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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외국생활기36

한국여성은 헤픈여성? 며칠전에 신문에서 한국여성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나온 기사인데.. 내용인즉은 "한국여성 비하" 비밀사이트 말썽 내용이 뭔가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외국인 남성들 사이에서 한국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22일 인터넷 사이트 '코리아 0 0' 게시판에는 한국 여성과 하룻밤 경험담이나 이른바 '작업에 성공하는 비책'등의 게시물이 하루 평균 10 여건 올라오고 있다. 게시판은 '최근 작업 경험담(field reports)'이나 '작업기술 공유(guides and tips)'등 여러 테마별로 구성되 있고, 각 게시판에는 노골적인 성행위 관련 속어를 이용해 한국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게시들에는 "한국 여자들은 보수적인 .. 2012. 3. 25.
오스트리아에서 저렴하게 수퍼마켓 이용하는 법 그라츠에는 대충 6개의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 체인점이 있습니다. 그라츠뿐만이 아니고, 대부분 EU(유럽연합)국가의 도시마다 같은 이름의 혹은 같은 상표인데,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을 발견하실 수가 있습니다. 왜 수퍼이야기를 쓸 생각을 했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나름 알뜰하게 사는 스탈이라서??? 며칠 전 TV에서 두 주부의 시장보기를 테스트했었답니다. 한 주부는 그냥 한 수퍼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이 주부의 생각은 여러군데 돌아다니면 시간낭비이니 그냥 비싸더라고 산다~주의였습니다.) 한 주부는 6개의 수퍼를 돌아다니면서 세일하는 품목위주로 사고! (물론 25개의 같은 회사, 이름의 제품을 사는 것이였답니다. 설탕,우유,초코렛,치즈등) 한 수퍼만 다니는 주부는 25개의 물품을 사는데,.. 2012. 3. 25.
노점상 하면 안되남? 길거리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귀걸이를 팔아볼까? 하는 생각에 밤에 잠 안자고, 귀걸이를 열심히 하얀 판에 달았드랬습니다. 있던곳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모든것을 다 정리해야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귀걸이를 붙이면서 그 위에는 "귀걸이 1쌍에 2유로"라고 글씨도 써놓고... 원래 얼굴이 쪼매 두껍고, 약간은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별로 신경을 안 쓰는지라... 시내에 가지고 가서 쪼매 서 있으면 관심있는 사람들이 물건를 사갈꺼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생각하지 않고 말이예요.. 이렇게 귀걸이 다 붙여놓고는 혼자서 뿌득했었답니다. 이거 팔면 돈 들어오는 일만 남았다고…ㅋㅋㅋ 그라츠(오스트리아)에서는 길거리에 좌판을 피려면 경찰서에 가서 허가 비슷하걸 받아야 한답니다. 경찰들.. 2012. 3. 25.
임신에 관한 책? 오늘은 제가 샀던 책에 대해서 얘길 하려고 합니다.^^* 제가 책은 자주 안 읽는데, 책 사는 건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오스트리아에 온지 얼마 안 되서 독일어는 거의 까막눈 수준일 때... 나의 일과는 낮에 시내에 나돌아다니다가 저녁무렵에 집에 오곤 했거든요. 그래 봤자 코딱지만한 시내! 돌고 또 돌고는 일상이였지만.. 어느날은 서점에서 책 바겐세일을 하더라구요. 저 이 세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듯이.(아닌가? 나만 그런가?) 독일어는 잘 모를 때고, 표지에 엄마(Mütter)라는 단어가 있고, 그림을 보니 엄마랑, 아이랑 있고, 임산부의 배와 가슴이 (옷 벗은) 사진이 표지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 책은 임신에 관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에 그 책을 얼른 샀습니다. 단돈 1 .. 2012. 3. 24.
유효기간 지난 라면 해치우기! 어제 아침에 남편은 난데없이 주방에 음식 저장고로 쓰이고 있는 장식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신라면2개를 꺼내놓았습니다. 나는 원래 라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넣어두고 잊어버렸던 모양입니다. 작년에 한국으로 들어가면서 남은 음식을 나누어주던 지인에게서 얻어 왔던 거였는데.. 유효기간을 거의 1년정도 지나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한글을 못 읽어도 숫자로 써있는 날짜는 남편도 이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라면을 안 먹는 나였지만, 그래도 그걸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 어릴 적만 해도 라면에는 유효기간이 없었는데... 아닌가?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가? 아뭇튼 남편이 버리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아까운 신라면을 그것도 2개씩이나 유효기간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릴수는 없는거죠^^ 주일오전에 별일 .. 2012. 3. 23.
