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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슬슬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 향수

by 프라우지니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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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비까지 오락가락하는지라 밖에 안 나가려고 했었습니다.

 

갑자기 옷을 챙겨 입고 후다닥 외출준비를 하니 방에 있던 남편이 방문을 빼꼼이 열고 묻습니다.

 

“오늘 안 나간다며?”

“그러려고 했는데.. 나가야 할 일이 생겼어.”

 

나가기 싫다고 했던 저를 이끈 것은 광고의 힘!

 

나를 벌떡 일어나게 만든 힘은...

바로 저렴한 가격인거죠.^^

 

 

 

 

 

여러종류의 유명상표 향수가 단돈 5유로!!

 

가게 내에 샘플로 전시되어 사용하던 유명 향수를 판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기회에 엄청 비싼 향수를 한번 들여 놔봐?”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얼른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하는 행사이니 먼저가면 그만큼 더 좋은,

더 비싼 향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커지니 말이죠.

 

 

 

 

제 예상과는 달리 모든 향수의 샘플이 다 5유로는 아니었습니다.

 

비싼 제품의 향수는 여전히 제 값을 자랑하고 있고,

그리고 샘플로 한정되어서 판매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5유로라는 가격은 이미 개봉된 샘플이 아니라..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미개봉 제품 가격 이였습니다.

 

지명도가 떨어지는 저렴한 제품도 있었지만,

그중에 저는 고르고 골라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 제품만 선별했습니다.^^

 

 

 

 

내가 쓸 향수 두어 개 고르려고 했었는데..

5유로라는 싼 가격에 우리식구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8개중에 4개는 가족(부모님, 시누이, 남편)용 선물(중 하나)이고,

나머지 4개는 오로지 저를 위해서 샀습니다.^^

 

요새는 바빠서 향수 뿌리고 나가는 일이 드물지만, 향수 미니어처 모으는 것이 취미였고..

지나가는 사람의 향수 제품이 어떤 건지 맞출 정도로 향수를 좋아했었거든요.^^

 

8개를 구입하면서 맡은 향수의 향은 30개가 넘어서리 나중에는 골이 띵~하기까지 했습니다만, 사 가지고 집에 오니 엄청나게 흐뭇합니다.^^

 

초록색의 에스프리는 시아버지를 위해.

빨간색의 베르사체는 시누이를 위해.

가벼운 향의 S. 올리버는 남편을 위해.

Someday썸데이라는 저스틴비버(가수 죠.) 향수는 시어머니를 위해.

나머지 4개는 나를 위해.^^

 

꽃향기 나는 여자향수보다는 쿨한 향을 더 좋아해서 남자용을 더 애용하지만.. 이번에는 골고루 사봤으니 여기저기에 한 병씩 두고 눈에 보일 때 뿌리고 나가야겠습니다.^^

 

 

 

 

시어머니를 위해서 산 썸데이라는 향수는 은은한 꽃향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꽃을 모티브로 만든 용기가 예뻐서 꽃을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를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꽃모양의 뚜껑인지라 화장대위에 장식용으로 좋을거 같고.. 몸에 뿌려도 좋겠지만 옷장에 쌓아놓은 속옷에 살짝 뿌려도 괜찮은 향일거 같아서 말이죠.^^

 

보통 우리 집은 선물을 세트로 주고받는지라..

한사람을 위해 적어도 3~4개의 아이템을 사 모아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얼떨결에 우리식구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예쁜 선물 주고받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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