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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1-뉴질랜드의 저렴한 목재로 만든 집

by 프라우지니 201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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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오래된 집들의 한 가지 특징이라면..

 

외풍이 무지하게 심하답니다.

 

웰링턴 공항이 다 보이는 “하타이타이”의 언덕에 터를 잡고 잠시 살았던 남편!

이때는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언덕에 자리잡은 나무로 만든 집은 외풍이 얼마나 심한지, 바람이 그대로 집을 통과하는 듯이 집안에서도 추었습니다.

 

겨울에는 조그만한 전기 히터를 켜놓고 산다고 하나, 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였구요.

집안에서도 외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두꺼운 잠바와 바지, 양말로 완전 무장을 해야만 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목재로 만든 집들이 특징이죠!

외풍이 무지하게 심하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처럼 시멘트나 벽돌로 지으면 되지 않나?”

 

싶으시죠? 그렇게 되면 돈이 많이 들게 되죠!

 

사람들이 목재로 집을 짓는 이유는..

싸게 지을수 있다는 장점때문인거 같습니다.

 

남편이 뉴질랜드이 이 목재로 만든 집에 대해서 키위들과 몇 번 대화를 해봤는데..

대부분의 키위들은 난방이 훌륭하게 되는 집은 돈이 많이 들어서 힘들다는 반응이였습니다.

 

물론 개중에 돈이 있는 키위들은 정말 제대로 집을 짓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의 목재로 집을 짓습니다.

 

 

 

 

 

배녹번 캠핑장 뒤에서 마눌이 목재로 짓고 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집을 볼 때마다 마눌이 항상 생각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저거 불나면 홀라당 다 타서 아무것도 안 남을텐데..“

 

뉴질랜드에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것이 목재라고 합니다.

그러니 싼 재료로 장정 몇 명이 모여서 뚝딱거리면 집 한 채가 완성되는 거죠!

 

하지만 나무로 만든 집이라고 싸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남편의 지인의 친구가 최근에 웰링턴에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알아본 바로는..

바다 옆에 자리한 나무로 만든 집이 거의 백만불이 다 되는 가격이였습니다.

 

파도가 조금 심하면 집앞 도로까지 바닷물이 올라오고,

주차한 차에도 바닷가 짠물이 들이 치던데..

왜 이런곳은 집값이 이리 비싼것인지..

외풍도 꽤 세던데..

 

결국 그 커플은 바다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이 좋은곳을.

50만불 주고 시세보다는 싸게 나무로 만든 외풍이 센 집을 구입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산후에 다시 보수공사를 해야 했구요.

 

우리나라에는 요새 나무로만 짓는 집이 없죠?

 

서울에 우리집 옆에 새 건물이 들어서던데..

일단은 건물의 외벽은 시멘트 반죽를 채워서 건물을 세우던데..

 

우리나라와는 틀려도 너무 틀린 뉴질랜드의 나무로 만든집이 마눌은 신기한 모양입니다.

 

이걸 포스팅할 생각까지 했던것을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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