜껑이 망가졌었는데 새로 살수가 없었죠.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어떤 냄비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98
내가 갖고 싶은 냄비세트,
우리집 문딩이 냄비뚜껑을 보시고 계십니다.^^;
한번 떨어져서 깨진 냄비 뚜껑꼭지를 남편이 고무줄 넣어서 강력접착제로 붙여서 사용했었는데..
제가 또 떨어뜨려서 접착했던 부분이 또 깨졌습니다.
꼭지만 새로 갈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디..
이것을 살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리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었었는디...
필리핀에서 모든 솥 종류에 사용이 가능한 뚜껑꼭지를 찾았습니다.
보자마자 저절로 손이 갔던 제품입니다.
2개짜리가 2천원상당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다이소‘에 해당하는 가게 같습니다.
저렴한 일본제품을 판매하던 가게였거든요.^^
그렇게 우리 집 볼품없던 냄비 뚜껑은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꼭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정말 새것 같습니다.
혹시나 몰라 두어 개 더 사온 뚜껑용 꼭지는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언제 또 필요할지 모르니 말이죠.
기념품이라는 것이 관광한 나라를 기념하는 물건을 말하는 단어이지만,
내가 필요한 물건이라면 꼭 무언가를 기념할 필요는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나에게는 이 냄비꼭지가 필리핀에서 사온 기념품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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