그리운 우리집 신랑이랑 살던 그라츠집을 떠난지도 벌써 6개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신혼집이나 마찬가지였던 집이였는디.. 이 집에 이사와서 결혼을 했으니... 워낙 자주 떨어져 있어봐서 별로 그리운걸 몰랐는데, 남편이 제 조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쪼매 그립니다. 떠날 날이 아직도 멀었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가구들은 모두 팔아버렸었습니다. 이 침대도 이미 팔린상태인데, 우리가 떠날때(난 먼저 떠났고, 나중에 떠나온 남편이)까지 쓰다가 산 친구에게 전해줬다는.. 이거 정말 좋은 침대였는데, 매트리스가격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거였는데... 난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는 말 한마디에 나름 비싼 매트리스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ㅎ 나? 결혼할때 정말로 빈손으로 왔답.. 2012. 3. 22.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에서 만난 한국인들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내가 어디있는지 궁금해 하실까요? 절대 안 궁금하시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실 한두분을 위해서 알려드리자면... 전 지금 웰링턴(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동안은 관광객으로 분장하고 열심히 시내를 오락가락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웰링턴의 국회를 구경갔더랬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는 관광객을 안 받는데....여기는 받더라구요. 그것도 공짜로 구경을 시켜주더라는... 아!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할것 하나!! 제발 외국에 여행나와서는 이러지 마세요.. 같은 한국인인것이 정말 창피합니다. 구글에서 캡처 오늘 웰링턴 국회에 1시간짜리 무료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젤 먼저 도착한지라 가이드 아저씨랑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시간을 기.. 2012. 3. 22.
오스트리아에도 모과있다. 우리집 앞 정원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것들입니다. 모과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하는데.. 조금 아리송하다는.. 그래서 여러분께 묻습니다. 얘네들 모과가 맞나요? 생긴것은 맞는거 같은데..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려 볼까..했는데... 한번 썰어봤습니다. 썰어보니 모과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한국에 있을때는 한번도 모과를 썰어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른다는...) 일단은 모과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썰어서 설탕에 절입니다. 나중에 모과차 마셔볼 생각으로.. 근디.. 이거 못 먹는거면 안되는 거죠! 하루도 뭔가 움직여서 하지 않으면 뿌듯하게 산 느낌이 안드는 관계로.. 오늘도 열심히 나무밑에 떨어진 모과(아직 확실치는 않으니..)주어다가 씻고, 썰고 설탕치고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갑니다.. 2012. 3. 22.
돈 버는 재미! ㅎㅎ 제목을 써놓고 보니 쪼매 그렇습니다. 사실은 돈 버는 재미가 아닌 "삥 뜯는 재미"라고 해야 맞을것 같은디.. 떠날 준비를 하는 우리는 얼마전에 가구를 팔았습니다. 침대도 어렴풋이 비싼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팔려고 내놓을 때 보니 우리가 쓰던 침대가 750유로(백만원도 훨~넘는)였더라구요. 그렇다고 돌침대로 아니고, 특별한 기능도 없는디... 순전히 쪼매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다 보니 그렇게 초호화(내 수준에서는) 침대에서 잤었나 봅니다. 거기에 장농,침대용 소파(손님들이 오면 침대로 변신하는),식탁 세트까지 겨우 4가지 물품이였는데, 처음 (2년 전) 가구 살 때는 거의 500유로 이상을 들여서 샀었답니다. (물론 남편이 다 냈지만..ㅋㅋ) 이제 떠나는 마당에 이거 정리하는데도 또 일이죠. 우리가.. 2012. 3. 22.
유럽에서 걸린 무임승차 제가 승차검문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교통비는 1시간용 1.90유로, 24시간용 4.20유로, 1주일용 10,80유로, 한달용 38.20유로! 그리고…무임승차에 걸리면 벌금이 60유로(헉! 거의 2달 교통비) 여기는 차표를 사서 전차나,지하철,버스 안에 있는 기계에 표를 넣으면 시간(과 날짜)이 찍혀서 나옵니다. 그러면 차표가 유효해지는 거구요.. 내 친구는 남편이랑 시내에 외식하러 가다가 차표검문에 (물론 둘 다 표없이 탔죠. 안 걸릴 줄 알고) 걸려서 120유로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배보다 배꼽이다.” 했던 일이 있었는데… 사실 인즉은..제가 한달용을 사서 학원도 가고,알바도 가고 하면서 요긴하게 잘 썼었는데, 한달이 지나니깐, 조금 꾀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 2012. 3. 22.
저렴한 답례선물, 양배추 김치!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3D영화를 봤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서도 영화를 본 기억이 한 두번 있습니다. 안방 극장을 사랑하는 남편 덕에 극장까지 갈 일도 없을뿐더러.. 영화비도 만만치 않게 비싼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가끔씩 같이 다니는 친구랑 같이 극장을 지나치면서 이곳에서 개봉하게 될 “해리포터”3D가격을 보니 14유로(한 2만원 돈??)인 것을 보고서는 둘이서 “와~ 무지하게 비싸다!” 한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그녀에게 필요한 정보를 많이 준 나에게 그녀는 “내가 영화쏠게~”하지만, 얼마 버는지 뻔히 나는 내가 “그래!”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보게되면 보고...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전화를 해서 “영화보자!”하더라구요.. “엥.. 2012. 3. 21.
한국 장롱면허로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다~ 제 면허증은 서울 90으로 시작합니다. 면허증을 딴 시기가 1990년이라는 얘기죠! 그 당시에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시험을 봤었는데, 여자는 달랑 저 혼자였답니다. 제가 본 것이 1종 운전면허였거든요.^^; 그때의 저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비상 사태에는 1톤 트럭으로 달걀장사라고 하려고! 다행히 비상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고, 한국의 교통시설이 너무도 훌륭한 관계로 저는 운전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살았었죠. 그렇게 잘 살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면허를 따야 할 상황이 됐답니다.^^; 뉴질랜드에 있을 당시에 일어났던 일때문이었죠. 제 남편 눈에 뭔가가 들어가서 급히 병원에 가야할 상황이 생겼는데.. (운전면허는 있는데..)운전 못 하는 마눌이 생각 해 낸 방법은, 옆 방에서 곤히 자.. 2012. 3. 21.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트 새우 발렌타인데이 피자 발렌타인 데이!! 대장(이거 제 남편을 말하는 겁니다.)은 원래 발렌타인데이 이런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며칠전부터 "발렌타인 다가온데이~" "니마누라는 선물받는거 좋아한데이~"을 열심히 외쳤더니만.... 오늘 아침에 아침 먹으라고 깨우니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나오면서 손에 이 과자를 들고나옵니다. ㅎㅎㅎ 잔소리한 보람이 있는거 같아서 기분좋은 날입니다. 물론 이과자는 나중에 대장이 먹겠죠!! 사실 난꽃(화분)이 더 좋은디... 주는데로 그냥 받아야죠! 나도 답례로 퇴근후에 대장한테 줄 피자를 굽기로 했습니다. 반죽은 이틀전에 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어제저녁에 냉장실에 내려놨던겁니다. 밀가루 350g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기에는 토마토소스같지만, 칠리소스에 토마토페이스트를 섞어서 만든 제 특제.. 2012. 3. 21.
독일어 반벙어리 취업하기!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취직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스토리가 쪼매 길어졌는데,너무 길게 써서 쪼매 죄송합니다.^^;; 2007년 7월에 혼인신고를 하고,2달이 지나니 내 비자가 나왔습니다. 비자 뒷면에는 “이 사람은 오스트리아 취업 시장에서 자유로이 일할 수 있습니다.” 라는 글귀와 함께! 비자 받고, 얼마 안 되어 나는 남편 손에 이끌려서 AMS 노동청(일자리 알아보러)에 갔습니다. 나도 일하고 싶기는 했지만, 정말 정말로 남편 손에 끌려가서 일하긴 싫었는디…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기분이였습니다. ) 아무튼 남편이랑 노동청에 같이 가서 취업 상담원과 언제 약속에 가능한지 예약을 한 후 2주후에 상담원을 만났습니다. 남편(일하다 말고 나와서 상담 끝나면 다시 일하러 들어감)과 같이 노동청에 가.. 2012. 3. 20.
한국재료 넣은 정말 김치 내가 한 김치 중에 유일하게 한국산 재료를 넣어서 김치를 했습니다. 전에는 한국 고춧가루가 없어서,혹은 배추가 없어서 양배추로 김치를 하곤 했습니다. 배추가 아닌 양배추에.. 고춧가루가 없어서 말레이지아산 매운 소스인 삼발소스를 넣어서요. 물론 맛이야~ 퓨전이였지! 전 그런 것도 잘 먹거든요. 내 남편!! 이번에 한국 갔다 온 후로는 자꾸만 물어봤습니다. 왜 김치는 안 하냐구? 한국에서 고춧가루도 가져왔으면서.. 궁시렁거리기까지 합니다. 한 단지는 (그래봤자 조그만 단지죠!) 포기김치. 다른 단지는 맛 김치! 이거 해놓고, 내가 밥 먹을 때 조금씩 꺼내먹고 있습니다. 아직 남편은 맛도 안 보여주고.. 확실히 한국에서 가져온 고춧가루를 썼더니만,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합니다. 이 김치 시어 꼬부라지기전에 뭔.. 2012. 3. 20.
외국인 남편을 위해 내가 차린 최초의 한국식 밥상! 남편은 요새는 유난히 한국음식에 집착을 합니다. 김치 안하냐고 묻더니만, 이제는 “언제 한국음식 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대충 있는 재료로 했습니다. 불고기에는 참기름이 빠졌고,멸치볶음에는 물엿(혹은 꿀) 이 빠졌습니다. 내가 차린 음식을 보는 남편! 감자볶음을 보고는 “한국음식에 이런것이 어딨냐”고 타박을 하고, 다시마튀김에 설탕 뿌린것은 “맛이 웃긴다”고 하고! 음식의 간은 내 입맛에는 다 무지하게 짜게했습니다. 남편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나에게는 밥도 찰기가 없고, 밥이 썩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이 다 짜서 그냥 그랬는데... 보시라~ 울남편 열심히 젓가락질 하면서 음식먹고 있습니다. 먹으면서도 절대 맛있다고 하..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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